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님이 아니라 회장님이라 불러라. 회장님 ! 알긋나 ? "
" 네 ! 회장님 들어 가십시요 "
" 으흠 ~ 그래 차 잘 지키고 있어라이 ~ "
" 넵 ! "
이런 볼상 사나운 꼴 볼견을 심상치 않게 쳐다보던 이브라리 싸장님
" 오늘 첨 뵙는 분이신것 같은데 뉘기시라요 ? "
" 아 ~ 이 사람이요 ? 이 사람은 대한민국 막이불 협회 회장인 동시에
오늘 새로 채용된 나으 비서실장 입네다 "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브자리 사장님이 푸하하 ~ 하면서
폭소를 터뜨릴듯 터뜨릴듯 하다가
애써 참는 모습이 역력하다
" 이 실장 ! "
" 넵 ~ "
" 차에 이번에 새로 나온 신제품 극세사 이불 있지 "
" 넵 ~ "
" 차 뒷문을 열면 바이올렛 색깔 이불 있을거야 "
" ?? ~ "
" 그것 한장하구 또 같은 색깔 카페트 한장 꺼내와 "
" 넵 ~ "
" 아~ 그리구 같은 색깔의 베게카바도 두장만 가져와봐 "
" 넵 ~ "
이런 벨 회안한 짓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이브자리 사장님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던지 동공이 동그랗게 확장되더니만
입이 따악 ~ 벌어지려고 한다
어 ~ 이사람이 진짜 비서실장을 데리구 다니나 보네...하는 표정이다
한참 흥정을 한 다음 계산서를 쓰면서
" 이실장 ! "
" 넵 ~ "
" 여기 바닥에 남은 이불. 다시 차에갇다 입창 시켜 ! "
" 넵 ~ 알겠습니다 "
그러고는 먹텅아님
이불값 받은돈을 점잖게 챙겨서 호주머니에 집어넣고
" 우리 물건을 애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샤 합니다 "
란 인사말을 남기고 나오는데 동호(산화)가 또 이브자리 출입문을 열어놓고
90도 각도로 허리를 꼬부리고 있는것 아닌가
" 이실장 ! "
" 넵 ! "
" 렛스 ~ 가자 ! "
" 넵 "
이브자리 사장님은 가당찮다는듯이
" 이보요 아재들 ! 아직 잠이 덜 깬것 갑소 !
꼭 조폭 영화에 나오는 뒷골목 똘맹이들 같으요 "
하면서 연신 히죽 히죽 거린다
이렇게 하야 그날은 온양,예산,홍성,당진 일대를 휘젓고 돌아댕기며
그래도 이불 한차를 몽땅 비우고 왔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 패키댓병 맥주에 쐬주등을
허겁지겁 퍼마시고는 승전가를 부르며 경배를 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무단히 떨어진것을 경배
이장,저장,요장,그장을 환장하게 떠돌아 댕기며 이불 팔아묵고 경배
온양시장 이불매장 사장님께도 경배
예산시장 이불매장 사장님께도 경배
홍성시장 이불매장 사장님께도 경배
당진시장 이불매장 사장님께도 경배
앉으나 서나. 오나가나 경배
오매불망 사시사철 일념으로 경배
경배, 경배, 경배, 경배
오, 경배 ......
동호(산화)와 그 사랑하는 형제들께 경배
먹텅아님과 먹텅아님 싸돌아 댕기는 장바닥 장똘뱅이들께도 경배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 인민들에게도 경배
이 땅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에게도 경배
패대기친 이 세상 경배하다 버리고
저 세상 염라대왕 만나 주거니 받거니
이 지구...이 세상이 말라 비틀어질때까지
오호...경배 경배 경배 敬拜 하리라
동호(산화)야 !
우리가 시방 경배하여 영원한 새 생명을 얻을수 있으려니
우리시장 바닥의 장똘뱅이들을 위하여
이 세계의 평화와 안녕과 질서를 위하여
傾杯 ~~~ 치앙 !
그날밤 동호(산화)와 승전가를 부르며 또 경배하다 두사람 모두 거꾸러지고 말았다
대전에 사는 그 동호(산화)가 또 온다구 하니
또 거꾸러 지도록 경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오늘은 그것이 고민이로다
첫댓글 긍깨 오늘이 귀빠진 날이라 이말인거여? 생일밥 얻어 묵는 방법도 여러가지네... 보금자리님~! 아그들 안 삐지개 헐라먼 여그도 한 상 채리 올리야 쓰것소 이~! 여그는 떡보다 술을 많이 올리야 쓰꺼요~~~! ^^
네...준비하러 갑니다.
축하드립니다..오래 오래...축하드립니다...좋은 거는 오래 오래..나쁜 거는 얼릉 얼릉...그리 사시기를 빕니다.
직찍 허실때 눈 쪼매만 깔으시믄 안되까이ㅋㅋㅋ 자꾸 떠올라서, 생각 한헐라고 허믄 더 생각 남시롱 욱껴서ㅎㅎ 생신 추카 올립니다. 약주는 좀 줄이시지요. 나촌님도 딱 끈으신거 같드만요. 요새는.... 아닌가????????
아..나촌님 감옥갔어라...."연수원"이라꼬...ㅋㅋㅋ
시방은 출옥했는디, 나서자마자 어디 인질로 잽히 있다던디... 케도 비틀아지고 그랬다던가... ^^
앗 이런일이~ 그런일이 있었다니~ㅡㅡ 큰일이네~ㅡㅡ행님아 그렇다면 아 그 전화가~ㅡㅡ 으메 이일을 우짠디야~ㅡㅡ
닉을 산화에서 동호라고 바꿈이 어떼요? 우리가 알아묵기 쉽게....
참, 재밌는 일도 잘 맹근당게~~
ㅎ.ㅎ. 먹통아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해피 버쓰데이 투유..... 메리...버쓰데이... 만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추카합미데이!
으랏차차!!!!~~ 먹통아님 받아라아~~~~~~~ 운수대통이닷!!!! 생일 추카하며 마음으로라도 이런 선물 보냅니다.
아고....이게 웬 일이랑가 ? 이것은 작년 먹텅아님 생신날 있었던 일을 써 놓은것 뿐인디...생일도 아니면서 엉겹결에 생일 상 받아뿌이 받아묵기 송구 스럽구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