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수십배가 먼 세계각국에서도 일본 방사능에 관해서는 무척 예민해져 있고 철저한 대비와 비상사태로 돌입해 있다
요즘 한국의 매스컴을 보면 일본 방사능 유출에 대해 강건너 불구경하는 꼴이다 한국쪽에서 일본쪽으로 바람이 부니 절대
안전하다는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장에서 어떤 방사능 물질은 기준치 대비 수백배에서 수만배, 오늘 보도에서는 십만배(처음에는 천만배로 발표했다가 日원전측이 오류라고 하면서 수정) 이상이 나오고(유출) 있다고 하는 가운데,우리 나라 강원도 일대 대기중에서도 미세하기는 하다고 하지만,유해 방사성 물질인 제논(Xe)이 검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음을 본다.
이 유해 물질의 공기중 최대 농도로 볼 때,이번에 관련 연구기관에서 채집해 낸 방사선 물질인 제논은 인체 안전 기준의 어바웃 2만 3천분의 1 수준이라고 하니까 당장 우리 몸에 피폭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기는 하겠지만,문제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국민들이 염려할 때마다 연중 내내 대륙에서 동쪽으로 불고 있는 편서풍 덕분에 일본 동북부에서 생겨 난 방사능 낙진이 한반도에 상륙?할 일은 (역주행이라도 하면 모를까)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안심을 시킨지가 엊그제 같았는데,드디어 강원도에 상륙을 하고 말았다니... 정부가 발표했던 기상정보나 안전홍보는 이제 무용지물 아니면 거짓말이 되고 만 것이 아닌가.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함유 제논 미세 먼지의 일부가 말 마따나 편서풍을 타고 러시아 캄차카 반도로 이동한 후, 북극지방을 돌아 다시 시베리아를 경유, 강원도까지 남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그런 복잡한 경유지를 돌지 않더라도 대기권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방사능 먼지라면은 대기권 안에서는 바람 타고 날아 날아 지구 반대편을 돌고 돌아 지구촌 어디까지라도 도달할 수 있다는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고 봐야 하지 않나.이동중에 희석되고 비산되어 도달지점에 당도했을 때에는 그 성분 함량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別論으로 하고라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미 후쿠시마 방사능 함유 요오드나 세슘이 검출되었다 하고,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검출되고 있다면,우리 한반도라고 해서 예외지역이 된다는 법이 없고,강원도에만 도달하는 것이 아니고 전국 어느 지방이든지 방사능이 날아 올 수 있다는 얘기인데...우리의 안전 대책은 아직도 `바람 風`만 믿고 있어서 될 말인가.
이건 뭐 서기 218년 중국 춘추전국 시대 吳나라의 제갈공명이 漢의 조조軍을 양즈강 적벽에서 火攻으로 대파할 때나 써 먹었던 `바람 風 전략`을 21세기 현 문명 대국에서도 상금까지 쓰고 있다니...기가 차는 노릇이다.
원전 사고가 났을 때 국민들을 무조건 안심하라고 `진정제나 청심환`?만 먹이려 했을 것이 아니라,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안심은 하되,자연풍의 이변으로 만에 하나 방사능이 한반도에 날아 오는 때를 대비하여 국민들은 어떤 준비를 하라든지,기상 속보 시스템을 가동,리얼 타임으로 관측 결과를 알려 준다든지 했어야 했던 것인데,이제야 대기 중 오염도를, 그것도 1주일에 한번 해 오다가, 매일 측정하겠다 하고,지금까지 않고 있던 울릉도와 독도,제주도(마라도쯤 되겠지),서남 도서지방 해양 오염도 측정을 불야 불야 지금 와서,그것도 당장은 곤란하니, 조만간 해 보겠다고 호들갑들을 떨고 있으니... 왜 우리 정부는 이토록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지를 못하는가.
강원도는 물론 낙진 우려가 있는 지방에서의 소채 과일 재배는 어찌 되는 것이고,일본과 우리나라가 협정에 의해 설정해 놓은 동해 공동 경제수역 내에서의 고등어 잡이나 잡어 잡이는 그대로 조업을 해도 되는 것인지,해양 어패류와 양식 어종과 해조류인 김과 미역,그리고 전복,굴과 우렁쉥이 채집은 향후 어덯게 해야 할 것인지...오염되었을 상수원 水界는 어떤 방법으로 정화시켜야 할지...식용 수도물을 생산할 때 물 정화약제로는 뭘 추가해야 할지...등 등 ... 숨가쁜 대책을 빨리 마련해 봐야 할 것이 아닌가.
또 방사능 유해 물질이라고 해서 사람이 육안으로 식별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요,구제역 바이러스나 Ai 바이러스처럼 바람을 타고는 물론 사람이나 물건에 묻어서도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악성 감염 물질이라면 당연히 사람이 먹는 음식물에만 국한하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일본으로 부터 들어 오는 사람을 포함하는 모든 유통 물건에 대해서도 그 검역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동맹국인 미국조차도, 일본산 식재료의 미국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 나라만은 미적 대며 있다가 마지 못해 선별적 수입 금지조치를 시행하고 있던데,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 앞에서 왜 우리 정부는 지은 죄도 없으면서 일본의 눈치만 보고 있었는가.
고리 월성 울진 등 주요 나라 안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고 환경단체들이 주장한지도 달포가 넘어 가고 있는데,어느 데서고 안전 점검을 해 보니,어떻다는 둥 말이 없기는 매한가지고,점검 해 볼 스케쥴이라도 잡아 놓고 있기나 한 건지...속 시원히 그 넘의 `발표`라도 자주 해야 할 터인데,묵묵부답으로 가고 있으니...이 문제도 `바람 풍`정도로 얼버무리고 갈 예정인가.
생각컨데,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이 국가 총력체제를 가동, 기술력과 인력과 장비가 있는대로 투입되고 있어 언젠가는 그 원상 복구야 이뤄 지겠지만,그 과정에서 아직도 내 뿜고 있는 방사능 유해 물질은 가히 러시아의 체르노빌을 능가하면 했지, 미급하지는 않다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을 정도로 전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도 그렇지,능력이 부치면 체르노빌처럼 아예 원전 자체를 레미콘으로 메워 콘크리트로 매몰시키든지 가부간에 단안을 내려야 할 것이 아닌가.
일본 정부는 지금 울 인류에게 큰 재앙을 입히고 있다는 생각은 하질 않고 있다는 말인가.
자국 국민들의 안전도 안전이지만,전 세계 사람들이 지금 일본의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질 않나.
지구촌의 글로벌 재앙이므로 전 셰계가 십시일반 일본을 도와 하루 빨리 원전사고를 극복해야 되긴 하겠지만,우리 정부도 일본열도와 국민들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당장 나라 안 강원도에 부터 날아 들기 시작한 방사능 안전에 대한 단도리부터 스피디하게 진행해야 할 것 같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