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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페루, 다가오는 95대 대통령 선거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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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2-24 | 국가 | 페루 | 작성자 | 이바다(리마무역관) |
페루, 다가오는 95대 대통령 선거 전망 - 케이코 후보의 독주 와 2위 그룹의 경쟁 - - 차기 정부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기대 -
□ 페루 95대 대통령선거 일정
○ 페루의 행정부 조직은 대통령제로 대통령과 내각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18명의 각료와 각료회의 의장으로 구성된 내각을 임명하며 대통령의 임기 5년으로 연임은 불가능하나 중임은 가능함. 대통령 선거는 직접선거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두 후보 간의 2차 결선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함.
○ 1차 선거는 2016년 4월 10일에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2016년 6월 5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려냄.
□ 케이코(K. Fujmori)의 독주 속에 2위 경쟁 가속화
○ 현재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는 알베르토 후지모리(A.Fujimori) 전임 대통령의 딸인 케이코 후지모리(K.Fujimori)로 꾸준히 35%대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음. 2위권에서 페루의 경제금융부 장관은 엮임한 파블로 쿠친스키(PPK)와 기업가이자 대학총장인 세사르 아꾸냐(C.Acuña) 두 후보가 경쟁 중이며 전임 대통령 출신인 알란 가르시아(A.Garcia)와 알레한드로 똘레도(A.Toledo) 두 후보가 하위그룹을 형성하고 있음.
2016년 대선후보 지지율
자료원: Gestion
○ 케이코 후보의 지지경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과 몇몇 유사한 점을 보임. 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무너져 가던 페루경제를 안정시켰으며 10%대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내고 게릴라 소탕을 통해 사회를 안정시킨 그의 아버지 알베르토 후지모리를 추억하는 서민에 의해 견고한 지지층을 형성하며 당시 아버지의 이혼으로 인해 영부인의 역할을 대신해야 했던 케이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상당수의 유권자가 존재함.
○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과반을 밑도는 케이코의 지지율로 인해 2위로 1차 선거를 통과한 후 지지율 결집을 통해 역전을 이뤄내려는 계획을 갖은 쿠친스키 후보는 친서민정책과 경제학자라는 이미지를 통해 지지 기반을 형성해 갔으나 최근 혜성처럼 등장해 10월부터 두달 사이 3배 이상 지지율이 급등한 아꾸냐 후보에게 턱밑까지 쫓기며 2위 자리를 위협 받는 형국임. 아꾸냐 후보는 대학총장이라는 교육자이자 성공한 기업가라는 두 가지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음.
○ 가르시아와 똘레도 두 후보는 대통령 시절 부정부패와 비리로 인해 이미 페루 국민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고 있으나 4~7%대의 저조한 지지율로 1차 선거를 통과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지속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보이기 위해 대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 후보별 지지에 대한 원인 및 분석
○ 국민들이 케이코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의 31%는 여성이기 때문이며 30%는 알베르토 전 대통령의 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음. 오직 6% 만이 정책적인 부분을 지지 한다고 밝힘. 이는 그녀의 확실한 정책 방향과 노선이 아닌 인기주의에서 비롯된 지지로 국회의원 활동기간 입법 발의가 거의 없다는 것을 비롯해 실력과 정책 대결로 갈 경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반대로 쿠친스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의 45%가 그의 능력과 비전에 대해 지지를 밝혔으며 경제학자로 경제금융부 장관이라는 정책 경험을 가진 그의 경력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후보가 많음. 그러나 오히려 이미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정권에서의 여러 국정경험을 가졌다는 부분이 마이너스로 작용 할 수 있음.
○ 아꾸냐 후보의 경우 지지자의 48%가 새로운 인물로 페루 국민에게 기존의 부패한 정치인들의 이미지가 아닌 신선한 인물에 성공한 사업가에게 거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돼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오히려 신선한 이미지로 인해 정치 경력의 부재를 걱정하는 유권자의 부정적 이미지가 함께 존재하는 것이 특징임.
□ 중도적 성향을 보이는 후보들에게 큰 정책적 차이는 존재하지 않아
○ 케이코와 쿠친스키 후보는 중도 우파적 성향을 보이며 아꾸냐 후보는 중도 좌파의 정치 성향을 가짐 그러나 대부분 친 서민정책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적 노선을 통해 아직까지 각 후보 간의 뚜렷한 정책 및 이념적 차이와 대결은 기대하기 힘듦. 그러나 확실히 투표할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0% 이상 존재하므로 향후 선거전에 따른 지지율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
○ 유력 후보들이 모두 기존의 개방적인 경제 정책노선을 유지하며 사회 인프라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사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한 경제회복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페루 시장 진출의 기회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페루 대표 일간지 Gestion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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