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주에 대한 이것저것..

안녕하세요. A.Sax 파트의 양세헌 입니다. 모두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저는 근무지에서 현대성우리조트로 세미나를 와서 지금 성우리조트 안의 겜방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슴다..^^; 에고 공익이 무슨 세미나 까지 와야 하는쥐 키키..-_-; 아 글 남기는 것은 다름이 아니구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일정에 관해 잠시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고자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는 다른 분들과 이야기 나누었긴 했지만 실질적인 섭외부분에서 제가 뛰다닌것이 많아 미리 미리 설명드리는 편이 나을거 같아서요. 합주중에 잠시 말씀드리긴 했으나 다른부분도 좀 말씀드릴려고요. 일단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모이는 시간은 대략 오전 11~12시 내외로 잡고 있습니다. 성당이나 교회다니시는 분들 혹시라도 스케줄에 문제 없도록 잘 조절해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이때 복장은 남녀 모두 검은 정장에 이제 구입할 산타 모자 , 남성은 빨간 넥타이 입니다. 멋지겠죠?!! 1차로 연주를 하게 될 장소는 도곡동 현대비젼 21 건물, 도곡동 성당 앞 입니다. 정확히는 건물 로비에서 연주 하게 됩니다. "아니~ 왜 성당 앞에서 연주를 하져?" 라는 질문 많을줄로 압니다. 사실 작년 크리스마스때 , 제 아는 지인 몇몇분과 약 9인조로 매우-_-; 허접하게 크리스마스 캐롤을 그나마 숭덩 숭덩 편곡해서 성당 앞에서 연주 한일이 있습니다. 뭐 거의 이벤트적인 것이었고 , 성당과 연관성은 전혀 없는, 우리의 재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만 , 많은 지나가던 관객의 호응과 함께 점심값도 짭잘히 벌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었습니다. 그날 참 술도 맛나게 먹고 재미있게 놀은 기억이 지금도 선합니다..^^; (아마 트럼펫의 안준용님와 성하민 군도 함께 했죠?) 그래서 이번 25일 성당에서의 11시 미사가 끝날쯔음 , 그러니까 약 12~12 반 사이에 성당로비에서 연주를 하게 되는데요 , 이것은 일반 대중에게 우리의 연주를 들려주고 또한 우리도 즐기자는데 1차 목적이 물론 있지만 또한 이곳에서 우리 점심값 정도는 넉넉히 벌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추어 단체인이상 , 수익적인 활동은 전혀 생각해 본바 없으나 성당 측 에서 소정의 식사비정도를 지급할것이기 때문에 이로서 우리 단원들이 맛나게 식사할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해요. 성당안으로 들어가서 연주를 할 일은 없고요 , 혹시라도 "이거 성당 활동에 동원 하는거 아니냐~" 란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전혀 관계 없는 일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연주 장소는 건물내 로비가 될것이나 사실 20명이 넘는 인원이 연주하기 사실 좁은편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분들과 말씀나누면서 잘 구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성당 연주를 마친 후 벌은! 식비로 맛있는 점심을 위해 이동하는데요 , 강남 도곡동 롯데강남백화점 (구 그랜드백화점) 근처에 식당을 이미 예약해 두었습니다. 아는 누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인데 가격을 저렴하게 해주시고 많은 양! 을 약속해 주셔서 예약을 잡아 두었습니다. 크지 않고 깨끗한 퓨전식 중식 레스토랑 이고요.. 이곳에서 술 한잔하시면서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하신후.. 2차 연주인 코엑스 몰 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그리고 크리스마스라는 특성상 엄청난 호응이 기대되는 장소입니다. ^^; 오늘 마침 코엑스몰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4-5시 경에 연주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군요. 시간 여유가 넉넉할것 같습니다. 다만 코엑스몰 측에서는 이벤트 홀 ( 분수대 근처의 무대)에서 해주기를 제안했는데 제가 답사해본바 , 20명 넘는 규모가 올라가긴 턱없이 좁은 규모 입니다. 원래 사실 제가 의도한 바는 스탠딩 밴드 스타일을 생각했습니다. 앉아서 연주하는것이 아닌 , 모두 함께 서서 연주 하는 스타일을 생각을 했고요 , 이것이 좀더 재미와 대중에의 친화성을 줄수 있겠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별다른 세팅이 필요치 않고 일명 "번개형 길거리 연주" 스타일을 꿈꿨더랬습니다. 약 2 곳 정도 이미 물색을 해 뒀는데 담당자와 의견 조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음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주중 코엑스몰을 방문하여 담당자와 다시 한번 교섭을 해 보겠습니다. 현재 저희 지휘자님께서는 앉아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하셨고 저는 코엑스 몰 내에서 2번정도의 연주를 생각했었기 때문에 담당자와 교섭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코엑스 몰에서의 연주가 끝나면 이제껏 잡힌 연주 일정은 끝나지만 좀더 계획을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계획은 다름이 아니라 함께 즐기고 놀수 있는 뒷풀이 문제인데요 , 단원들과 이야기를 해 보아야 겠지만 , 약간 트레이드(?)를 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규모와 퍼포먼스를 높이 사는 곳이 있다면 , 그곳에서 연주를 해 주고 맥주 와 스낵등등을 대접받는것은 어떻겠는지요? 아직 구상만 하고 있고 직접 교섭을 해봐야 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나쁘지 않은 방법같습니다. 어차피 서비스 재화 (연주) 와 물적재화 ( 주류 와 안주등 ) 의 물물 교환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희 능력을 높이 사는곳이 있다면 그곳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즐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이 부분은 좀더 단원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알아본다음 계획에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 이번 행사는 "연주회"라는 생각보다는 즐거운 이벤트 라고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많은 단원 분들이 이런 저런 경험 가지고 계신걸로 압니다. 군악대에서 수없이 많은 행사를 뛰신분도 계시고..많은 무대에 서신 분도 계실것이고..혹시라도 정격화된 연주장이 아니라 왜 이런거냐..라고 생각하실분이 혹시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우리 단체가 만들어진 다음 다같이 대중앞에 나가긴 처음입니다만 , 이번 연주를 통해 우리 단원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 그날의 행사 자체를 즐기면서 즐거운 하루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담컨데 , 많은 관객들의 호응과 즐거움은 제가 보증하죠!! 짜릿한 하루가 될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군요. 그럼 궁금하거나 의견은 주저하지 마시고 리플 남겨 주시고요! 주말 연습에 뵙겠습니다~ - SwingKid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