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더위를 날려버릴 식사 쌍추쌈~~
아침 저녁으로 출근하는 시간만빼면 주로 실내에 있게되는 요즘..
어젠 약속이있어 한낮에 거리를 나섰다가 한 여름같은 날씨에 에어컨있는 곳을 찾게 되었네요.
얼마전 이사를 가기전에 쌀이 떨어져 땅고개농장 여름지기님에게 쌀을 부탁했었는데
쌀을 보내시며 직접 기르신 채소들을 따 함께 보내주셨어요.
저희야 거의 두달에 60k 그러니까 20k 짜리 세개를 먹는편인데 편하게 마트에서 사다가 먹었습니다.
우리 농가에 뭔가 도움을 주고싶은데 마침 잘?다는 생각에 쌀과 이벤트상품을 주문해
아주 맛나게 먹고 있답니다.
어제 저녁...더운많큼 더위를 날려버릴 저녁...상추쌈~~
자연을 먹고 보약을 먹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땅고개 농장 --> http://www.hillsidefarm.co.kr/
블로그 --> http://blog.daum.net/hillsidefarm
쌀 10k 와 이벤트상품 1개....집에서 주문해서 받아보니 편하기도하고 뿌듯한 마음도 들고...
항상 사먹던 이천쌀이나...철원쌀은 아니지만 쌀 품질도 참 좋네요.
참 정겨운 분들이지요...?
상추와 일반 채소들.... 새순이 올라왔다고 먹어보라 보내주신 마늘쫑까지...
그 정성에 감탄을 합니다.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그 마음쓰심이 대단해 보이네요~~
마침 집에잇던 깻잎과 쑥갖도 씻어 합류를 시키고 마늘쫑은 생걸로 먹을꺼라 반으로 잘라주엇지요.
얼마전 고추 8개에 2,000원을 줬는데... 이날은 30개에 1,000원...가격이 이래야 가슴이 펴 집니다.
요즘 된장이 참 비싸지요...?
이 된장은 초 된장입니다. 초 된장이 무엇이냐...
과일로 식초를 만들어 다진마늘과 된장에 버무린 그런 된장이지요.
된장도 좋지만 이 초된장은 무침이나 쌈장으로 아주 좋더군요.
야채 무칠때 한번 넣어봐야겠네요.
요정도 덜어 밀폐그릇에 담아 둡니다.
스텐장통입니다..
야들야들 부드러운 마늘쫑을 이 초된장에 찍어 먹습니다.
새콤한 식초맛도 나고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인가... 된장이 일반된장맛하고는 다르네요.
한점만 찍어먹어도 건강이 몸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들구요.
이젠 채소를 듬뿍넣어 쌈을 싸 줄겁니다.
각종 채소를 줴다 올려서 ...
밥 한수저 크게 담아 줍니다.
초 된장도 듬뿍 발라주고...
마늘쫑과 청양고추도 넣고...
한입 크게 벌려 입이 터지도록 먹어줍니다.
청양고추가 매워서 그런지...아님 날이 더워서 그런지...땀이 비오듯하네요.
쌈은요...아주 크게 채소들도 많이 넣고 그리 먹어줘야 더욱 맛이 있습니다.
보통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드시게 되는데...
오늘은 초된장으로 참 잘 먹은 쌍추쌈저녁 이었네요.
아마도 이 초된장으로 한동안은 쌈을 싸 먹을것 같군요.
그래도 아쉬움에 국물잇는 뚝 불고기를 끓였는데요.
화끈하게 매운 입맛을 달큰함으로 무장한 이 뚝불고기가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돼지고기를 양념해 야채를 넣고 생수를 부어만든 이음식..
쌈음식에도 잘 어울리네요.
더워지는 날씨...음식 보관도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얼마전엔 먹다 남은 찌게나 국들..그냥 렌지위에 올려두셔도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니 한번 끓여 냉장고에 보관을 해 두셔야 합니다.
한 보름이나 빨라진 더위...
올 여름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