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출발한 탓인지 경기도 안성 미리내마을은 조용했다.
동네 앞에 주차하고 미리내 저수지 숲길을 걸었다.
타박타박 흙길을 밟으며 저수지둑까지 가는데는 아무도 없어 마스크도 벗었다.
아,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고 숨을 크게
쉬어 본 지가 얼마만인가
맞은 편에 위치한
노주현이 운영한다는 카페의 뜰이
넓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미리내란 말은 은하수의 사투리이고
조선시대 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숨어 들었던 골짜기
라고 한다.
마을을 지나 조금만 더 들어가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리내 성지가 자리잡고 있다.
장마가 무사히 지나갔는지
논의 벼들이 초록색으로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고 사과도 큼지막하게 매달려 익어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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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아롱별님
요즘처럼 이렇게 코로나가 번지니 지난 봄날이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들고 그때 좀더 다닐 걸 싶지요?
우리 그래도 집주위라도 걸으며 늙지 맙시다.ㅎ
숲속의 공기는 피곤함을 단번에 날려주지요.
좋은곳 다녀 오셨습니다.
예. 숲길이 좋더라고요.
요즘 심심해서
우리 카페에 들라날락하며 시간을 보내요.
뱀방에 불이 꺼져서
후디닥 올렸지요.ㅎㅎ
미리내 성지 좋지요
한가할때 많이 다니세요
이제 좀 한가해졌어요?
뿌뜨리님 찜통더위에 조심하시고 난
금쪽같은 휴가가 끝나려고 해요. 흑흑
오늘의 행로중에서
멋진 사진 올려봐요.
못가도 함께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