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나 백제와 거의 비슷한 패턴이긴 한데,
그래도 초기 백제 건국 세력은 고구려인들과 토돈분구묘인들이 주축이고
고구려 건국 세력은 부여인들과 토착 고조선인들이 주축이죠.
근데 부여 같은 경우는 인구의 절대 다수인 피지배층 대부분이 예족이긴 하였으나, 건국 지배층 자체는
예족과는 좀 거리가 먼 북방 유목인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대강 훑어봐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렇습니다.
아마 그 친구들은 흉노나 동호 선비 이런 부류하고 비슷한 계열일 텐데, 신라한테 흉노 드립 치는 건
역사적 근거가 전혀 없는 지역비하성 패드립입니다만 부여에 대해선 아아아아아주 약간 근거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조선과 부여가 왜 묘하게 완전 같진 않았는지 이해는 됩니다.
조선 같은 경우 연나라와의 투쟁 과정에서 대폭 전투력을 올린 세력이 다른 그만못한 예족들 그러모아
만든 나라인 반면, 부여는 우수한 전투력을 가진 극소수 북방 유목민이 다수 농경 예족들과 연합한 나라가
시초였으니 완전 같을 수는 없었겠죠.
다만 여기서 또 걱정이 되는데.
예상되는 헛소리. 대강 고구려와 백제는 부여계고 신라는 조선계라는 잘 알지도 못하고 이상한 얘기 하시는
분들의 괴이쩍은 순혈 왕조 사관식 관념에 의하면, 고구려, 백제는 이제 이 대목에서 또 다시
예맥에서 아웃되고 맙니다.
그리고 또 다시 고구려, 백제는 현대 대한민국과 거리가 멀다는 동북공정식 헛소리 반복.
신라만 우리 조상론 하면 겁나 쿨한 줄 아는 분위기가 있는데 참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현재 진행형 헛소리. 또 몇몇 분들은 아예 부여 지배층이 북방 유목민 아니라고 인정 못하고 게거품 무는데.
극히 소수 지배층이 예맥족 아니면 어째서 큰일이 나는지 저는 당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ps. 일단 이 글은 제가 도서관에서 겨우 몇십분 본 책을 찾아보고 보강할 예정이라,
동양사 게시판에 올리긴 질이 떨어지는 졸글이기에 자게에 올립니다.
첫댓글 부여도 한 400년 나라 유지 했지요?
그보다 훨씬 더 될 겁니다. 두막루 국까지 합하면. 하지만 계속계속 고구려가 끝까지 쫓아가서 멸망시켰죠. 그러나 발해라는 이름으로 부활....
발해는 여러 면에서 주축 세력이, 고구려보다는 부여의 후신이었다는 혐의가 짙습니다. 굳이 말하면 고구려화된 부여인들이겠지만.
흉노가 왜 지역비하성 패드립인건가요?
영남을 비하하는 말로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법의활 단순히 역사속의 북방 유목민족의 이름이 비하의 의미가 될수 있는겁니까?
@심빈 한민족이 아닌 야만족이 주축을 이룬, 한민족이 아닌 열등민족이라는 뜻으로 쓰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흉노란 이름 자체가 매우 안 좋은 뜻입니다. 흉할 흉자에 노비 노자. 패드립으로 충분히 운용할 수 있습니다.
@마법의활 그 논리대로라면 5호16국은 뭐ㅋㅋ
@심빈 그렇게는 또 안 됩니다. -_- 경상도 신라는 한민족이 아닌 야만족이란 워딩이기에 5호16국 등등은 아예 이 주제에서 다룰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예전에 삼국사기 기록이었나 뭐였나 뭔 기록 가지고 신라에 흉노가 살았거나 흉노 국가였다느니 하는 썰들이 돈 적 있습니다. 그나마 온건한 게 신라 지배계층이 흉노거나 그들 중 일부가 흉노거나, 혹은 흉노와 혼인 관계를 맺었다는 정도까진 나왔는데 그 이후 어떻게 논파가 됐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군요 ㅋㅋ; 솔직히 별 근거가 대단한 내용은 아니었던 건 기억납니다.
@Krieg X신 같은 헛소리의 향연이었죠. 물론 삼연 문화에 군사 문화가 영향받긴 했는데 그건 고구려를 통한 흡수기에 그렇게 보긴 힘듭니다.
초기 문화권이 조금 고조선 지역하고는 다르더군요 그래도 부여의 문화도 정기와자 문화 그 하류 혹은 동류라는 인식도 아직 강하기는 합니다
좀 많이 멀어요. 그리고 정가와자와는 글쎄..... 다른 예족 계열들은 다 정가와자 계열로 거진 통합되어가는 반면 부여 쪽은 그러한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럴 역사적 정황은 없고요. 그리고 부여하고 같은 동북한 예족 계열인 단결-크로우노프카(옥저)가 서북한 계하곤 어느 정도 차이나는 걸로 봐선 역시 그을쎄....입니다.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가 인제사 이해가 되는데요. 부여 문화는 정가와자 문화와는 하류나 동류 이런 것 자체가 아닙니다. 병렬로 존재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시초는 예맥계 청동기와는 전혀 무관한 북방 유목 계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