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가 아주 예쁜 치마를 리폼해 달라고 아는 동생이 부탁해 왔어요.
요즘 제가 리폼 하고 있는 이쁜 원피스를 입히는 공주님들의 엄마지요.
그런데 치마가 이상했어요.
유난히 투박해 보이는 허리에, 전체적으로 통자같아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허릿단을 뜯어 보니 고무줄 부분과 치마 부분이 저렇게나 넓이 차이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 치마가 안이쁠수밖에 없었겠구나 싶었어요.
원단은 너무 이쁜데 동생도 딱 한번 입고 모셔 두고만 있었대요.
저도 한번 입어 ㅜ보니 허리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 나오더라구요.
게다가 허리 고무줄을 감싸는 천이 겨울용 티셔츠에 쓰이는 두꺼운 골지 시보리를 썼고
고무줄도 따로 쌀 필요가 없는 두꺼운 장식 고무즐을 썼더라구요.
여러가지 안 좋은 조건들이 다 모여서 치마는 투박하고 입으면 더 뚱뚱해 보이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걸 이렇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단 엉덩이 둘레를 기준으로 허리 폭을 좀 줄여 주었구요,
치마길이를 좀 연장 했으면 하길래, 밑단에는 마침 어제 사 온 불규칙 레드 원단으로
프릴을 잡아 주었어요.
제 원단에 레드가 있어서인지 어색하지 않게 어울렸어요.
원단 참 이쁘죠?
이렇게 이쁜 옷을 입지도 못하고 바라만 봤을 동생 생각하니 저도 좀 속상했어요.
하지만 이제부터 입어도 여름동안 원 없이 입을 수 있으니 기분이 괜찮을까요?
어제 만든 피크닉 가방도 하나는 이 동생한테 갈거랍니다.
이쁜 딸들 홀터넥 날개 티셔츠 입혀서 사진 올린 그 엄마지요.
가방 메고 제가 치마 입어 봤습니다.
우리 남편이 야, 치마 이쁘다 하네요.
미정이거야.
저도 이런거 하나 만들어 입으라네요.
동생은 저보다 키가 커서 저처럼 길지는 않을거예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치마 리폼 한 것도 동생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너무넘무 가볍구.. 투박함이라고는 조금두 찾아볼수 없는 사랑스러운 치마로 변신했네요.. 이뻐요 이제 초이님 리폼 되시는건가요 (레드체크 아낌없이 써 주셨네요^^)
동생도 사진을 보고 맘에 든다고 했어요. 이제 월요일날 보내주기만 하면 되요. 바느질님 고마워요.
롱 스커트를겨 입었던 때도 있었어요. 이걸 리폼 하다보니 안그래도 나한테는 이뿌ㅡㄴ 체크가 없나 실피게 되었는데 이렇게 이쁜 건 없네요. 바쟁이님 쌩유
우와넘넘 예뻐요^^* 리폼한 스컷 넘 멋지게 변신했네요^^* 체크 원단이 포인트 되어 넘 깔끔하게 어울려요^^* 정말 항상 느끼는거지만 넘 센스있는 작품과멋진 솜씨 감탄하게되네요^^* 글구 항상 이렇게 주위에 베푸시는 따뜻한 마음 저도 많이 배워야겠어요^^*
항상 이쁜 말 해 주는 프리티나님 고마워요. 누가 리폼 했더라도 원단 자체가 이쁘니까 잘 됐을거예요. 그래도 칭찬은 기분 좋아요.
어떻게 책임지지요 레드체크가 마침 있어서 로 고민 안 하고 리폼 했어요. 바로 바다로 가고 싶은 충동이 막 이는 것 있죠 늦둥이맘님 고마워요.
바로해변으로 가심되겠어요~ 옷도잘만드시구, 리폼까정!!!!살림의 달인이세요~
뜯을 때는 실밥때문에 귀찮더니 이렇게 완성되고 보니 보람이 있어요. 아줌마님 감사해요.
원단 욕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사다 두다 보니 이럴 때 유용하더라구요. 몽이님 감사해요
오훙 이제 리포머로 변신한 초이님이시군요 주변에서 팔방미인 초이님을 알아보고 다들 이것저것 리폼 부탁을 해오나봐요 아랫단에 빨간체크원단 덧데어주니까 더 사랑스럽고 좋은거같아요 ^^
안 그래도 누가 맡긴다기에 차라리 하나 만들어주겠다고 했어요. 뜯는게 장난 아니라서요. 그래도 이번에는 아이들 옷이 많아서 사이즈가 작으니까 할만했지 어른 옷은 ... 새댁님 쭈언군은 좀 어때요
주언군은 아직;;; 아야중입니다용 ;; 어찌 잘 낳지않네요;; 여름이라그런가봐요;; 에효 요즘 밤만되면 열이 올라서;;; 밤에 잠을 못잤더니 두통을 고사는 중이라지요 역시 리폼의 힘든점은;;; 해체작업이지요 ;;;
넘넘넘예뻐요 초이사랑님 리폼 볼때마다 내 옷장엔 뭐 없나..하고 생각하게 되요
아마 뒤져보면 많이 있을거예요. 많이 찾아서 예쁘게 해서 보여주세요. 감사해요.
아주 멋진 스커트가 되었네요^^ 동생분이 넘 좋아하겠어요~~~
오랜만이예요. 틈나는대로 해서 다 마무리 했어요. 이뻐서 나 먼저 입어보고 기분 냈답니다. 쌩유
멋진 손길로 사랑가득받을 멋진 치마가 재탄생했네요...요렇게 입고 바로 휴가떠냐야할듯..^^
오래간만이셔요. 우찌 그리 소식이 뜸하실까요 리폼이 재미는 있는데 실밥뜯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이쁘게 완성되서 저도 기뻐요.
초이님 이제 리폼의 으로 변신 넘 이쁘게 리폼 되었네요 그 모습그대로 여름 휴가 떠나도 될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제ㅡ옷이 아니라는.... 옷으로만이라도 휴가 기분 맘껏 내 봤습니다. 동생이 어무 궁금해 해서 이렇게 변신 시켰노라고 보여주느라 사진 찍었습니다. 내일 택배로 보내주면 아마 좋아하겠죠 항아리님 경황 없으실텐데 감사해요.
역시나 리폼으로 새로운 멋진 옷이 탄생됐는데요 너무 예뻐요
저도 탐나서 한번 입어 봤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쁜 원단도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았어요. 동생은 이걸 마춤으로 해 입은 거래요. 그러고 한번밖에 못입고 모셔 두었다니 많이 아까웠겠죠 리폼 한 것은 잘 입을 수 있겠다고 말해서 보람이 있었어요.
솜씨가 넘 좋으시당^^
감사합니다. 닉 네임이 아주 귀여우세요,, 거움이 절로
기존의 옷의 단점들을 모두 파헤치셔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드시다니 가방도 잘하시고, 옷도 잘만드시고 이제 리폼까지...초이사랑님은 욕심쟁이 우후후
욕심쟁이 우후바느질에 관해서는 욕심쟁이가 되고 싶답니다. 하지만 실력이 갖추어 져야 하는 것이니 아직도 갈길이 멀겠죠 눈아이님 감사해요.
정말 이뻐요. 특히 밑에 프릴레드체크가 정말 멋스럽게 어울렸는걸요. 치마 길이도 적당하고 ... 역시 초이님의감각이란.. 탁월하십니다용~~ 또 한수 배워갑니다.
시타님 감사해요. 동생도 너무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