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남쪽에 우뚝솟은 산이 두악산인데 속칭 이산을 소금무지산이라고 부른다, 높이 723.0m로 단양팔경
중 상선암, 주선암, 하선암, 사인암의 4경이 자리한 단성면에 있는 산으로 인근의 도락산에 비해 훨씬 덜 알려져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일명 소금무지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화재를 막기 위해 소금을 묻고 물을 뿌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산 정상에는 소금이 가득 담겨 있는 항아리가 4개 묻혀 있었다는데 1개는 파손되어 현재는 3개가 있습니다.
단성향토문화연구회에서 매년 지역의 발전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소금무지제를 지냅니다.
산줄기에 이어지는 덕절산과 연계하는 산행코스가 개발되어 있는데 정상에서는 금수산과 소백산, 황장산, 월악산이 눈에
들어오며 충주호가 바로 발아래에 있는 듯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산행은 단봉암 입구에서 어느 정도의 경사면을 지나 나무로
만든 계단을 오르면 두악산 정상에 도달 합니다. 두악산은 소금무지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단양이란 지명이 불을 뜻하고
있으며 두악산이 불의 형상을 하고 있어 자주 불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있어 두악산의 화기(火氣)를 끊기 위해 산꼭대기에
항아리를 묻고 그 속에 한강물과 소금을 넣고 물과 소금이 마르거나 없어지지 않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런 후 에는 단양에
불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여 두악산을 "소금무지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목욕
재계하고 소금무지산에 올라가 묻혀 있는 항아리에 소금과 한강물을 넣고 지성 것 빌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해마다 정월 상달이면 기자(祈子)하는 부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악산은 단양천(丹陽川)의 하류를 감싸며 단성면의 주산으로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행은 상방리의
단봉암입구에서 시작하여 대잠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주로 이용 합니다. 등산로는 소나무와 참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길
능선을 따라 걷는 맛이 일품인 산 입니다. 능선 길 중간중간에 터진 시야를 통해 사봉과 단양천 계곡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두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대하고 포근한 단양의 명산들을 바라보는 맛은 장쾌한데 그리 높지 않은 두악산은 정상에 올라
단양의 산세를 느끼고 즐기는 산으로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옛 부터 단양의 계곡미를 대표하는 단양천의 굽이치는 물줄기와
그 물길을 감싸고 있는 산들이 보여주는 중첩된 능선미는 원근감의 조화로 대한민국 산에 대한 서정미를 깊고 넓게 보여 줍니다.
덕절산은 단양팔경중 2경인 하선암과 사인암 사이에 솟아있는 산으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여
태고의 자연미가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동으로는 소백산의 각 연봉, 남으로는 황정산과
도락산의 절경들이 웅장함을 더한다. 북으로는 충주호가 은빛물결을 출렁이며 산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산행일ː2023년 10월 27일(금)
▶산행지ː 덕절산(780.6m) 두악산(723.0m) 충북단양
▶코 스ː 가산교-암릉-덕절산(정상석)-덕절산-뒤뜰재-두악산-소금무지(빽)-단봉사갈림길-보름재(정자)-
소선암 자연휴양림-소선암주차장
▶난이도ː A+
▶누구랑ː부산알피니스산악회
▶시 간ː10:51∼15:43(휴식.목욕포함 04ː51분)
▶거 리ː약 7.81㎞ (오르내림포함 약 8.51km)
▶날 씨ː흐리고 안개(구름조금/ 미세먼지)
☞가산쉼터(들머리)ː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62
☞소선암교(날머리)ː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365
♣.외톨이가 아니다.♣
사람이 자기를 들여다보고만 있을 때에는 자기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인 듯하나,
사실 자기 혼자 외따로 설 수 있느냐 하면 절대로 그렇지 못하다. 사람은 고립된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홀로가 아니다. 외톨이가 아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