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사신다고 하니 이래저래 답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미국에 있을때 처음 학교 랩실에서 맥을 써보고 몬 이런 xx한게 다 있어!! 라고 욕을 하던게 어제 같은데
지금은 아이팟, 맥북, 아이맥 등 모두 맥으로만 쓰고 있는 처지가 되었네요.
일단 올리신 사양에서 윈도우를 같이 돌리시려면 램은 4G로, 하드는 320~500기가로 올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맥 홈페이지나 다른 사이트에서 사시려면 램이랑 하드는 최저사향으로 사고, 나중에 따로 구입해서
직접 다시는것이 싸게 먹히는 지름길이지요(설치는 유투브보면 다 나옵니다. 아니면 맥카페 검색)
일단 제가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을 알려드릴께요. 저도 윈도우만 써오다가 맥으로 넘어와서
이제 다시는 못돌아갈꺼 같네요.. 현재 윈도우 쓰는 이유는 단지 하나.. 스타(맥도 스타가 있지만 집에서 공유문제ㅤㄸㅒㅤ문에 그냥 윈도우는 스타용, 아님
마눌림 쇼핑및 인터넷 용으로)...
자 그럼 자주쓰는 프로그램을 나열해보자면...
1. quicksilver, 꽁짜 - 제 기준으로 볼ㅤㄸㅒㅤ 맥에서 쓸수 있는 최강, 최고, 최후의 어플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기능은 단순하게 쓰고 있지만 더 복잡하게 쓰면
정말 더 좋을 수도 있는 어플이긴 하지요(귀찮아서 검색용으로만). 일단 간단히 설명하자면 단축기를 통해 다른 프로그램을 불러오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이게 익숙하게 되면 이게 없는 다른 맥이나 윈도우를 쓸때는 불안감과 손떨림이 오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단축키(저는 ctrl+command)로 프로그램을 불르고 포토샵이면 p만, firefox는 f만 치고 엔터를 누르면 프로그램을 부를수 있는 겁니다.
더 확장을 하면 단축키로 알람을 울리게 할 수 도 있고 다른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열 수도 있는데, 그냥 불러오는 것만으로도 최고입니다.
말로하면 별로인데 직접 써보면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
2. 동영상, VLC, 꽁짜 - 윈도우용 곰플레이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영상으로 맥은 퀵 타임이 default인데, 자막도 안되고 안나오는 동영상도 많기 때문에
이걸 씁니다. 현재 곰플레이어에서 맥용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동영상 보는거는 별로 불편이 없습니다.
3. 만화책, Simple Comics, 꽁짜 - 만화책 보기 최강 어플(개인적 생각)입니다. 비슷한 어플이 몇개 있는데, 화면비나 가끔 꺼지는 에러가 많아서
가장 무난한 이 어플이 최고인듯...
4. 음악, itunes, 기본 - 모 음악은 itunes가 가장 편한듯 합니다. shift+command+M을 누르면 미니 플레이어로(맥에서는) 전환되니 그렇게 해서 화면 구석에 놓고
보시면 좋습니다. 다른 기타 음악용어플이 있는데 안써봐서 이건 Pass...
5. 동영상 편집 및 사진 편집, iPhoto, iMovie, 기본 - 기본으로 같이 나오면 iLife번들에 들어있는 어플들은 꽁짜지만 정말 좋습니다. 아이포토는 테그만 잘 사용하면 사진
찍은 위치, 찍힌 사람, 시간 등으로 분류해서 볼 수도 있고 기본 포토샵에서 쓰는 다양한 메뉴들로 기본적인 부분은 편집이 가능하기 ㅤㄸㅒㅤ문에 정말 포토샵을 다루지 못하는
분들은 이걸로만 해도 대충 홈페이지 업뎃 정도의 용도로는 잘 쓸수 있습니다. 아이무비도 초보자가 상당한 수준의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꽁짜라고 우습게 볼 것이 아니라
써보면 정말 좋다고 느끼실 겁니다. 더 심도깊은 사용을 원하시면 lightroom 등 다른 어플들도 있으니깐 검색해 보세요.
6. 트위터, tweetie, 공짜 - 트위터 사용자를 위한 맥용 어플입니다. 모 색다른거는 없지만 윈도우 용에 비하면 더 이쁜 모양세를 지닌거 같군요. 윈도우 용은 아도베 에어인가?
그거 깔아야 되는데... 그거 보다보면 인터넷 벵킹 할때 이것저것 까는듯한 악몽이 ㅡㅡ;
모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7. candybar, 유료(얼마인지 까먹음) - 맥은 처음에 보면 dock이라고 밑에 프로그램들이 나열되어 있죠. 이 프로그램들의 아이콘을 바꾸는 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 캔디바입니다. 유료인데 그냥 한번만 바꾸고 싶으면 처음에 받고 다 바꾸고 이프로그램 지우면 됩니다(트라이얼 기간동안). 저처럼
심심할때마다 주기적으로 바꾸는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어플이지요. 참고로 제 dock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8. 스케줄 관리, iCal, 기본 - 아이폰이 있으시니깐 캘린더 모양의 달력(?)이 있다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맥과 같이 사용하시면 엄청난 어플이 됩니다. 구글 스케줄(정확한 명칭을 까먹
어서...), iCal은 연동이 되고, 더불어 아이폰과도 연동이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컴터로 스케줄을 입력하고 아이폰과 연동시켜 놓으면 아이폰에서 스케줄 관리한 것을 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더불어 구글스케줄과도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맥과 쓰면 그 효능을 그제야 100% 쓸 수 있는 것이지요
9. mail, 기본 - 이건 outlook과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다른점은 역시 아이폰과도 같이 돌릴 수 있고, 아이폰과 맥의 연락처를 공유해서 쓸 수 있지요. 제 추천은 지메일을 사용하시
면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핫메일은 가끔 에러가 나서 저는 안쓰구요... 지메일로 연동해서 쓰면 메일오면 아이콘에 숫자가 뜨기 때문에 확인하기 좋습니다. 물론
다른 형태로 확인하는 법이 있기 ㅤㄸㅒㅤ문에 이것도 검색해보시길..(개인취향인지라서)
10. 윈도우 사용, 유료 - 윈도우를 사용하시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 추천은 pararlles Desktop 5.0 + win7 콤보가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학생 할인 받으면 40불대이니..
괜찮을 듯 하구요. 다만 사운드가 잘 안잡힐수가 있으니 카페 검색을.. 일단 맥을 사시면 알겠지만 bootcamp라고 처음에 들어있는 어플을 사용해서 윈도우는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사용하면 윈도우 쓸때마다 제 부팅을 해야하니 귀찮아서 위의 어플을 추천합니다. 이걸 사용하면 윈과 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구요, 저는 spss도 돌려봤는데
문제 없이 사용했습니다. 더불어서 왠만한 게임도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방식으로 맥용파폭으로 이 카페를 검색하며 동시에 익스플로어로 쇼핑을 하는
신공을 사용중이지요.
11. 인터넷 뱅킹 - 현재로서는 신한은행이 맥용 인터넷 뱅킹 툴을 제공합니다만, 설범(신형 os 별명)에서는 에러가 날 수 잇으니 잠시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외환은행인가에서도 나왔고, 하나은행도 있나? 잘 모르겠지만 지원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아이폰용은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냥 귀찮아서 윈도우에서 불러옵니다
암턴 있기는 있고 되기는 됩니다만...
12. Microsoft word, pp, excel - 이거 맥용으로 팝니다. 한 20만원 정도? 저도 쓰고 있는데 무난하게 잘 됩니다만 맥용으로 작성한거는 윈도우에서 잠깐 줄간격등이 안맞을
때도 있습니다. 다른 분이 말씀하신 iWork는 맥용으로 나온건데 좀더 싸고 비슷한 기능에 파포인트는 정말 비교가 안될 정도로 화려합니다. 이거 발표할때 조금만 써서 보여주면
저희가 끝날때쯤 다른조는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저는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워드도 맥용으로 작성후 ms word 형식으로 저장하면 다른곳에서도 쓸수 있는데 이런거 다 싫으시면 그냥 맥용 엠에스 워드 사서 쓰시면 됩니다.
참고로 Steve Jobs가 하는 presentattion은 다 iWork로 제작된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걸 쓰고 있겠죠^%^
13. Space, 기본 - 처음 사면 깔려있는 space는 화면을 4분할, 또는 8, 16분할 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걸 단축키를 써서 사용하면 1번에는 윈도우, 2번에는
파폭, 3번은 포토샵, 뭐 이런식으로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구요, 맥에서 설정을 바꾸면 맥북을 옆을 살짝 치면 1~4번식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심지어 목소리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만... 처음에만 신기하지 그냥 단축키가 편합니다.
14. 백업, Timemachine, 기본- 백업용 어플인 타임머신은 그냥 외장하드 꼽아주면 이것저것 다 백업해주고 필요할때는 각 날짜별로 돌아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말로 보다는 직접 써보면 얼마나 좋은지를 알수 있을 겁니다.
15. coda, cyberduck, 유/무료 - 기본적인 코팅용 프로그램입니다. 알ftp같은게 사이버덕이고 coda는 기본 코팅용 어플인데.. 가벼운 대신 심도깊은 건 맥용
adobe걸 사용하세요.
이 정도가 제가 쓰고 있는 어플들입니다. 모 맥 쓰시면 알겠지만 점점 쓰다보면 인체공학적(?)인 기계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자그만치 14개월 가량의 고민끝에
i7을 샀지만 지금은 일말의 후회도 없습니다(지금은 마눌님이 옆에서 노리고 계십니다. 살때는 맞아죽을뻔했습니다)
참고하실 싸이트는 kmug나 http://leicakorea.com 등을 추천하구요, 네이버 맥카페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힘드시겠지만 점차 쓰다보면 윈도우 쓰는데 거부감이 들 정도가 되실 거라 장담합니다(오락은 ㅤㅃㅒㅤ구요)
살때는 에플사이트가 가장 편하긴 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정가이지만 나중에 a/sㅤㄸㅒㅤ 편하구요. 그리고 에플케어는 반드시 구입하세요.
월드워런티 100%입니다. 한국에서 사고 미국에서도 수리되고, 교환도 됩니다. 리퍼이지만.. ^%^ 저는 2번정도 고장났는데
리퍼는 안해주더라구요. 심하지 않는지.. 부품도 갈았는데..
CJ몰이 할인많이 된다고 하니 일단 커뮤니티에서 검색해보시고 구입해보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맥사면 맨 앞장에 써있는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를~~
'모든것을 Mac으로~'
첫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상세한 설명을 *_*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말을 들으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제품 같네요 ^^
맥은요, 써보기전에는 이러니저러니 말만많지만 한달만 꾹써보면 맥아니면 보기도 싫습니다. 정말 안써본 사람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