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더 쓰자"란 표어
글 이 용 구
이 표어는 몇년전 부터 내가 다시 만든 나 만의 표어이자 구호이다
생각 하니 나는 이제껏 절약만 했지 별로 쓴것은 없었기 때문인것
같다 그렇다고 절대 안 쓴것도 아니다 물론 쓸데는 쓰고 낭비는
안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절약만 하던 것을 좀 도를 높혀 과감하게 쓴다는
것인데 그리 못쓰고 있으니 헛구호에 그치는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
세대들은 옛부터 내려온 자린고비 정신으로 검소 절약 생활이 몸에
밴 습관이 있었으나 이젠 살만하게 되었으니 좀 써 보자는 마음은
있으나 그래도 못하는것 같으니 말이다
언젠가 옛 같은 고향 선배를 찾아갔다 그는 하는말이 90이 되는
이때 무엇을 아끼겠는가? 사는날 까지 쓰다 가련다 했다 그러나
막상 쓰려해도 옛날 어렵게 살던 일을 생각하면 차마 쓰지 못하고
만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나와 같은 심사인 것이었다
한 예를 들어 혼자 점심을 먹는데 8천원짜리 이상도 있으나
안먹고 한푼 이라도 절약하여 손자들 용돈을 주겠다는 심정으로
겨우 4~5천원 짜리를 먹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친구가 오면
만원짜리도 불사라 했다 이렇게 우리 나이 먹은 세대들의
공통적인 사고 방식 인것이다
더구나 늙어서 그런지 소식으로 먹는 분량도 감소 되기도 했지만
먹다가 남기면 허비 일뿐 아니라 다 먹지도 않고 남으니 천생 값이
적은것을 선택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것이 이유의 하나 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요새 젊은 세대들은 원래 풍요로운 세대에 태어나
그런지 통 아낄 줄을 모르는것 같다 가령 전기.수도.가스 절약은
가정 마다의 기본이며 환산하면 금전인데 이렇게 나는 끄고
아이들은 켜는등 대조적이다
화장실 불 안 끄기 테레비젼 켜고자기 등이 빈번하다
그렇게 '절약하자'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 해도 다달이 나오는
요금은 아랑곳 하지않고 너는 꺼라 나는 킨다 라는 식이니 고지서를
보아도 큰 차이가 없으니 말이다
우리 나라는 이것 말고도 오다가다 보면 직접 눈에 보이게 절약 할께
너무나 많다 하나 하나 캐 내어 각자는 물론 범 국민적인 차원에서
스스로 찾아 내는등 자발적인 에너지를 절약하는 자세와 실천 하는것이
필요하며 참다운 절약하는 선진국이란 말은 당당하게 들어야 하겠다
▶♬배경음악:Summer 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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