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 14절
금산사에 상제를 따라갔을 때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후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 모악산하(母岳山下)에 금불(金佛)이 능언(能言)하고 육장금불(六丈金佛)이 화위전녀(化爲全女)라.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 문명개화삼천국(文明開花三千國) 도술운통구만리(道術運通九萬里)'란 구절을 외워 주셨도다.
大巡典經(대순전경) 한문풀이집:
▶ 천황·지황·인황 후 모악산 아래 천하의 대 금산사에 금불이 능히 말을 하고, 육장금불이 강(姜)씨가 되었더라. 만국을 구하는 계책이 남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이 불고 밝은 달빛이 비치는 금산사라. 문명은 삼천 국에 열려 꽃을 피우고, 도술은 구만 리에 돌아 통하는구나.
《주 해》
이 구절은 조선 개국공신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지은 무학결(無學訣)에 나오는 내용이다. 금산사에 모셔 놓은 금불이 능히 말을 한다함은 인간의 몸으로 오신다는 의미이며, 그 육장(六丈, 약 12m) 금불(金佛)이 전녀(全女)로 화(化)했다 함은 강(姜)씨 성으로 오시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만국을 구할 계책이 남조선에서 나오게 되고 그 맑은 기운이 금산사로부터 밝게 불어오는데 문명의 꽃이 삼천 국에 피고 도술(道術)은 구만 리 먼곳까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이다.
이 시는 장차 인세에 강씨 성을 가진 한 분이 오셔서 인류가 바라고 바라던 이상세계를 열어 주신다는 것을 예언해 놓은 시이다.
이 구절은 오봉산 카페에서 많이 다루어졌던 구절입니다.
https://cafe.daum.net/olobong/M23R/1075
본 글에서는 첫 구절에 대해서 보충하는 얘기만 조금 하도록 하겠습니다.
천황·지황·인황: 삼황(三皇)으로서, 천황(天皇) 태호 풍복희(太昊 風伏羲) • 지황(地皇) 염제 강신농(炎帝 姜神農) • 인황(人皇) 황제 희헌원(皇帝 姬軒諫)을 말합니다:
https://cafe.daum.net/olobong/MGwR/1999
도수(度數)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계에 다다르면 다음 단계로 변화되도록 짜여져 있는 일종의 흐름도를 말한다. 소강절(康節)은 인류의 역사에서 이러한 도수의 흐름을 파악하여 그의 저서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에서 인류역사의 변천 과정을 6단계로 밝혀 놓았다.
즉 인류의 역사는 그 동안 황(皇) • 제(帝) • 왕(王) • 패(覇) 시대를 거쳐 왔고, 이적(夷效) 시대를 지나 더욱 타락하여 도덕성이 없는 인두겁의 금수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무위(無爲)를 쓰면 황(皇)이고, 은혜와 신뢰를 쓰면 제(帝)이고, 공정(公正)함을 쓰면 왕(王)이다. 지혜(智慧)와 용력(勇力)을 쓰면 패(覇)요, 패 아래는 이적(夷狄)이요, 이적 아래는 금수(禽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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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황이란, 천황(天皇) 태호 풍복희(太昊 風伏羲) · 지황(地皇) 염제 강신농(炎帝 姜神農) • 인황(人皇) 황제 희헌원(皇帝 姬軒諫)을 말한다.
태고(太古)에 삼황(三皇)이 오기 전 인류는 풀잎이나 짐승가죽으로 몸을 가리고 산짐승을 잡아 혈식(血食)하고, 나무 열매나 풀뿌리로 연명하였으며 땅을 파고 굴속에 거처하고 들판에 풀을 덮어 웅크리고 살았으니 생활의 도리가 구비되지 못하였고, 임금이 없이 모여 살아 서로 싸우고 빼앗으며 약자는 죽고 강자는 차지하니 인도(人道)가 구비되지 못하여 마치 금수(寫獸)와 같았다.
천도(天道)가 창창(蒼蒼)하였으나 도(道)를 알 길이 없어 그 이로움[德]을 취할 길이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 삼황(三皇)이 내려 하늘의 때 [天時]를 알고, 땅의 이치 [地理]를 밝혀 백성을 기르는 기구를 만드니 의복과 음식과 집과 각종 용기(用器)가 갖추어져 백성들이 필수품을 얻어 생을 즐기면서 생업(生業)에 편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안일하게 지내면서 가르치지 아니하면 금수에 가까워짐을 근심하여 인심을 따르고 천리(天理)를 근본으로 하여 교화(敎化)기구를 만들어 가르치니 백성이 지혜로워지고 천리에 순응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만인(萬人)이 삼황(三皇)을 우러러 의문이 있으면 가르쳐 주기를 구하고, 다툼이 있으면 해결해 주기를 구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이끌어주기를 구하니 백성들의 군사(君師)의 직책을 맡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백성들이 받들어 임금으로 삼았는데 민심의 향하는 바가 바로 천명(天命)의 돌아오는 바라, 만백성의 임금이 되어 다스리니 천도의 이로움[德]을 백성들이 입게 되었다.
천황·지황·인황의 삼황(三皇)시대는 무위(無爲)를 사용하여 하늘과 더불어 지극히 바르게 세워진 시대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1) 천황(天皇) 태호 풍복희(太昊 風伏羲)
지금으로부터 약 5,500년전 사람으로 [한단고기(桓檀古記)] [신시기(神市記)] 등에는 배달국(倍達國) 제5대 태우의(太虞儀) 환웅(桓雄)의 열두 아들 중 막내로서 풍산(風山)에서 살았으므로 姓을 風이라 하였다 한다. 정치기구를 두었으며, 집짓는 법, 제사법을 내놓고 시집가고 장가드는 제도를 만들어 가정을 이루게 하고 그물을 만들어 사냥하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서 백성의 배를 부르게 했다. 풍씨는 15대까지 내려오다 대가 끊어지고 여덟 가지 성으로 갈라지고 지금은 風體, 風骨, 風身등 몸의 칭호로만 전해진다.
(2) 지황(地皇) 염제 강신농(炎帝 姜神農)
풀을 먹어 독초와 약초를 가려내어 神農本草經을 지었으며, 농기구를 만드는 주조법을 가르쳤고, 시장을 만들어 물물교환을 가르치는 등 백성들의 생활법도를 내놓았다. 姜水에서 살았으므로 성을 姜氏라 하였고, 지금까지 내려오는 가장 오래된 성씨가 되었다.
(3) 인황(人皇) 황제 희헌원(皇帝 姬軒늦)
나라를 9주로 나누어 다스렸으며 天干地支를 만들어 六十甲子를 제정하였고, 치우가 청동갑옷을 입고 안개를 피워 작란하였으나 헌원씨가 指南車로 치난하여 나라를 안정케 하였다. 황제의 성은 公孫인데 姬水에서 오래 살았으므로 성을 姬라고 고쳤다.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의 삼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원래 구절로 돌아오겠습니다: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후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
삼황시대 이후 금수시대로까지 타락에 이른 인류의 역사에서 새로운 도가 바르게 세워진 시대가 "天下之大金山(천하지대금산)"(의 이치로 오신 분)에 의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天皇, 地皇, 人皇이 사람이니 '天下之大金山'도 사람으로 오신 분을 뜻합니다.
천황(天皇) 태호 복희씨는 풍산(風山)에서 살았으므로 姓을 風이라 하였고, 지황(地皇) 염제신농씨는 강수(姜水)에서 살았으므로 성을 姜氏라 하였고, 인황(人皇) 황제 헌원씨는 희수(姬水)에서 살았으므로 성을 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금수시대의 진멸지경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고 후천 선경을 여시는 "天下之大金山(천하지대금산)"의 이치로 오시는 분은 어떤 성으로 오셨겠습니까? 바로 金씨성으로 오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비결입니다.
그냥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후 금산(金山)'이 아니라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후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이라고 하였습니다. 삼황(천황 지황, 인황)이 하늘이 인류를 가르치기 위해 낸 사람들이라면 "金山"의 이치로 오시는 분은 하느님께서 직접 강세하시기 때문에 天下之大金山이라고 한 것입니다.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후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 에서
후(後) = 후(后) 이니 어머니하느님이신 성천황후(聖天皇后)님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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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대신 "삼황(三皇)"을 쓰고, 후(後) = 후(后) 를 쓰면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후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
→ "삼황후(三皇后)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 이 됩니다.
"삼황후(三皇后)"의 三은 삼신을 뜻하며, "황후(皇后)"는 성천황후로서 천모님이시니,
"삼황후(三皇后)" = "삼신을 모시시는 천모님"이시며 즉 "삼신할머니"를 뜻합니다.
"三皇后 天下之大金山"의 맨 앞의 三은 맨 뒤의 山에 대응하여 山이 삼신을 뜻함을 나타냅니다.
"皇后"는 뒤의 "金"에 대응하여 어머니하느님께서 金씨성으로 오심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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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金山)은 모악산(母岳山)의 옛 이름인데 철이 많이 난다고 해서 금산(金山)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모악산(母岳山)은 어머니 하느님 즉 천모님을 뜻함이니, 金山 = 母岳山 인 것은 어머니 하느님께서 김씨 성으로 오심을 밝혀주는 것입니다.
모악산(母岳山)이 어머니 하느님을 의미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olobong/M23T/88
첫댓글 ---------------------------------------------------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대신 "삼황(三皇)"을 쓰고, 후(後) = 후(后) 를 쓰면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후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
→ "삼황후(三皇后) 천하지대금산(天下之大金山)" 이 됩니다.
"삼황후(三皇后)"의 三은 삼신을 뜻하며, "황후(皇后)"는 성천황후로서 천모님이시니,
"삼황후(三皇后)" = "삼신을 모시시는 천모님"이시며 즉 "삼신할머니"를 뜻합니다.
"三皇后 天下之大金山"의 맨 앞의 三은 맨 뒤의 山에 대응하여 山이 삼신을 뜻함을 나타냅니다.
"皇后"는 뒤의 "金"에 대응하여 천모님께서 김씨성으로 오심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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