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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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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멜 : blue_12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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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하하하...아형아..안녕^-^;"
"오.색.빛...."
아형놈 화났나 보다...ㅠ_ㅠ
이런...누가 버스에서 마주칠줄 알았나 ?
"오색빛, 너 집에 가서 보자."
아형이의 말에 그저 난 울쌍만 지었다.
오늘 운세 정말 안 좋지...
감기 걸리고, 수경냥 한테 한대 맞고,
아형하고 버스에서 마주치고.
역시 난 불행아야...ㅠ_ㅠ
"오색빛, 너 거기 계속 서 있을 꺼냐 ??"
"응 ??"
"됬다."
아형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됬다고 말한다.
이봐, 뭐가 됬어-_-^?
아무튼 아형놈의 눈치를 봐가며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다.
'일초라도 안보이면, 이렇게 초조한데, 삼초는 어떻게 기다려~....'
오늘 따라 내 폰이 사랑스럽다~
왜냐 ? 이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벗어 나게 해줘서~
"여보세요 !!!"
-색빛아...
응 ?? 누구지 ? 처음 듣는 남자 목소리 ??
"누구세요 ??"
-나...비현이...
"야 !! 정...........-_-;"
비현이의 이름을 부를려다가..
아형이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서
그렇게는 못하겠다.
"너 지금 어디야 ??"
-여기 ??
"어."
-글쎄...찾아봐.
찾아봐...지금 나랑 놀자는 말인가 ??
"너...죽을래 ?"
-킥, 그럴줄 알았다.
"아무튼 너 어디야 ?"
-학교...
"학교 ??"
-어.
"학교라면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곳 ??"
-응.
"너 거기 가만히 있어. 지금 당장 갈테니. 너 없으면 죽는다."
뚝-
비현이의 말을 하지도 전에 전화를 끊고
버스를 강제로 세웠다.
어떻게 ??
뒷문을 두드리면서 기사아저씨 한테 말해서.
"아저씨 !!! 차세워요 !!! 빨리요 !! 급하단 말이예요 !!!!"
이런 나의 횡포에 기사 아저씨는 뭐라고 하시더니
뒷문을 열어 준다.
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달려 갔다.
달려가는 도중에 폰이 울렸지만 무시하고.
지금 이상황에 전화 걸사람은 아형이 뿐이니깐..
괜히 전화 받고 나 저승여행갈지도 몰라..
아무튼 눈썹 휘날리게 달려서 도착한 학교.
학교 교문으로 들어서자..
썰렁한 운동장만 보인다.
"정비현 이 자식은 어딨는거야 ??"
비현이를 찾기 위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비현이는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머리털한가닥도-_-
"씨, 왜 없는거야 ?? 나랑 놀자는 건가 ??"
희망(?)을 갔고 운동장과 뒷뜰을 돌아다니며
비현이를 찾았다.
하지만 결국 비현이의 머리털 한가닥도 못 찾았다.
설마 전화로 거짓말 한거 아니야 ??
뭐 그래도 날 그 지옥해서 구출해줬으니깐
넓은 마음으로 참는다.
비현이를 찾는걸 포기 하고
아형이 있는 지옥(?)으로 갈려고 발걸음을 옮기다
문득 휴대폰이 생각났다.
"아 !! 내가 왜 이 생각을 못 했지 ?? 역시 나의 아이큐는 마이너스에 다달으고 있는구나..."
나의 머리를 원망하며
통화목록을 뒤져 비현이가 내게 연락하 번호로
전활 걸었다.
몇번의 신호음이 가고...
짜증스러운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신경질 적으로 폴더를 닫았다.
"아우...정비현 나중에 만나면 생매장을 시켜 버리겠어+_+!!!"
운동장 한 쪽 구석에서 비현이를 욕하다
시간이 많이 흐른걸 깨닫고는
학교를 빠져나와 아형이가 있을 집으로 향했다.
달칵.
"오.색.빛."
집에 들어 가자 말자 나를 반기는건 아형이의 무서운 음성-_-;;
이봐, 우리 진정을 하고...말로 해결 하자구...
"하하하..아형아^-^;;"
"어디 갔다 오냐 ?"
"개인 사정..."
내 말에 조용히 나를 야리는 아형놈.
이봐, 그렇게 내 얼굴이 이쁘니*-_-*??
흠..쑈할려고 해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겠다.
"오색빛, 내가 분명히 집에 있어라고 했잖아 !!!"
"내가 왜 이아형 니말을 들어 야 되는데 !!!"
"......."
용기를 내서 눈 감고 말했는데...
이 썰렁하고도 냉담한 분위기는 무엇이냐 ??
살며시 감고 있던 눈을 뜨고
아형이를 바라보았다.
아형이의 얼굴은 무표정 그 자체 였다.
"저...아형아...?"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니깐 오색빛 니 마음대로 해."
아형이는 무표정으로 톡 쏘아 붙이고는
방문이 부서지게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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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18살인 내가 결혼을..?!※[71]
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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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9 18:1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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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ㅁ- 아형이가 그럴준 멀랐다.. ㅋㅋ^^
˚엽기적인그녀。님 꼬릿말 감사합니다>ㅁ<!!!그리고 제가 아형이를 나쁜역으로 몰아가네요-_-;;ㅎㅎ
근대요,.. 저 이거 퍼가두 되나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