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홍명보 (1969년 2월 12일생)
포지션 : 코치
* 선수경력
-포항 제철(1992~1996)
-일본 J리그 벨마레 히라쓰카(1997~1998)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1998~2001)
-포항 스틸러스(2002)
-미국 LA갤럭시(2003~2004)
* 주요 경력
-월드컵 4회 참가(1990~2002)
-A매치 통산 135경기 출전/9득점
-1994,1995,1997 세계올스타 선정
-2001 J리그 올스타전 출전
-2002 한일월드컵 브론즈볼 수상
-2002 FIFA 선정 월드컵 올스타
-2004 FIFA 선정 100대 축구스타
한국축구의 역사를 말하면서, '홍명보'를 빼놓고 논할 자는 아무도 없다. 위에서 보셨듯이 그의 경력은
화려하며, 무엇보다 팀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는 홍명보를 대표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축구 대표팀에는 홍명보와 같은 걸출한 수비수들이 꾸준히 존재했다. 1960~70년대에는
김정남(현 울산현대 감독),김호(전 수원삼성 감독) 1970년대엔 김호곤(현 대한축구협회 전무),
1970~80년대엔 박성화(전 청소년대표팀 감독)가 있었다. 1980년대 조영증, 정용환에 이르기까지
축구대표팀의 스타 수비수 계보는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1990년대 초부터 2002년까지
12년간 장기집권 체제를 지속한 홍명보의 대표팀 은퇴 선언 이후, 독일월드컵까지 시도된 4년간의
수비수 발굴 작업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지금까지도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참고로 저는 정용환선수때부터 축구를 봐왔습니다.)
한국은 98년까지 3-5-2 전술을 사용하였다. 3백은 투스토퍼와 원스위퍼가 협력수비를 하는 형식이다.
히딩크의 자서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홍명보는 월드컵 6개월전까지 주전자리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당시 히딩크는 모든 외국인 감독의 부임 초기시절처럼 4백을 도입하였다. 하지만 4백중 중앙수비수
2명, 즉 제공권과 스피드를 동시에 갖추어야 하는 자리임에, 홍명보의 장기였던 스위핑 능력은 4백서
그의 능력을 100% 발휘할수 없었다.(홍명보의 리딩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2002월드컵당시 그의 스피드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히딩크 감독은 많은 테스트를 하였다. 하지만 월드컵이 다가옴에도 4백에 부합하는 선수를 찾지 못했고,
홍명보는 차츰 그의 능력을 회복함에 따라, 히딩크는 한국식 전술인 3-4-3을 만들었다.
이 3-4-3 전술은 언뜻 보기엔 3백 수비인것처럼 보이지만, 유사시엔 수비시 사이드 미드필더
(우:송종국, 좌:이영표)
2명이 내려오면 5백, 공격시 리베로인 홍명보가 올라가면 2백이 되는등 홍명보에 맞춤식 수비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02월드컵 한국은 3-4-3전술과 몇개월간 합숙의 결과로 뛰어난 조직력을 보였고,
이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맞물리면서 월드컵 4강이라는 한국축구사에 전대미문적 사건을 일으키며
마무리 되었다. 히딩크는 한국을 떠나면서 "한국은 황선홍과 홍명보의 은퇴를 대비해야 한다"고 하였다.
공격의 경우 이동국-조재진-박주영등이 (황선홍에 필적하지는 못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의 경우 외국인 감독이 바뀔때마다 선수의 기용폭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볼 수 있다.(2002년부터
현재까지 대표팀 중앙수비를 봤던 선수들을 나열하자면, 박재홍-박동혁-조병국-김상식-김동진-최진철-유경렬-김한윤-김영철등)
감독들을 전술을 짤때 이런말을 하곤 한다.
"짜여진 옷에 몸을 맞추느냐, 아니면 옷을 몸에 맞게 짜맞추느냐.."
위말에 비교해 설명을 하자면, 2002년 한국대표팀은 선수들의 몸 맞추어 3백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후의 외국인 감독들은 3백에 길들여진 선수들을 가지고 4백을 사용함으로서 짜여진 옷에
몸을 맞추는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한국수비의 문제는 제대로된 몸조차 없다고 할 수 있겠다.
4백을 사용할시에 빠른 스피드와 제공력이 강한 중앙수비수도 없고(저 개인적으로는 조병국-김진규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 3백 사용시 스위퍼 겸 리베로 역활을 하며 그라운드를 지휘할 선수도 없다.
홍명보~~
그는 분명 한국 축구의 영웅이며, 한국축구사에 앞으로 나올까 하는 의문점마저 들게 하는 선수다.
본인은 가정한다.
홍명보가 그의 능력을 70%만 발휘(3백 사용 안함) -> 2002월드컵때 4백사용 ->
그후 수비의 절실함을 느껴 중앙수비수 집중 육성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가정이다.
100% 능력 발휘를 안한 홍명보는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 우루과이전을 보면서 2번째 골은 명백히 중앙수비수의 잘못이었다.
모선수는 미드필더에 패스미스를 하였음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아 상대선수에게 기회를 주었고,
상대선수는 기회를 놓치질 않았다. 모선수 역시 주포시션은 중앙수비수가 아니것으로 알고있다.
본인은 모선수를 욕하자는 것이 아니다. 베어백감독은 현 상황에서 모선수보다 더 나은 한국선수를
찾지 못하였다. 혹은 감독의 눈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 지컬여 보았다.
베어백감독이 현재 기용하고 있는 라인은 실험중이라 생각된다.(하지만 본인은 현재 중앙수비라인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 부디 베어백감독의 선택이 옳기를 바란다.
상대방의 절묘한 플레이 의한 득점은 본인도 이해한다.
하지만 어제 2번째같은 골이 또다시 나온다면, 한국축구의 중앙수비라인은 다시한번 생각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홍명보 그는 한국축구의 중흥기를 이끈 장본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너무나도 뛰어나 그의 수비능력은 현재 한국축구에 그의 그림자를 짙게 까리우면서, 후배선수들에게는 짐이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첫댓글 공감합니다..덧붙히자면.. 우르과이전 센터백 조합보다는.. 조병국, 김치곤, 김진규, 유경렬 등 중에 둘을 조합해서 익히게 하는게 어떨까.. 하네요..
.. 그러게요 현재 그리운게 홍명보이긴 하지만 스위퍼로서 빛을 발하는 홍명보가 포백에서 잘할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정말 홍명보 선수처럼 넓은 시야와 패싱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한...ㅠㅠ
그의 경기읽는 능력을 본다면... 공격수였으면 어떨가 생각많이했음... 정말 경기읽는능력..최고!!
홍선수 원래 포지션은 미드필더였습니다. 동북고 시절에 미드필더 봤었는데 그 때문인지 수비수 되고 나서도 일대일 마크 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죠. 그 대신 그걸 커버하는 카리스마와 전방패스 능력이 있었습니다만.
한일월드컵 브론즈 상 그것이 모든것을 말해주네 브론즈 상하면 동메달 같은 느낌이라 쓰레기 라고 생각 하시는분들도 잇을텐데 이번월드컵에 피를로가 브론즈 받앗음 절대 쓰레기가 아닌 대단한 ㄷㄷㄷ
뭐니뭐니해도 가장 아쉬운점은 유럽진출 무산.....포항의 높은 이적료 고수로, 꿈의 구단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서 분데스리가 등등.... 진짜 유럽에서 뛰었다면.... 지금 현재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지....
바르셀로나에서 오퍼가 왓엇지만...축협에서 보네지 않앗다느 ㅡㅡ 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