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변길 : 만리포해변 - 태배전망대 - 의항항(개목항)
일시 : 2020년 11월12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만리포해수욕장 주차장 - 만리포해변 - 만리포 짚라인 - 출렁다리 - 천리포해변 - 천리포항 - 천리포 경로당 - 천리포수목원 갈림길 - 백리포전망대 - 백리포해변 갈림길 - 백리포해변- 백리포 갯바위 - 수망산 아래 해변 - 도로고개(정자쉼터) - 망산고개 갈림길 - 의항해변 - 화영섬(또랑섬) - 구름포 갈림길 - 이태백 시비 포토죤 - 구름포 전망대 - 신너루해변 갈림길 - 태배전망대 - 안태배해변 - 해변길 전망대 - 신너루해변 - 의항항
교통 : 만리포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량 주차. 산행후 태안꽃다지 콜택시(041-674-4433)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5,000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태안 해변길을 시작합니다.
만리포해수욕장 주차장 건너편에는 만리포해수욕장 전망대가 건설중에 있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만리포사랑 노래비가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갑니다.
만리포해변 : 파도리해변8.8km, 모항항2.3km - 소원길(신두리해변), 유류피해극복기념관1.0km - 시외버스정류장
"똑딱선 기적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로 시작되는 만리포사랑 노래비 뒤로는 작은 포구인 만리포항이 보입니다.
썰물의 만리포해변으로 내려간 걸음은 아름다운 물비늘 해변 뒤로 만리포항을 봅니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만리포해변 물비늘을 따라 만리포 짚라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만리포해변 짚라인으로 향하니 만리포사랑의 "갈매기 노래하는 만리포라 내사랑"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만리포해변을 지난 걸음은 만리포 짚라인과 출렁다리가 있는 해질녁 벼랑길(Sunset Cliff)로 올라갑니다.
지금은 폐쇄된 만리포 짚라인에 올라 아름다운 곡선으로 다가오는 지나온 만리포해변을 봅니다.
만리포 해질녁 벼랑길은 태풍으로 폐쇄된 출렁다리를 산길로 우회합니다.
산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가면 천리포항 앞의 닭섬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천리포항 닭섬을 바라보며 내려가는 산길은 해안산책로 공사가 한창인 바위지대 벼랑길을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굴밭의 바위지대를 지난 걸음은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썰물 시간대의 천리포해변에 이릅니다.
천리포해변을 걸으며 밀물때의 천리포수목원 옆의 태안해변 산책로를 봅니다.
천리포항 전의 황금빛 바위지대에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수있는 천리포항 옆의 닭섬을 봅니다.
걸음은 천리포항 방파제에 올라 가야할 방향을 봅니다.
천리포항 북쪽은 해안경비구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길이 없습니다.
천리포항에서 태안 해변길을 찾으러 가며 지나온 천리포해변을 봅니다.
천리포항에서 해변길이 막힌 걸음은 천리포 경로당에서 마을길을 따라 갑니다.
마을길은 이정표 뚜렷한 천리포수목원 갈림길로 올라와 태안 해변길을 이어갑니다.
천리포수목원 갈림길 : 천리포수목원1.0km - 망산고개2.1km - 천리포해변
천리포수목원 갈림길에서 망산고개로 향한 걸음은 백리포 전망데크에 이릅니다.
백리포 전망대 : 신두리해변16.8km - 만리포해변4.0km, 망산고개1.7km - 천리포해변1.0km
백리포 전망대에서 병풍처럼 펼쳐진 송림 숲 사이에 아담한 백리포해변을 봅니다.
백리포 전망대를 지나 백리포해수욕장 갈림길에서 백리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갑니다.
백리포해수욕장 갈림길 : 백리포해변500m - 만리포해변4.4km - 신두리해변16.4km
백리포해수욕장 갈림길에서 잠시 내려선 걸음은 환상적인 백리포해변에 이릅니다.
천리포해변에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있는 백리포는 "방주골"이라고도 불리는데
옛날에 베 짜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하여 "방직골"이라 불리다가 그 이름이 방주골로 바뀌었답니다.
지금은 만리포와 천리포 가까이에 위치한 백리포로 더 유명하답니다.
백리포해변에서의 걸음은 북쪽으로 난 갯바위 지대로 향합니다.
백리포해변은 병풍처럼 펼쳐진 송림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마치 아담한 비밀요새와 같은 느낌을 주며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해변입니다.
백리포해변을 지나면 해안길은 아름답지만 거친 갯바위 지대로 이어집니다.
거칠고 까칠한 바위지대는 수직의 벼랑을 만나 길이 막혀 산위로 생잽이로 올라갑니다.
산위로 생잽이로 오른 걸음은 산위의 국가시설물과 헬기장을 지나 수망산 아래 작은 모래해변으로 내려섭니다.
해변으로 내려선 걸음은 북쪽으로 펼쳐지는 구름포해변 쪽을 봅니다.
수망산 아래 작은 모래해변으로 나오니 해안경비구역으로 곳곳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어 임도를 따라 도로길로 올라갑니다.
도로로 오른 걸음은 도로위 망산고개 정자쉼터를 지납니다.
도로위 망산고개 정자쉼터를 지난 내림길이 산길 망산고개 갈림길에 이르면 아래로 개목항(의항항)이 보입니다.
망산고개 갈림길 : 구름포해수욕장1.5km, 의항해변0.2km - 망산고개0.8km
망산고개 갈림길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맑고 깨끗한 바다를 자랑하는 의항해변에 이릅니다.
의항해변 : 망산고개1.0km - 태배전망대3.0km
의항해변을 지나 특이한 지질구조를 가진 해안절벽에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의항해변을 지나 포장길로 올라서면 육지와 붙은 작은섬 화영섬(또랑섬)을 봅니다.
화영섬은 의항해변을 감싸고 의연하게 서해바다의 차가운 서풍을 막아주는 파수꾼 역활을 한답니다.
조선시대 안흥항으로 들어오던 사신이 풍랑으로 표류하다 이 섬에 상륙하였답니다.
사신들을 환영하였다는 뜻으로 "환영섬"이라 하다가 세월이 지난 지금 "화영섬"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화영섬(또랑섬) : 신두리해변13.4km, 태배전망대2.2km - 만리포해변7.4km, 의항해변0.8km
의항항을 지난 걸음은 어느새 태안 해변길 중의 "태배길"을 걷고 있습니다. 화영섬(또랑섬)을 지난 오름길은 구름포 갈림길을 지납니다.
구름포 갈림길 : 구름포해변500m - 의항해변1.1km - 태배전망대1.9km
태배전망대를 향한 오름길은 중간에 중국의 시성 이태백 시비가 있는 포토죤을 지납니다.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땅에 왔다가 빼어난 절경에 빠져 수 많은 날을 경치에 도취하여 지내다가
해안가 육중한 바위에 붓으로 시를 적으니 그 후 부터 주변일대를 태배라 불리우게 되었답니다.
이태백 오언시 : "선생은 어느 날에 다녀갔는지, 문생이 절경을 찾아 돌아오니, 삼월의 진달래 꽃 활짝 웃고, 춘풍은 운산에 가득하구나"
이태백 포토죤을 지난 걸음은 구름포 전망대 위의 정자쉼터로 살짝 올라갑니다.
정자쉼터에 올라 멋진 소나무가 자리한 구름포 전망대와 가르미끝산을 향한 임도를 봅니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북쪽에 위치한 태배길은 숲과 해안을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정자쉼터 북쪽 신너루해변 푸른 바다 너머로는 신두리 해안사구가 누렇게 펼쳐집니다.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해변 모래사장은 모래와 바람이 빚어낸 작품으로 천연기념물 제431호 랍니다.
또한 정자쉼터에서 굵은 선의 산판 임도 뒤로 태배전망대 쪽을 봅니다.
아름다운 태배전망대 주변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랍니다.
태배길은 130여 만명의 민관군 자원봉사자들이 오갔던 길이랍니다.
정자쉼터에서 멋진 소나무가 있는 구름포 전망대로 내려와 구름포해변을 봅니다.
구름포는 모래해변과 좌우의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지형이 반달처럼 둥글게 구부러진 아랫부분을 "구름"이라고 부르는데서 연유하여 "구름언덕 끝자락"이라는 구름미라고 불린 지역입니다.
구름포 전망대를 지난 걸음은 왼쪽으로 빼어난 해안 절경을 바라보며 신너루해변 갈림길을 지납니다.
신너루해변 갈림길 : 신너루해변0.3km - 신두리해변11.6km - 만리포해변9.2km
이어진 임도길 능선은 신비한 개목마을 태배전망대에 이릅니다.
태배전망대에는 원유가 인근 바다로 유출되었던 유류피해 역사전시관이 태배전망대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태배전망대로 올라 시원스레 펼쳐지는 푸른바다 너머 누런 선으로 다가오는 신두리 해안사구를 봅니다.
태배전망대 : 신두리해변10.9km, 해안데크0.4km - 만리포해변9.9km
또한, 태배전망대 서쪽으로 동해바다같은 서해바다 위에 떠 있는 일곱개의 작은섬 칠뱅이를 봅니다.
칠뱅이 섬은 우리 땅을 침범한 오랑캐를 함선으로 변해 퇴치시킨 전설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태배전망대를 내려선 걸음은 아담한 반달 모양의 안태배해변을 지납니다.
안태배해변 : 의항항1.7km, 해안데크, 신너루해변0.2km - 태배전망대0.5km
안태배해변을 지난 오름길은 데크계단으로 이어져 신너루해변과 안태배해변 사이에 위치한 해변길 전망대에 이릅니다.
해변길 전망대 : 신두리해변10.2km, 신너루해변 - 만리포해변10.6km
해변길 전망대를 내려서면 다시 소나무숲이 멋진 아담한 곡선의 신너루해변에 이릅니다.
신너루해변 : 의항항1.4km - 태배전망대0.8km
의항리 마을길을 지난 해변길은 저 멀리 신두리 해안사구가 보이는 의항항 방파제에 이릅니다.
의항리마을 : 만리포해변11.5km, 태배전망대1.8km - 신두리해변9.3km, 의항항0.4km
걸음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작은 항구 의항항(개목항)에서 약4시간30분의 아름다웠던 태안 해안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