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젊은부부들이 집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이 돌아가면 2채의 집이 저절로 생기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론 외동아들과 외동딸인 경우에 해당합니다만...
각설하고, 실제로 제가 계산한 필요 주택수는 그런 물량까지 고려한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집이 필요한 30대 이상의 인구(20대까지는 부모에게 얹혀 살아서 집이 필요없다고 가정하면)는 다음과 같이 2020년까지는 계속 늘어납니다.
연도.......30세 이상 인구..인구 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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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00년 2505만명 +62.6만명/년
2001~2005년 2817만명 +62.5만명/년
2006년 2870만명
+52.4만명
2007년 2920만명 +49.9만명
2008년 2969만명 +49.5만명
2009년 3020만명
+51.0만명
2010년 3073만명 +53.1만명
2011년 3127만명 +53.4만명
2012년 3177만명
+50.2만명
2013년 3122만명 +44.9만명
2014년 3260만명 +38.6만명
2015년 3294만명
+33.3만명
2016~2020년 3430만명 +27.2만명/년
2021~2030년 3661만명
+23.2만명/년
2031~2040년 3599만명 -6.2만명/년
물론 이 자료는 통계청에서 2005년에 예측한 자료이기 때문에 수정이 되어야 합니다.(수정이 되어야한다는 이야기는 2010년 조사 결과를 반영해야하는데... 그러면 2030년까지 가지 않아 감소를 하게될 것입니다.)
2018년부터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30세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수명의 증가때문입니다.(가장 큰 이유가 의료 서비스의 발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미국보다 높고, 향후 OECD최고 수준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젊은 층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지난 번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저소득층을 위한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이 계속 공급되어야합니다.
이 카페에 보면, 1인 가구들은 사별하거나 미혼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집을 살 능력도 없는데, 왜 집이 공급되어야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이 분들은 노숙자로 살아야한다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소형 아파트나 임대 아파트도 들어갈 능력이 안되면 고시텔이라고, 고시텔도 안된다면, 기숙사형이나 노인 요양원이라도 확충해야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소형주택(반지하, 오피스텔, 고시텔등)의 월세는 올라가고 이런 분들은 월수입에 대다수를 집세로 탕진(?)해야 합니다.
어쨌던 아직도 돈이 있든 없든 매년 50만명이란 많은 인구가 새롭게 주택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금융 위기가 일어난 2008년부터 주택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최근의 전세값 폭등이 이와 절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분양에서 입주까지 약 3년이 걸리기 때문에, 2008년 분양 감소가 2011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2006년 말에서 2007년 초가 부동산 폭락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현재 인구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 지방의 미분양 감소와 함께 아파트 값 상승을 보면, 공급의 감소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는 늘어나지 않아도 30세 이상 인구는 아직도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2009년 아파트 공급량은 2008년보다 더 적습니다. 그렇게 보면 올해 보다 내년의 전세값이 더 걱정입니다.
또 이러한 전세값이 상승하면 아파트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하나 다행인 것은 최근에 도시형 생활 주택이나 오피스텔 건설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시형 생활 주택의 경우 몇개월에서 1년 미만 이면 공급이 되기 때문에, 내년의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3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 입주할 물량은 작년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요)
가장 큰 관건은 200만 채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하는 2기 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세종시, 혁신도시입니다.
더우기 혁신도시와 세종시에 입주를 시작하는 2013년부터는 수도권인구가 이동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아파트가 공급되는 효과가 납니다.
더우기 올해 아파트 분양이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이 물량이 입주되는 2014년이면 공급 과잉을 우려해야할 상황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이때면 보금자리 주택도 입주를 시작합니다.
결론적으로, 2011년과 2012년 사이의 입주 물량부족으로 전세값 상승(아파트 값도 내년이면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과 함께 아파트 분양이 늘어나고 이렇게 늘어난 효과는 2014년부터 옵니다.
최근 아파트를 살 사람은 없어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도 분양이 잘되는 이유는, 최근의 분양가를 보면 주변 아파트 보다 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양이 과열되면 분양가가 오를 겁니다. 그때 되면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요
결론을 쓰고 보니 질문하신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네요. 글을 지우려나 아까워 그냥 둡니다. 죄송합니다.ㅜㅜ
첫댓글 다른건 몰라도 보금자리 사업은 숴워보이진 않네요...1채에 1억씩 손해라는데 주체인 LH는 빛투성이고 주민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질문을 드렸다가 쓸데없는 질문인가 하여 삭제하였습니다..항상 님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8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