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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기 급냉 속 인도 정부의 인프라 사업 속행 약속과 기업의 투자 계획 발표 | ||||
작성일 | 2012-06-11 | 작성자 | 유리 ( m20318@kotra.or.kr ) | ||
국가 | 인도 | 무역관 | 뭄바이무역관 | ||
경기 급냉 속 인도 정부의 인프라 사업 속행 약속과 기업의 투자 계획 발표 - 경기부양위해 전력, 석탄 등 핵심 인프라 사업 지연 해소 추진- - 불안 속 장기적 안목에 따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자동차업계의 투자 움직임 - □ 인도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 속행으로 경기부양 노려 ○ 6월 6일 만모한 싱 총리, 현 상황 타개하기 위해 전력, 석탄, 항공, 철도, 도로 등 각 부의 장관과의 회의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속행을 약속함. - 만모한 싱 총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경제와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투자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라고 언급함. 2012년 분야별 인프라 프로젝트 청사진
자료원: Business Standard (2012. 6 .7.) □ 불확실한 상황 속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자동차 기업의 투자 계획 ○ 2012년 6월 7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5년간 약 1조 루피 투자를 통해 사업 다각화하고 영업이익을 2배로 늘릴 것이라 발표함. - “우리는 인도가 다음 10년 동안 글로벌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도는 인구 구조, 인재자원, 민주사회로 인해 신흥국가 중에서도 특수한 위치에 자리할 것”이라고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언급함. - 유통을 중심으로 석유·가스, 정유, 석유화학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힘. - 1일 3500만 메트릭 표준 평방미터(MMSCMD)까지 떨어진 가스 생산량을 3~4년 이내에 1일 6000만 메트릭 표준 평방미터로 끌어 올리겠다고 발표 - 자사의 유통분야는 현재보다 6배 성장한 5000억 루피(약 91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고 무선 브로드밴드 계획은 향후 중요한 이익창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함. ※ 한편으로 이런 사업비중 이동이 가스개발에 관한 현 정부와의 마찰에 의해 불가치한 선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음. ※ 설립 이후 연평균 21.6%의 성장을 보이던 릴라이언스의 주가는 올해 4.4% 성장에 그침. ○ 자동차 생산기업인 마힌드라 마힌드라, 마루티스즈키, 히로 등은 총합 약 1175억 루피가 넘는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 증설계획을 발표함. - 이는 가속화되는 도시화와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신흥 소비계층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믿고 추진한 것으로 보임. -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와 농기계 부문 사장은 “2008~2009년 경제침체기 당시 우리가 투자하지 않았더라면 다시 늘어난 수요를 잡지 못했을 것“ 이라고 언급함. 2012년 인도 내 자동차 기업 투자 계획
자료원: 4-traders (2012. 6. 4.), Mint (2012. 6. 9.) □ 금리인하 기대와 정부의 인프라 속행추진 발표 이후 영향 ○ 인포시스 공동 회장인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 “현 시점에서 인도 투자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다. 실상은 다소 다를지 모르지만 인도에 대한 현재 시각이 우리가 고심해야하는 부분이다. 싱 총리의 조치는 이러한 데서 비롯된 것이며 더 많은 발표와 행동이 현장에서 나오길 희망한다.”라고 언급함. ○ 6월 4일 인도중앙은행(RBI)의 4명의 부총재 중 한 명인 수비르 고칸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부총재인 KC 차크라바티는 6월 8일 “인도의 정책금리는 기업들의 성장에 영향을 끼칠 만큼 높지 않다.”라고 언급해 인도 금융시장은 서로 다른 의견에 혼란을 겪을 것임. - 한편 6월 7일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에 인도의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음. - KC Chakrabarty 인도중앙은행 부총재의 언급 후 잠깐 동안 증시에 미미한 감소세가 있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한 채로 장을 마감했고 6월 4일 Subir Gokarn의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 이후 400포인트 넘게 올랐음. - 6월 18일에 인도 중앙은행의 분기 중 통화신용정책 검토 후 좀 더 명확한 방향을 알 것으로 예상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선섹스 지수 변동 추이 자료원: The Economics Times(2012. 6. 9.) □ 시사점과 전망 ○ 이번 정부의 대처에 대해 주가 소폭 상승효과를 가지고 왔지만 정책 불확실성을 해결해 주리라는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평도 있으며, 추가금리인하를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경제 성장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정부의 추가개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이 나옴. - 노무라 종합연구소의 한 경제학자는 “금리 인하는 성장을 위한 일시적 방편밖에 되지 않는다. 긴축재정 수반 없이 통화정책 완화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쉽고 더 큰 거시적 불안정성을 장래에 가져올 것이다.”라고 평함. - JP 모건은 “명목환율과 실효환율에서의 루피화 절하가 이미 인도의 실질적 통화정책 완화와 같은 영향을 끼쳤다. 지난 3개월간 10%의 루피화 절하는 100포인트의 금리인하와 같은 영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으며 추가 금리인하가 반드시 경제성장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규제와 거시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공급제약을 가져올 수도 있다. 심한 경우 투자 둔화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신흥시장 총괄사장이자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스’의 저자인 루치르 샤르마는 “인도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2003년 이전과 같은 5.5~6%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정상이다. 이는 인도가 8.5~9% 성장을 달성하려면 많은 부분의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말함. -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GVK 파워 앤 인프라스트럭쳐의 부회장인 산제이 레디는 “만모한 싱 총리가 인프라 부문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 “하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n in the detail). 다음 주 정부 발표까지 기다려 봐야 알 수 있을 것.”라고 평함. ○ 6월 11일 S &P는 “경제성장 둔화와 경제정책 개혁을 가로막는 정치적 장애물 때문에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인도가 브릭스 국가 중 첫 투자적격등급 박탈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라고 경고함. ○ 경제성장 회복을 위해 묶여있는 정책과 법안통과가 시급한 상황에서 6월 7일 연금감독원법안(Pension Fund Regulatory and Development Authority)의 내용 중 외국인 직접투자 개방과 연금제도 운영 민간기업 허용에 반대하는 연정 내부세력의 반대로 연기돼 현재 인도 정부의 지지부진한 정책 집행 능력을 재확인시켜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음. ○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릴라이언스와 자동차업계의 투자는 2008~2009년 위기 당시와 같이 현재의 어려움보다 인도의 장점과 성장하는 신흥소비시장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임. 자료원: First Post, The Economic Times, Mint, Business Standard, 4-traders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