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월7일 오전 2020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5시 체육 과목 합격자 8명이 바뀐 명단을 다시 올렸다. 합격 통보를 받은 1명이 불합격하고, 불합격했던 1명이 합격했다. 체육 과목 합격 점수 컷은 143.71점에서 162.98점으로 올랐다.
도교육청은 시험 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실기평가 점수를 입력하며 전산 시스템 코드를 잘못 적용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잘못된 합격자가 공지된 사실을 한 응시생의 문의로 알아차렸다.
이진석 제주도교육청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은 “발표 당일 결과가 잘못 공지된 사실을 알았다. 불합격자로 바뀐 응시생에게는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재공고 다음날 해당 응시생을 직접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정중히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학관은 “모두 교육청의 잘못이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는 총 152명이다. 임용시험은 1차 시험(교육학 및 전공 시험)과 2차 시험(실기평가·교직적성 심층면접·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및 수업실연)을 거친다. 최종합격자는 선발인원 범위 안에서 1차와 2차 시험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선발한다.
글 jobsN 오서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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