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face="돋움체" size="2"></font></p>
<p> </p>
<p><font face="돋움체" size="2">2001.Oct 21. AM 01:0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거의 집에서 전투가.. 벌어지다시피 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의 부산행을 반대하시는 어머님.</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의 부산행을 찬성하시고 적극 밀어주시는 아버님.</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사정이 생겨서 가실 수 없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 혼자 다녀오겠다 했으나.. 절대로 그렇게 보낼
수는 없다고 하시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아버지께서는 어머니께 동행을 부탁드렸으나..</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내가 철도를 좋아하는 것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기차승차권을 모으는 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시는.. 어머니께서는.</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단호히 거절하셨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러시면서 가지 말아라. 그러셨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하지만 난 이번 부산행을 포기할 수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끝까지 황소고집으로 가겠다고 우겼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결국 밤에 한숨도 못잔 채.. 시간은 벌써 새벽
4시 30분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어머니께서는 동행해 주신다 하셨는데.. 억지로..
너무 화나신 모습으로..</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결코 순탄하게 진행될 부산행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약 1시간 동안의 취침 끝에.. 새벽 5:4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일어났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몇시간 잔것같이 개운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얼른 짐을 챙겼다. 혼자 가면 마음이 편하기에..
일단 짐을 다 싸고 혼자 간다고 하려 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카메라 챙기고.<br>
승차권 담아올 봉투.<br>
동대구역에서 만날 김태훈님 드릴 승차권들.<br>
비자금 30000원.(몰래 조성하느라 정말 고생했다..)<br>
부산광역시 지하철노선도.<br>
시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혼자 가겠다고 했으나 허락해 주시지 않고 어머니께서
같이 가 주신다 하셨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러나 #1 타고 대전갈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일단 아침을 먹고 집에서 7:10 에 나섰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청량리역을 이용할 때는 열차출발시간 1시간 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울역을 이용할 때는 열차출발시간 1시간 30분
전에 집에서 나가는 우리가족의 습관에 빗대어 보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출발이 늦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신이문역에 가서 표를 끊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1 서울->부산 7-17,18<br>
#48 부전->서울 4-59,6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인천행 전동차가 왔다. 원래는 여기서부터 카메라를
꺼내들고 셔터를 눌러대려 했으나..</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도저히 분위기상 그럴 수가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일단 전동차에 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전동차 안에는 좀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경계했다. 동대문역을 지나면서.. 나는 차표확인을
하는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어떤 사람이 몰래 다가와서 같이 보고 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일단 차표를 주머니 속에 넣었더니 그 인간은 나를
싹.. 노려보면서 종로5가에 내린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이상한 사람이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서울역에 도착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울역광장은 언제나 복잡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여기서도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할 수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울역 들어가니까 서울역 대합실의 디지털시계는
07:44 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1 개표하려면 딱 1분 남은 것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여기서 서울역 내부를 한컷 찍으려 계획했는데
역시 무산되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내로 들어갔다. 7호차니까 맨 앞에서 두번째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사람들은 분주히 자신이 탈 객실을 찾아 움직인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도 짐을 풀고.. 이왕 가는거 어머니도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하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카메라를 꺼내 서울역 승강장으로 나왔다.</font></p>
<p> </p>
<p><font face="돋움체" size="2">사진 몇장을 찍고 객실로 들어왔는데.. 약 10초도
안되어 열차가 출발했다.<br>
<br>
(#1 열차의 PMC 측면부)<br>
<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15-1.JPG" width="549" height="37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울->부산 새마을호 열차 목적지 안내판)</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16-1.JPG"
width="552" height="34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 출발 약 30초전의 모습이다. 왼쪽 무궁화호
열차는 #209 부산행 열차)</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17-1.JPG"
width="546" height="37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조금만 늦어도 열차를 못 탔을 거라 생각하니 끔찍하기
그지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여기서 잠깐 #1 열차를 소개하자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구 특실전용열차.<br>
대전,동대구 만 정차.</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대략 이렇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는 순식간에 용산을 지나 노량진을 향해 한강철교를
건넌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사실 난 경부선을 동대구역까지만 이용해 보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은 처음 가 보는 것이며.. 부산행 새마을 자체도
처음 타 보는 것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항상 포항행 새마을호만 탔으니..</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한강철교를 지난 열차는 매섭게 돌진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영등포 통과. 역구내를 이렇게 고속으로 주파한다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라는 생각이 들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 시흥,안양,군포,부곡.. 통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안양은 통일호와 무궁화호가 몇대 정차하지만..</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시흥,군포,부곡은 정차하지 않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수원 통과. 민자역사 개발 때문에 엉망진창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 내부 LCD에서는 영화를 보여주었다.. 토탈리콜인가..
너무 재미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냥 바깥을 보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햇빛이 쨍쨍하다. 커튼을 좀 치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어디 지나가나 했더니 부강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강역 구형 입장권.. 이곳도 언젠가는 한번 다시
와야 할 곳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 신탄진역 통과. 대전조차장과 회덕을 지나
대전역으로 돌진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LCD에서는 '이 열차는 대전역에 도착하겠습니다'
뭐 이런 문구가 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대전에 도착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바깥을 보고 사진한장을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대전' 폴싸인이 나오게 찍었는데 잘 나왔을지는
의문.</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대전역 폴싸인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날씨는 화창한
편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18-1.JPG"
width="546" height="37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는 곧 심천 통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제법 큰 역인 옥천,영동도 그냥 통과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런데 날씨가 좀 흐릿흐릿해진다.. 비가 오지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추풍령,황간 통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두곳 다 구형입장권이 있는 역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역시 한번은 꼭 와봐야 할 곳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김천 지나 잠시 눈을 붙이니 구미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구미도 민자역사를 건설하는 듯.. 역사가 너무
어지러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런데 갑자기 빗줄기가.. 으악..</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우산 하나도 안가져왔는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야 뭐 역만 이동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지만..
그래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신동.. 이곳도 구형입장권 발매역..</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대구 통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대구 도착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대구역 플랫폼에서 김태훈님을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드릴 승차권 봉투를 가지고 7호차 승강대로 나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김태훈님께서는 날 알아보시고 손을 흔드시는..(첫인상이
매우 착하고 좋게 보였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시간때문에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승차권만 교환하고 간단히 인사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언제 다시 한번 만나보고픈 분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 내로 들어와서.. 잠시 앉아 있으니 열차가
출발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사이 부산 도착전까지 점심을 먹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경부선 동대구 이남구간은..</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생전 처음 가보는 곳인데다가.. 약간의 경계심마저
들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이때까지 철도를 이용하면서 많이 보지 못한 풍경이
많았기 때문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청도 통과. 청도 소싸움이 유명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상동,밀양 통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상동의 경우 예전에는 유천역이었는데.. 이름이
바뀐 곳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밀양역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안타깝게 되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는 계속 달린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오른쪽으로 보이는 낙동강은 정말 멋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사진을 한컷 찍어봤는데.. 잘 나오는 것 기대하지는
않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저 형체나 알아볼 수 있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1 열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밀양 부근의 낙동강
모습. 실패작 그 자체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19-1.JPG"
width="546" height="37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는 곧 삼랑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삼랑진 진입 전 미전신호소 분기 미전선이 나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여기서 예전에 열차가 정면충돌한 사고가 일어났던
곳이다. </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좀 섬뜩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리 오래 가지 않아 하나의 선로가 경부선으로
들어온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이것이 경전선이다. 경전선 역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이곳은 기회가 잘 되지 않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삼랑진 지나서..</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는 물금을 통과한다. 구형입장권 발매역..</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 화명역.. 화명은 승강장 시설은 잘 되어
있었는데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으니.</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아주 미스테리한 역이다. 구포역의 기능을 화명으로
옮기고. 구포는 화물전용으로 쓴다는 설이 있었으나..</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철도청에서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구포역이 나왔다. 구포역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사상.. 통과. 왼쪽으로 가야선 분기. 사상을
지나 열차는 범일로 돌진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범일역을 찾아보았으나 알 수가 없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뒤에 안 일이지만.. 범일역은 역 구조가 좀 특이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진 통과.. 이때까지만 해도 부산진을 방문해서
폐표와 스탬프,입장권을 구하게 될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컨테이너들이 엄청 많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방송이 나온다. 이번 역은 마지막 역인 부산역..</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에 내렸다. #1에서 내린 상당한 인파가 몰려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승강장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올라와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운행을 마친 #1 열차. 사진실수로 열차가 짤렸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0-1.JPG"
width="546"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 내부 모습)</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1-1.JPG"
width="549" height="38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처음 와보는 부산. 그리고 부산역.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연달아 셔터를 눌러댔다. 그리고 감상(?)을 하느라..</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시간도 다 잡아 먹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이어 나는 내가 할 일을.. 얼른 수행하러 광장으로
나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내가 찍은 철도,기차관련사진들을 보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대부분 역의 모습이나 시계탑을 위주로 찍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 정면 모습. 갑자기 나타난 왼쪽 밑 구석의
아저씨 때문에 이상해졌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2-1.JPG"
width="552" height="38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 옆의 경사로에서 찍은 사진. 서울역보다
멋이 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3-1.JPG"
width="555" height="39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광장으로 나와서 그 모습들을 찍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둘러 부산역 안으로 들어가 입장권을 샀다. 아무것도
안찍고.. 달라고 했는데.. 벌써 다 찍은 후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할 수 없이 아무것도 찍지 않은.. 1장을 더 부탁해서
총 7장을 샀다. 왜 그렇게 많이 사가냐고 물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는 그냥 수집하는 학생이라고 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순간 생각난 것은.. 여기서부터 이렇게 보이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라는 것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래에서는 15장을 살 계획인데..(이때까지만 해도
동래 입장권이 예전 300원짜리인줄만 알았다..흑..)</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 구내 사진을 몇장 더 찍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폐표를 얻으려 했는데 어디서 얻을지 몰라 방황(?)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러면서 문득 시계를 보았다.. 12:35..</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 부산진 갈 시간이 안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자칫하다가는 열차 놓치게 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너무 안타까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진.. 폐표 잘 주는 역..</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아쉬움을 뒤로 한 채.. 부산지하철을 타고 부산진역으로
가는 것을 포기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화려한 내 경력.(집에서 14:45에 뛰쳐나가 청량리에서
#505을 탄 화려한 경력..)</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하지만 이곳은 내가 활동하는 주 무대(..)가 아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정말 눈물을 머금고.. 부산진행을 포기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대신 부산역 안으로 들어와서 동래행 표를 샀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내가 타고 갈 열차는 부산발 포항행 #1334 열차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안내 전광판. 그런대로 잘 나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4-1.JPG"
width="543"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타는 곳으로 갔다. 확실히 서울역이나 청량리,성북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약간 혼란스러운 면도 없지는 않으나..</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단조롭기만 한 서울,청량리,성북.. 색다른 충격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 승강장 모습. 분주하다. 왼쪽의 CDC는
#1338 부산발 울산행 통일호)</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5-1.JPG"
width="549"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 옆의 컨테이너. 아주 엄청난 양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6-1.JPG"
width="549"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CDC 안으로 들어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오는 계단과 가까운 쪽에 있는 객실은 이미 좌석이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포기하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바깥으로 나와서 스낵카 사진을 찍고.. 부산역
구내 사진을 몇장 더 찍고 돌아오는 길에..</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발 포항행 #1334 통일호 열차)</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7-1.JPG"
width="546" height="37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205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이다. 스넥카에
타보고 싶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8-1.JPG"
width="549"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객실이 텅텅 빈.. 곳이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곳으로 와서 다시 앉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가 출발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데도.. 열차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가 출발했다. #228과 같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228과 경주하듯이 가다가.. 부산진에 정차하는
바람에.. 완전히 뒤쳐졌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진역. 직접 내려보지 못해서 아쉬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29-1.JPG"
width="546" height="38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이런 것은 경인복복선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인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에 와서도 보게 된다니 참 신기(?)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 범일 도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구조가 특이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역이란 것을 알아 볼 수도 없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범일 도착 전에 찍은 #388 마산발 부산행 무궁화호
사진. NDC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0-1.JPG"
width="555" height="39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해남부선과 경부선의 분기. 왼쪽 노선이 경부선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1-1.JPG"
width="552"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열차는 부전역을 향해 돌진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전역 진입 얼마 전.. 이상한 기관차가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4xxx 였는데.. 보니까 얼마 전 제작된 4400호대였다.
4402.. 배속은 표기되어 있지 않았는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아마 이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서 가야기관차소속인
듯 싶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사진을 얼른 찍었는데.. 순간 셔터스피드를 60으로
조절해서..</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이렇게 움직이는 순간에는 높게 설정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나왔을 것 같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아까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부전역 도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전역 폴싸인하고.. 뭐 그런 이정표들 사진 몇장
찍으려 했는데 어차피 #555 타고 올 것.</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과감히 포기했다.(나중에 이렇게 후회할 줄은 몰랐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는 가면서 거제역을 거친다.. 거제.. 무배치역이
아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 열차는 동래역에 도착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래에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폴싸인하고.. 이정표 등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래역 폴싸인)</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2-1.JPG"
width="381" height="552"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4217호 기관차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3-1.JPG"
width="549" height="38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고속소화물 객차)</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4-1.JPG"
width="546" height="38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4217호가 유개차 1량을 견인하고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 사진을 찍었다. 그러자 기관사님께서 손을 흔드시는..</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기분이 좋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맞은 편 대한통운 화물 관련 승강장에.. 고속소화물
화차가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 차도 사진을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표를 내고 동래역으로 들어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영수증으로 가져갈 수 없느냐? 라고 물었더니 허락을
안해 주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할 수 없이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냥 다 주셨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저 감사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일단 역 안으로 들어왔으니.. 바깥에서 본 동래역
모습도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리고 입장권 15장을 달라고 했더니..</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아까 그 역무원님께서.. 안으로 들어와 보라고
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러시더니 폐표 일부를 보여주시면서 가져가라고
하셨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러면서 절대로 나쁜 목적으로 쓰면 안된다고
훈계하셨다. 단순히 수집해서.. 내 방속에 처박혀 있을 표들인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기껏해야 다른 분들과 교환... 다른 목적으로 쓸
일이 없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표를 골랐는데.. 우리 기차승차권수집동호회..
분들을 생각하면서 고르다 보니..</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상당한 양을 손에 쥐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다 되었다고 하니까.. 너무 많다고 약간 혼났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러시면서 몇장을 뽑아주시는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중복된 것도 조금만 얻어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뭐 그정도만 해도 충분한 양이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나오는 길에..</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불국사발 승차권과 영천발 을종이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것들을 보고.. 그것만 더 가져갈 수 없겠느냐고
했더니.. 그냥 가져가라 하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깡그리 뒷면에 집표인을 찍고.. 집표인 찍혀도
상관없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리고 동래->해운대 표를 구입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형광색 승차권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번호가 낮은 편에 속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사진 몇장을 더 찍으려 했는데 필름을 다 썼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새 필름으로 교환하고.. #1338을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나가서 사진 몇장을 더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래역 내부의 안내판. 문화재 소개가 잘 되어
있었으나 주변의 동래패총도 추가했으면 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5-1.JPG"
width="555"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래역 광장에서 찍은 모습)</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6-1.JPG"
width="552" height="38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래역 플랫폼에서 찍은 역 건물 사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7-1.JPG"
width="549" height="37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저 앞에 #1338 부산발 울산행 통일호가 오고 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8-1.JPG"
width="549" height="37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1338.. 부산발 울산행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역시 CDC..</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 안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 15분 정도만 가면
되었기에.. 그냥 서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발 울산행 통일호 #1338 열차 목적지 안내판)</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39-1.JPG"
width="549"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여러 임시승강장을 거쳐 수영역.. 수영도 역무원은
있었으나..(전산단말기가 있는 것 같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참 초라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이다음.. 우일이라는 임시승강장.(이 부근에는
내가 아는 형이 살고 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 도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 바로앞이.. 바다일 것이라 생각했던 나는..
바다가 보이지 않자 황당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정동진역 수준은 아니었던 것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일단 해운대역을 나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집표하시는 역무원님.. 얼굴의 카리스마가.. 속칭
짱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걸 보고 눌려서.. 승차권 달라는 소리는 커녕
영수증으로 달라고 해서 겨우 내가 쓴 표를 가져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리고 약 1시간 뒤에 출발할 #555 승차권을 해운대->부전
간 으로 끊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의 전광판. #555 열차 안내이다.)</font></p>
<p><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0-1.JPG" width="549"
height="384" border="0"></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런데 #555 가 부전에 도착하면 15:18 ..</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48이 부전 도착하면 15:24</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시간이 빠듯할 듯 싶어 역무원한테 부전역 입장권도
사야 하고.. 이래서 저래서.. 문의를 했더니..</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전역 입장권.. 뭐 목숨걸고 살 일까지 아니라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에서 #48을 타고 가는 게 안전하다고 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만약 열차가 연착하거나 다른 일이 있으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동래에서 #48을 먼저 보내버리는 일이 있다고 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순간 쫄았따.. #48 말고도 부산발 서울행 중에서는
7시까지 열차표가 매진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기겁을 하고 부전행을 포기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 입장권 5장을 구매하고.. 스템프를 찍었다.
용지는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냥 내 승차권 뒷면에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바다로 갔다. 그리 멀지는 않았다. 가는 방법을
소개하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 맞은 편에 보면 세영약국이라는 곳이
보인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곳으로 난 길을 잠깐 가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 시장과 그 옆으로 난 갈림길이 있다. 오른쪽
길로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해수욕장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곳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사진이 좀 이상한 관계로 생략.-_-;;)</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으로 돌아왔다. #48은 15:05 에 발차한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으로 돌아와서 사진 몇장을 찍고 나니..
세장밖에 남지 않았다.. 신중하게 찍겠다 다짐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 맞은 편 횡단보도에서 찍은 사진. 부산지하철
입구 공사가 한창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1-1.JPG"
width="549" height="38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요즘 대부분의 역들이 네온 역간판을 없애고 있다.
해운대역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그나마 옛 생각이 떠오른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2-1.JPG"
width="549"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555가 도착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울산발 부산행.. NDC.. 측면에서 사진을 찍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48 해운대발 서울행 새마을호 목적지 안내판)</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3-1.JPG"
width="546" height="38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해운대역 폴싸인)</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4-1.JPG"
width="381" height="546"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48 열차 4호차 내부. 코모넷 LCD가 눈에 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5-1.JPG"
width="552" height="384"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555이다. NDC.. 울산발 부산행 무궁화호 2량
편성이다. 원래 계획은 이 열차를 타고 부전으로 가는 것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6-1.JPG"
width="555"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리고 #48 안으로 들어왔는데.. 열차가 출발을
안한다.. 너무 짜증났다. LCD의 시계를 보니 15:09..</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제서야 열차가 출발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전역 도착시간을 보니.. 무려 예정시간보다 5분
연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NDC 탈 수 있었다. 부전역 입장권도 구할 수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너무 아까웠다.. 흑..</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전역.. 사실 어릴때부터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안동역 플랫폼에 부산,부전방면 써 있는 것을 보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역은 아는데 부전역이 어디냐고.. 막 물어
가면서..</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지금 생각하니 동래,해운대 다 때려치고 부전이나
다녀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부전역을 떠났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엇.. 그런데 이상한 기관차.. 4401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입환중인 4401호. 신조입환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7-1.JPG"
width="549" height="377"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때는 열차가 아주 느린 속도로 운행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잘 나올 것 같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4401도 가야배속인가 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 열차는 구포역 도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구포역. 예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img src="http://user.chollian.net/~pccatch/myimage/48-1.JPG"
width="546" height="380" border="0"></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승차권과 입장권,카메라
정리하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밀양역 출발하는 것을 보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을 잤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잠시 후 열차는 동대구를 출발하고 있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집에 전화를 걸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다시 잠을 잤다.. 열차는 김천 도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김천역 보니까.. 뛰어가서 입장권을 사 올수 있을만큼..
역사가 가까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하지만 정차시간 30초...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다시 잠을 자려 했는데.. 코모넷 방송을 들어보고
싶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이어폰을 사서 들어봤는데.. 좋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내가 새마을호를 처음 타본 95년..만 해도 이런
건 처음 보았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다만 종아리 받침대가 신기했을 뿐인데..</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열차는 영동을 지나 대전 도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그리고 나는 다시 잠이 들었다.. 열차는 수원역에
도착..</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전동차를 역전하고.. 달리는 기분.. 이곳에서 느끼는
재미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곧 영등포역에 도착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나도 얼른 짐을 챙기고.. 내릴 준비를 했다. 한강철교를
통과하는데.. 서울의 야경이 그렇게 좋아보일 수 없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울,부산.. 국내 제 1,2의 도시이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서울역에 도착해서 스템프를 찍고.. 입장권 3장을
사고..</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영풍문고에 들렸다가.</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집으로 돌아왔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허와 실이 많은 여행이었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부산 갈 기회가 많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주어질
기회가 몇번 더 있다면..</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반드시 구포,물금,사상과.. 부산진,부전을..</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꼭 가보고 싶다.</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THE END-</font></p>
<p><font face="돋움체" size="2">Warning!<br>
이곳에 쓰인 글,사진 등의 무단복제를 금합니다.<br>
Copyright K.O.J(중앙선安東驛)</font></p>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