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소설을 읽었다. 수정하고 읽고. 점심 먹고 두 시간 동안 수정했다. 눈이 아렸다. 운동하는 내내 길이 안 보였다. 기억과 지팡이의 도움으로 겨우 걸었다. 눈 상태가 이런데도 의사는 진행이 느리단다. 답답한 노릇이다. 박작가가 답장을 보냈다. 예상대로 신춘준비에 바쁘단다. 힘이 났다. 심해도 정리해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리밥을 먹고 누워 뉴스를 보았다. 답답했다. 문과 탑이라는 서울대 법대 출신 인간들이 하는 짓을 보면 지능과 인격은 다른 영역임이 틀림없다. 윤석열이나 김영선이나 등등 인간들의 인간 관계 속에서 판단은 저능한 전교 꼴등만도 못하다. 겸손이 없어서다. 마음이 삐뚤어져서다. 옆에서 속삭이는 말들. 험담들 뒷담화로 파는 음모들은 폭력이 틀림없지만 본인은 모른다. 구정물을 듣는데도 마음이 더렵혀지는데도 남에 대한 말이라고 그냥 넘어간다. 폭력을 암살을 인격의 독살을 눈감고 넘어가는 거다. 그 험담 모략 이간질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인가? 정치인들을 보면 지능과 인격이 별개의 영역임은 틀림없다.
https://youtu.be/0Z9R57maGvc?si=cWrhEQ3oCFpjPEPR
1123
아침부터 소설을 수정했다. 점심 식사 후 수정을 마쳤으나 제목은 못했다. 길은 적합하나 진부했고 하산길 퇴근길은 역시 새롭지 않았다. 우울한 퇴근길은 어떨까? 내일까지 좀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다. 이제부터 심해를 정리해야한다. 영규군이랑 한시간 가량 통화했다. 문학 정치 교육 등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들 결혼이야기까지 하였다. 치과의사로 올해 용인에 개업한 큰아이가 89년생이란다. 특목고에서 서울대 출신으로 의사 친구가 많다며 웃었다. 서로의 자식얘기를 하며 의견일치를 보았다. 오랜만에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았다. 큰애와 국밥을 먹었는데 속이 시리다. 깍두기를 물에 씻어 먹었는데도 아프다. 약을 먹었다. 당분간 피해야겠다.
https://youtu.be/K5O0xzDpV_A?si=N71GUhALIhwlYGqH
1124
자필 인쇄를 마쳤다. 제목 밑에 이름을 빼고 프린트해야하는데 작년에는 넣어서 보냈다. 그래서 떨어진 것인가? 올해 결과보면 알 것이다. 동생이 편집해 카톡으로 보내준 것을 큰애가 프린트해 주었다. 내일 부치면 된다. 하루 내내 눈알이 빠지도록 심해를 수정했다. 오늘 마감하고 내일 함께 송부하려다가 참았다. 아무래도 부족한 면이 많이 보여서다. 며칠 더 수정해서 보낼 작정이다. 노래별로 구성을 잡아 텔링 형용사를 빼고 쑈잉 에피소드를 좀더 넣어야겠다. 오랜만에 의욕이 솟는다. 사는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