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왕상 17:1-7】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말씀 나눔】
신명기 14장과 레위기 11장에 보면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새도 정한 새가 있고 부정한 새가 있습니다. 정한 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 독수리와 같은 매 종류, 까마귀 종류, 타조, 올빼미와 같은 종류의 새들, 박쥐와 같이 날기도 하고 기어 다니기도 하는 것은 부정한 것으로 먹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부정한 새 까마귀가 가져다주는 고기를 먹고 생존한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부정한 새가 접촉한 것은 당연히 부정한 것으로 부정한 새와 같이 먹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선지자가 부정한 것을 먹게 됩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이것을 논하기 전에 우리는 북 이스라엘에 만연한 바알과 아세라, 아스다롯 숭배에 대해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들 신들은 풍요와 다산의 신들로 추앙받고 있었으며 농경사회인 가나안에서 바알은 천둥과 폭풍의 신으로 땅의 풍요와 가축의 번성을 제공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할지라도 비가오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엘리야 선지자가 사마리아 아합 왕의 궁전을 찾아가서 앞으로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지 않으시면 수년 동안 비도 오지 않고 이슬도 내리지 않는 가뭄이 있을 것이라 선포합니다.
바알 숭배에 진심이었던 두로의 공주 이세벨을 아내로 맞이한 아합의 입장에서는 엘리야의 말은 곧 왕권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자신들이 믿고 있는 바알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합 왕 당시에 바알을 섬기는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 400명이 있어서 이세벨이 제공하는 양식을 먹으며 기세가 등등하여 남부럽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바알 등의 우상을 섬기는 일이 절정에 도달한 상태에서 엘리야 선지자의 선전포고와 같은 선포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일로 아합은 엘리야 선지자에 대한 체포령을 내렸고, 이세벨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찾아서 죽였습니다(18:4). 선지자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로 보내시고 그곳에 숨어 있으라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엘리야 선지자를 먹이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신실하게 충성을 다해야 할 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를 죽이려 하는데, 부정한 짐승으로 천대받던 까마귀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침․저녁으로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가져다주어 선지자의 목숨을 연명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짐승들 까지도 도구로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부정한 새가 가져다 준 음식이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릿 시냇가의 물을 마시고 까마귀가 아침저녁으로 가져다 준 떡과 고기를 먹었습니다. 내 기준과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하신 말씀대로 이스라엘 땅에 가뭄이 들었고 땅에 비가 내리지 않음으로 그릿 시내가 말라 물을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북 이스라엘 왕과 그 백성들이 추앙하고 제사하는 바알은 이 상황에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참 신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자연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3년 6개월 동안 가뭄을 내리십니다. ‘스스로 있는 자’이신 하나님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가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말씀을 듣지 않는 기근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듣지 못하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던 시대에 엘리야의 순종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들에게도 훌륭한 모범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종하여야 합니다.
말씀이 하라고 하면 하고, 멈추라 하면 멈추어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누리게 되는 것처럼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것만이 우리들이 살 길입니다.
오늘 이후 아합과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엘리야 선지자와 같은 절대 순종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은혜의 찬양】
말씀하시면 : https://youtu.be/rBaNX_REjbA?si=Fbjie0pcw418PhY2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ODDI37Xex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