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히8:13)
히7장은 멜기세덱의 계통의 대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이며 히8장은 새 언약에 관한 말씀이다. 그리고 히9장은 하늘 성소에 대한 말씀이다. 톱니바퀴처럼 연결이 된 하나님의 말씀의 체계에 넋을 잃는다. 감히 사람의 지시과 이론으로 반론할 수도 없고, 마귀가 대들지 못할 방어능력을 가진 말씀의 짜임이다. 실사구시라는 말은 수사 용어로 하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것’ 일 것이다. 거기에 반해 실천궁행은 그 실체적인 진실을 어떻게 인간의 삶에 적용하여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그 기능과 역할을 극대화시키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에베소교회와 같이 실사구시에 대한 따짐과 변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실사구시 하느라고 실천궁행의 주체이신 처음사랑, 으뜸사랑이신 그리스도를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새 언약에 대한 실체를 진리의 성령을 통해 알고 맛보아야 한다. 제사장이 바뀌었으니 당연히 언약도 바뀌었고 성소도 바뀌었다. 싹 바꿨다. 개혁이다. 밖에 계시면서 까다롭게 굴던 율법의 옛 언약이 이제 율법을 완성하시고 완전하게 하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셨다. 새 언약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다른 방법으로 전혀 다른 차원으로 율법을 온전하게 이루어 가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이 새 언약을 깊이 생각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영적인 체질개선의 기초과목이다. 필수선택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세상으로 건너 오셨다가 다시 건너가시면서 우리를 사로잡아 옮기셨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복음을 듣고 나서 깨닫고 그 사실을 믿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영접이다. 이 믿음위에 의가 임하고 주의 영이 머문다. 새 언약이 이루어진 것이다. 성령의 내적 역사가 계속된다. 우리가 어둠에 있거나 교만하거나 조급하고 충동을 받아 들뜨지만 않으면 그 분은 언제나 우리의 영의 직관과 양심에 빛과 생명을 공급하시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비추고 그리고 나아가게 하신다. 그 분이 바로 길과 진리와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비의 주 예수 그리스도는 멜기세덱과 같은 자신의 역할을 길, 진리, 생명 세 마디로 간단하게 말씀하셨다. 이 셋이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필요한 것의 전부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어렵다. 그러기에 로마서와 같은 서사적인 말씀이 필요하고 히브리서와 같은 촘촘히 짜인 예배(제사)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체질이 바뀐다. 남을 정죄하고 비방하길 좋아하고, 미워하고 적개심이 부글부글 끓던 마음에 평강과 온화한 자비가 깃든다. 여러 가지의 악하고 부정한 마음들이 금방 정화가 되는 능력이 나타난다. 냉담하고 까다로운 마음이 아이스크림 녹듯이 포근하게 녹는다. 체질이 바뀌는 사실을 본인이 안다. 행복지수가 늘어간다. 이것이 바로 옛것이 점점 사라져가는 복, 이를테면 실천궁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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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롬!!주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샬롬~!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