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시를 통틀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에요...
밑에 윤동주님의 '서시'를 읽고선 이 자화상이란 시도 한번 올려봅니다.
서시도 너무 좋아하지만, 이 자화상 시 안에서의 슬픈 사내의 모습에 제
자신을 투영하게되어 더 좋아하나봐요..
때로는 자신이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버릴수 없는 것은 미움보다 더 큰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때문이 아닐까요...
전 이 시에서 요즘 시대의 모든 이들을 본답니다. 바쁘고, 이기적이고,
냉정한 사람들, 사회부적응자들... 하지만, 한명 한명 다가가서 본다면,
어쩔수 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딱딱한 껍질 속에 외로움을 감추며 살아
가는, 우린 모두 가엾은 이들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자화상인 셈이죠.
첫댓글 미워 떠나보니 다시 생각나고 와서 보니 다시 미워지고... 미워하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 제목처럼 자기자신의 삶이 이렇지 않을까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이 윤동주 시인입니다.. 윤동주의 소설도 읽었는데..정말 감명깊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윤동주님의 시를 외울까 싶어요....전..서시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십자가도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