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춘으로 버들가지에도 푸른 기운이 솟아나고 땅의 地氣가 올라오기 시작 하네요.
과거에 자주 오르던 수종폭포 오랜만에 순조.법현.호천.심교.초훈.일조.오공.청농 8인이 복잡한 날파리들이 없어 조용하고 좋은데 일부 구간은 눈이 녹아 질퍽한 산속 소로길에 또 푹신 푹신한 낙옆을 밟다가 중간에 자리잡고 순조표 생강차와 도라지정과로 애너지 보충한 후 발걸음을 다잡고 재촉합니다.
조심스래 올라가서 폭포밑에 이르러 사진찍고 나니 하산코스(치유의숲)를 폐쇄하여 부득이 U턴하여 낙옆위에 자리 깔고 간식파티 벌였네요.
법현표 꿀떡.초훈표 생강차. 오공표 롤캐익. 호천표 양갱이. 일조표 오뎅탕. 청농의 군밤 안주에 안동소주 프래미엄 30도로 입춘주 한잔씩 돌리니 올해도 건강하시고 建陽多慶으로 늙은 몸에도 양기가 가득차 득남하는 경사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오닭먹자에선 한방 오리백숙 1頭, 한방 닭백숙 1頭로 8인이 배터지게 먹고 몸을 주체 못하고 오리궁둥이처럼 씰룩대며 지하철에 몸을 맡깁니다.
좋은 새월 만났으니 활기차게 살아봅시다.
●2/7일(수) 오공걸음질로 4호선 별내별가람역서 애기봉 갔다가 민울장어 몸보신하러 갑니다.
순조표 생강차와 도라지 정과
우리가 산을 전세낸 낙옆길
두런 두런 야기 꽃도 피우고
숨겨진 계곡속에 남은 수종폭포의 빙벽
수종폭포서
청계산 계곡에 홀로 남은 빙벽
간식파티. 간식에 배 불러요.
올해도 무탈한 한해를 위해서 立春酒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