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라면 엄연한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므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신과 종교를 독실히 믿겠다'는 사람들을 굳이 비난할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다수의 창조설 지자들은 창조설이 '과학적'이며, '다른 사람이 믿어야 한다'고 하며, '공식적인 교육과정에 진화론과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다 그러한 창조설 지지자들은 논리적인 주장이나 반박이 아니라 모든 것을 신앙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며 신화와 종교적인 믿음으로 해결하려 하는 데서 과학자들의 영역을 더럽히며 많은 지성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간혹 진화론과 창조설을 같은 위치에 놓으려고 하는 창조설 지지자들이 있는데, 창조설이 과학계에서 가지는 위치는 사학계의 환빠 그 이하이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쉽게 말해 제대로 된
과학적인 검증이 불가능하다.한가지 그나마 그들에게 위안
과 정신승리이 되는 사실이라면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반증 불가능하다.
그런데 반증 불가능한 것은 전혀 과학적인 것이 아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반증이 불가능한 것이고, 그들이 과학적인 증거랍시고 내놓는 것은 죄다 가루가 될정도로 까이고 까인다.
여기서 반증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혹시나 이 말로 또
정신승리를 하는 자가 있을까 덧붙이는 것인데, 창조설이
반증 불가능할 만큼 옳다는 게 아니며,
증거고 뭐고 하나도 없기 때문에 굳이 반증할 성질의 "명제" 수준에도 못 든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비과학적이라는 것이고.
창조설의 근본이 되는 신이라는 존재의 증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어떤 실험을 짜야 할지도 모르고, 또 어떻게 짠다고 해도 그게 옳은 실험인지에 대해서 모르니 결국 뻘짓밖에 더 안되는 것이다. 현상 발견->가설 세우기->가설 증명에 관한 실험 설계 및 실험->결과 분석이라는 과학의 기초 개념에서 '가설 증명'에 관한 실험이 불가능하다. 애초에 과학적 실험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찌어찌하여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도 그 신이 어떻게 생명을 창조했는지에 대해선 아무도 모르니 아무리 실험을 고안해서 성공한다고 해도 그 실험이 신이 한 방식과 같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신이 생명을 창조했다는 자체를 증명해낼 수가 없다.
결국, 실험설계를 통한 과학적인 증명 자체가 불가능하다. 과학적인 증명이 불가능한데, 과학이라고 주장하여 까이는 것이다.
또한 이를 '신에 대한 부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데, 설령
신이 실제로 존재하더라도 이 점은 뒤집히지 않으므로 그렇지 않다. 위에도 밝혔듯 신이 실제로 존재하더라도 신의 존재, 그리고 어떻게 만물을 창조한 것인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께서 친히 자신의 존재와 창조 과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면 가능할테지만, 애석하게도 다들 알다시피 신은
귀차니즘이 좀 심한 만큼 인간들이 이런 일로
징징대는 정도로는 직접 나설 생각은 없는 모양.
거기다 애초에 종교는 믿음이 중요하고, 과학적인 증명이 종교와 신의 권위를 좌우하는 것도 아닌 만큼 굳이 과학적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할 필요도 없다. 신은
전지전능하고 위대한 존재라는데,
과연 그렇게 위대한 신이 과학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믿지 못할만한 하찮은 존재이겠는가?아래는 과학으로 다시 쓰는 창세기. 창조설을 과학에 넣으려는 시도를 비판하는 동영상이다. 하느님만 없으면 교양과학.
... so angry that god lost his temper and cursed the first humans, telling them to
go forth and multiply themselves, but not in those words ...
첫댓글 어렸을 땐 막연하게 창조론이 맞다고 생각했으나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확신이 없었어요
창조론은 과학을 적대하는 기독교의 궤변이고 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