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국제 일반
美 기준금리 0.5%P '빅컷'… 연내 추가 인하 예고
조선일보
뉴욕=윤주헌 특파원
입력 2024.09.19. 03:01업데이트 2024.09.19. 07:07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9/19/KIQ2CT7XFZDSBDYW2N4SGGCM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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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
금리 연 4.75~5.00%로 발표
"인플레이션 2% 지속 가능한 움직임 확신"
"연말까지 4.4%로" 추가인하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8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려 연 4.75~5.00%가 됐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연 4.75~5.00%로 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낮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이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연 3.50%)과 금리 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은 2022년 3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사실상 0%대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지난해 7월 22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인 연 5.25~5.50%까지 올렸다. 이후 지난 7월 31일까지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그동안 미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근접해 가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제가 너무 둔화되어 고용 시장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이 이례적으로 큰 폭의 인하를 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이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중 임무(dual mandate)의 양쪽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강력하게(strongly)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이중 임무란 인플레이션을 낮추면서도 경기 침체를 막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결정에 대해 투표에 참여한 12명 중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를 제외한 1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4%로 낮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내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이다. 앞서 6월에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5.1%로 낮아질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은 올해 11월과 12월 총 두 차례 회의를 더 갖게 된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18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다. /로이터 뉴스1
이날 발표 전까지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금리 인하 폭에 초점을 맞춰왔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경우 시장에 경기침체 불안감을 높여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과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기 때문에 더 이상 실기(失期)하면 안된다는 주장이 부딪쳤다. 이달 초까지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은 6일 발표된 8월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빅컷’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는 것에 그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1000명)를 밑돌았다. 게다가 실업률까지 지난해 3.5%에서 4.2%로 증가하면서 고용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다 17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지수가 시장 예상치(-0.2%)를 뛰어넘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다시 베이비컷(0.25%포인트 인하)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빅컷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마지막까지 전망이 엇갈리면서 전문가들조차 쉽게 인하 폭을 예상하지 못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인하 폭에 대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오랜 논의 끝에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큰 폭의 금리 인하라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과감한 금리 인하를 선택하면서 방향 전환이 이뤄졌다”면서 “연준은 미국 노동 시장이 더욱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킹보수
2024.09.19 05:08:08
연준이 내리기전 유럽, 캐나다 등 미리 내렸다. 문재인의 이창옹은 내수경기가 어찌되건 눈치만 보다 나라경제 거절냈다. 부동산이건 대출이건 제발 시장경제에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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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산
2024.09.19 05:05:03
미국이 드디어 세계 경제에 손을 쓰는구나.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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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ot036****
2024.09.19 05:56:20
일단은 대 환영이다.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부양과 증시, 부동산, 은행대출과 투자등 효과가 극대화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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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르피아
2024.09.19 06:08:08
미국금리를 따라 가야 하는 한국이 물가를 선방했는데도 물가가 비싸다고 윤통을 욕하는건 정말 무식한 국민이다 ~유럽을 물가를 좀 봐바라 ~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 가 올라간것도 윤통 탓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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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머슴
2024.09.19 06:20:05
미국이 이유있는금리를 내리고 연말까지 또내린다니 환영한다 우리나라도 금리내려 자유시장경제에 맞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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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Truth
2024.09.19 05:38:25
빅컷의 적정시점이고, 트럼프에게 빅 어퍼컷을 한 방 크게 아주 잘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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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4.09.19 06:10:10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더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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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
2024.09.19 07:00:42
드디어 출발합시다. 더불어아버지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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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 ㅣ ㅈ
2024.09.19 08:13:09
환율 내리겠네ㅡ 오늘 국장은 쎌이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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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민이
2024.09.19 08:07:34
어려운 경제에 금리는 큰부담이지요 금리 인하로 대출인생 부담줄여주고 보이스피싱사기단을 일망타진하고 서민들이 마음놓고 자유로운 삶을 살수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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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은경기동부연간첩
2024.09.19 08:19:24
윤대통령은 국제정세의 변동에 대응할 지식과 경륜이 있다. 반면 이재명은 김건희 치마끈 물고 늘어지는 것 밖에 모른다. 언제 이재명이 우러전쟁, 중공모락, 미국 유럽등 국제사회 변동에 단한마디 말한 적 있나? 의료문제도 시스템으로 접근하지 않고 중들 만나는 것 부터도 지네들 잘하는 여론선동 그짝이다. 한국 국민들은 인정 많고 심성 좋지만 공산당 선동에는 쥐약이다. 총선때도 75%가 그짝으로 넘어가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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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ffren
2024.09.19 08:03:30
불가사의 1. 여야 정치마피아 전부 기득권세력인데 게ㄷ지들이 잘 한다고 꿀꿀거린다. 2. 한국물가가 적당하다는 게ㄷㅈ 들이 득실득실한다. 3. 정신을 차리거나 끝까지 빨리거나 둘중에 하나! 4. 법관출신들이 정직하다는 착각에 항상 빠져산다. 게 ㄷㅈ들이 꿀꿀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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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구름
2024.09.19 07:18:46
이를 계기로 한국의 아파트값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다. 미국경기는 침체하고 한국의 아파트거품이 부각됨으로써 그갭을 메우기 위해서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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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방미인
2024.09.19 07:13:29
물가가 계속 내리면 경제 성장은 요원한 거다. 내리는 물가에 누가 적자를 감수하면서 생산을 할 수 있겠냔 말이다. 그래서 기업은 새 품종을 개발해 가격을 올려 생산해야 하는 거다. 그래서 금리가 내려야 생산이 늘고 고용이 늘어나는 거다. 금리인하에 머뭇거리지 마라 연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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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이
2024.09.19 07:52:04
갑자기 내리고 올리고 지금 연준은 장난을 치고 있구만 ㅋㅋㅋㅋㅋ 나의 사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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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2024.09.19 07:46:54
대한민국의 상황은 미국과 다르다. 아직도 미국과의 금리갭이 큰 상태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갭이 없을 때 까지 지금의 금리수준을 유지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부동산 시장은 X판으로 변할 것이다. 경기도 안좋은 상태에서 부동산가격 상승과 부동산담보대출 한도 상승등의 작용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금융당국이 정신을 차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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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모차르트
2024.09.19 07:33:51
금리를 낮추면 기업들 투자가 늘어나고 고용이 증가합니다.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요. 또 물가가 올라 기업 이윤이 증가하므로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물가가 오르고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통화량과 물가를 관리하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는 거죠. 이제 미국의 기준금리만 바라보고 금리를 결정하던 한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놀고 먹던 시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요한 지표임은 재론의 여지가 있지만 이제는 좀 독자적인 정책을 가져갈 시점이라는 겁니다. 사실 이창용씨가 한은 총재로 취임한 이후 금리정책에서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선택을 할 여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 진짜 한은의 능력을 보여줘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반포에 32평 신축 아파트가 60억원에 거래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부동산 관리 제대로 못하면 그게 100억원이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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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모차르트
2024.09.19 07:22:15
당장 우리나라도 고민이네요. 시기가 문제일 뿐 기준금리를 낮출 수 밖에 없을텐데 가뜩이나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고 일부 지역의 아파트는 정말 괴이하다 싶을 만큼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 금리를 낮추면 각종 물가관리, 부동산시장 관리에 애로가 클 수 밖에 없지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사실 그동안 너무 편하게 중앙은행 총재 노릇을 했어요. 딱히 한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제부터 이창용의 진짜 실력이 나와야 합니다. 두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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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모차르트
2024.09.19 07:15:59
금리를 낮추면 기업 투자활성화로 경기 부양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다른 한편 물가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거시경제정책은 향상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어렵다는데 애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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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칸
2024.09.19 07:43:21
유태인 큰형들이 민주당표 이탈을 두려워했나보네 저런 거짓숫자들이 무슨 상관인가 유태인이 운영하는개인은행 연준을 미정부가 빼앗아 와야 미국이 다시살아난다 불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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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99
2024.09.19 07:39:03
뒷북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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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9081
2024.09.19 07:22:44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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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유공자
2024.09.19 07:13:57
파월... 돈도 기존 통화의 5배나 더 뿌려보고,- 금리도 5% 넘게 올려보고 경제 출신도 아닌 것이 국제 경제를 흔드는구나. 처음부터 5배 통화 뿌리지 말았으면 이런 경기 롤로코스트월... 돈도 기존 통화의 5배나 더 뿌려보고,- 금리도 5% 넘게 올려보고 경제 출신도 아닌 것이 국제 경제를 흔드는구나. 처음부터 5배 통화 뿌리지 말았으면 이런 경기 롤러코스터는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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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블렛맘
2024.09.19 07:12:43
경기침체인게 사실이군요 왜 그런데 바이든때 경제 잘돌아갔다고 조선일보는 거짓기사를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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