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플루메리아(프랜지파니)
필리핀의 숙소인 리조트에서 가장 많이 봤던 꽃 중에
눈에 가장 많이 띤 꽃이 바로 이 '플루메리아' 꽃입니다.
플루메리아의 꽃말은
‘당신을 만난 것은 행운이야~‘,'축복받은 사람' 이라는데
가만히 보면 확실히 잘 어울리는 꽃말인 듯 하지요?
꽃 색은 흰색, 빨간색, 노란색, 핑크색, 황적색, 진황색등
여러 가지라고 하는데 제가 본 색은 세가지 정도...
색깔마다 학명도 다른가봅니다.
노란색은 Plumeria obtusa 라고 하고
하얀색 플루메리아는 Plumeria acutifolia.
빨간색은 plumeria rubra L.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플루메리아 꽃은 꿀샘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밤이면 진한 향기를 내뿜어서 나비들을
유혹해서 꽃가루받이를 한다고 합니다.
다육식물이라 줄기나 뿌리 잎에 수분과
양분을 저장해서 건조한 곳에서도 생존 한다고 합니다.
프랜지파니(플루메리아)는 줄기나 꽃은 약재로 사용하는데
요로 결석이나 감기 몸살에 좋다고 하네요.
꽃은 말려서 비누를 만들거나,
식품 첨가물, 고급 화장품등에 사용되기도 하고
목욕할 땐 물에 띄워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맛사지샵이 꽃들로 여기저기 장색 되어 있었나봅니다.

그리고 레이라고 부르는 하와이의 꽃목걸이를 아시나요?
귀에 꽂거나 목걸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꽃이
향기가 그윽한 이 플루메리아 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러브하와이’라고 부르기도 하나봅니다.
하와이 훌라 댄서들이 춤을 출 때
이 플루메리아를 귀나 머리에 장식을 하는데
붉은색은 미혼 그리고 흰색은 기혼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보실 때 여인들이 어떤 색의
플루메리아로 장식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Spring Breeze/Kenny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