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혹시 벼룩시장을 잊으셨으면 어쩌나 싶어 문자를 넣었더랬다. 속속 들어온 문자 속에 이런 글이 있었다.
"조금은 긴장되고 조금은 흥분되고 기다려지는 월요일...내일 만나요. 예쁜 꿈 꾸세요."
바로 칠 십을 바라보시는 우리들의 선생님이신 최영학쌤께서 보내주신 문자다.
드디어 개봉박두!!
새내기님(진숙씨) 정말 열심히 말씀하신다. 무운님과 은주씨는 뭐가 그리 웃기신지...이렇게 흥겨운 장터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참 달다. 참, 아산에 사시는 보니비님께서 한 보따리 가져오셔 풀어놓으셨다.
말이 그렇지 쉬운 일 아닌데... 차 한 잔 대접하지 못하고 보내 미안하고 아쉽다.
보니비님, 감사해용~
근사한 근삼씨의 가방 판매!! 어여쁜 복순씨의 스커트!! 우리 모두 호시탐탐 물건을 흥정하고
가격을 올리는 협동 작전이 치열했다.
경례씨는 1일 모델이 되어주시고.(결국 본인이 샀다는~)
지영씨 내놓은 저 물건의 정체!! 명숙씨가 가져가셨다. 앞으로 얼굴이 얼매나 쪼만해지는지 지켜볼 일^^*
미소가 예쁜 미영씨는 술술 달변이시다.
김장 담글 때 준비한 고무장갑 가져오신 선녀씨. 아~500원에 낙찰!!
너무 싸당~
모델민숙씨가 가져온 옷들, 경희씨가 가져온 물건들, 그리고 바쁜 중에도 잠시 오셔 경매에 참가하신 재옥언니. 다들 말씀도 잘하시고 재치 넘치셔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분위기 메이커 혜경씨, 진실 총무님, 다양한 물건을 내놓으신 숙경씨까지 그냥 웃음이 지어진다.
차에 있는 물건 모두 꺼내오신 어진비님과 탐나는 물건들 낙찰 받아
기뻐하신 최영학쌤의 전리품들!!
ps: 벼룩시장이 끝난 후 진실총무님, 무운님, 어진비님이 남아 정산을 해 주셨는데 딱 맞았답니다. 정확한 금액은 제 기억에 없어 내일 알려 드리는데요, 나오는 길에 선뜻 만원을 기부해 주시는 우리 무운님 손길이 정말 따뜻했습니다. 제가 이 돈으로 우리가 다이어리를 구입할 수 있을까 했더니 단박 내놓으셨어요. 모두에게 추억이 될 만한 물건들을 기꺼이 기증해 주신 예산도서관 회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벼룩시장 넘 재미있었어요~ 전 멋진 쟈켓을 구입했는데 예쁘게 입고 다닐 생각을 하니 설레입니다. 집에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다른사람에게는 꼭 필요하니 너도 좋고 나도 좋고.......생명력이 생겼다는 거잖아요~ 죽어있는 그 어떤 것을 우리 또 살려보는 기회를 만들어보자구요^*^
의미 부여를 하니 넘 멋지네요. 우리가 오늘 훌륭한 일을 한거네요. 모두 선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니 저는 그저 행복합니다. 니베아크림 필요했는데 잘 쓰겠슴닷. 어진비님!!
너무 바쁜 나머지 일찍 가게 되서 넘 아쉬웠어요. 내일도 일찍 가야할 듯 싶어요. ㅠㅠㅠ
방과후 학교 전시회는 잘 시작하셨나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아요. 푹 빠져 책 이야기할 때 얼마나 예쁘신지~
시키지도 않은 짓 하느라 제대로 사지도 못하고,,ㅠㅠ 그래도 재미있었음당.
어느새 내역서도 올려주시고~ 무운님께 배울 점이 참 많아요. 무운님 같은신 분이 많을수록 우리나라 좋은나라 될 겁니다. 항상 감사해요. 쪽~
정말 잼있었겠네요.^^ 사진 보면서 벼룩시장 하면 난 뭘 내다팔?까 잠시 고민했어요. 음..뭐가 좋을까나.^^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들 내 놓으셨어요. 사실 가득한 물건들 앞에 나오셔서 소개하시는데 정말 너무 잘하시더군요. 하늘말나리님 꺼?? 뭐든 좋아!!ㅋㅋ
사실 전공을 살려 바람잡으려고 했는데요. 너무들 뒤집기 겜에 몰입들 하고 계셔서 그냥 나왔어요.
ㅋㅋ먼 길 오신 보니비님!! 써니 패밀리니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겠죠?? ^^* 목욜 만나요~
ㅎㅎ 써니쌤의 얄팍한 술수, 다 들통났어요. 정산이 어디를 다 맞다고 하고 그냥 메꿔놓으시려고.... 유선생님이 9800원 안내셨다고 하셨으니 이제 거의 맞는 거죠.
경매모습 보니 더더욱 참여 못한것이 아쉽네요^^;
내역을 자세히 봐야겠네요~ 마지막 계산한 것만 알고 있었나봐요~ㅎㅎㅎ 총액은 몰랐죠~ㅎㅎㅎ 들어온 돈만 계산 한 거였어요~ 암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