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눈물
영월을 간다길래 영월이 어떤 곳인지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다.
영월을 치니까 가장 먼저 선돌이 마구마구 떴다.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아름다웠다.
실제로 가보면 어떨까 했다.
그렇게 나는 영월로 출발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휴게소였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밥을먹고 다시출발해서 영월의 첫 도착지인 청령포에 도착했다.
청령포의 물은 엄청나게 맑았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를 온곳으로 단종이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사방은 강과 절벽이 막고 있어서 배가 아니면 나올 수가 없었다.
우리도 배로 청령포 안으로 들어갔다.
배가 자동으로 움직였다.
청령포 안에 들어가 보니 600년이나 지난 소나무가 있었다.
바로 관음송이다.
한쪽 가지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한양을 향해 뻗어 있었다.
단종이 올라가서 생각을 하던 것이라니.. 단종의 모습이 어렴풋이 상상이되었다.
청령포에는 소나무들이 많았다.
소나무들은 모두 하나같이 단종이 지내던 집으로 절을 하듯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믿기지가 않았다.
과학적으로 설명을 할수 없는 일은 뭐든지 미스테리합니다~~
청령포에서 전망대도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는 길에는 단종이 한양을 그리워 하며 쌓은 돌탑도 있었다.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들었다.
만약 내가 단종이었다면 동강에 확 뛰어들었을 것 같다.
내가 요즘시대에 태어난 것이 다행이다.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동강이 한눈에 다 보였다.
동강의 많은 물처럼 단종이 흘렸을 많은 눈물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다..
청령포를 뒤로하고 단종의 능으로 갔다.
너무나도 초라하게 보였다.
하지만 그 땅이 명당이라니 다행이다.
하지만 무덤의 모양과 형식이 사뭇 달랐다.
정자에서 절을 하면 무덤이 바로 보여야 하지만 단종의 능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12지신도 6지신으로 반이 되어있었다.
한도 많은데 무덤도 이상하니까 단종이 더 불쌍해 보였다.
다음으로 가슴이 뻥 뚤리는 선돌로 갔다.
선돌은 영화 촬영지 이기도 했다.
나는 컴퓨터로 보던 선돌과는 확실한 차이를 느꼈다.
확실한 크기차이가 첫반째였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그 느낌이었다.
내가 선돌을 보는 순간 아바타에 나오는 할렐루야 산을 연상시키게 되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것을 당장 휴대폰으로 찍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자 친구들은 모두 자기도 가보고 싶다며 답장이 왔다.
선돌 뒤쪽에도 강이있었는데 청령포의 강과 형태가 비슷하였다.
관풍헌을 갔다.
그곳에서 단종이 사약을 받고 죽었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하지만 사실로는 단종은 끝까지 사약을 거절하고 관노비에게 활시위를 목에 걸고 당기라고 했다고 한다.
그 관노비는 그렇게 단종을 죽이고 기쁜마음으로 7발짜국을 떼는 순간 몸에서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가 나왔다고 한다.
그 관노비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그곳은 김삿갓이 1차 과거시험을 치렀던 곳이기도 했다.
김삿갓은 자신의 할아버지를 할아버지 인줄 모르고 할아버지를 비난하는 글을 써 합격했다.
그 사실을 알게된 김삿갓은 자신이 너무나도 창피하여 하늘을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삿갓을 쓰고 다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고씨동굴에 갔다.
그 지역은 석회암이 많이 나는 곳으로 시멘트 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고씨동굴은 임진왜란때 고씨 가족이 피난왔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고씨동굴은 시작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전등을 비추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계곡이 가장 궁금했다.
조금 들어가니 고씨가족이 지내던 거실이 나왔다.
그리고 신기한 자연 구조물도 보였다.
중간쯤 가니까 정윤화 쌤이 걸렸다는 '님의 기둥'이 보였다.
정말 좁은 길에 한가운데에 떡 하니 서있었다.
나는 쉽게 지나갔지만 정윤화 쌤의 체구로 봤을때엔??!!!
상상만 해도 웃기다.
동굴에는 용머리처럼 생긴 구조물도 있었다.
고씨 동굴은 석회 동굴로 빗물이 스며들어오면서 만들어졌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까 동굴 폭포도 보였고 박쥐도 봤다.
그렇게 재미있는 동굴 탐방이 끝나고 나왔다.
나오니까 동굴이 하도 추워서 바깥이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이렇게 영월 답사를 마치면서 나는 단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영월의 눈물
끝...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국가 기밀을 이렇게 마구 마구 글로 써서 올려도 되는지? 정호성 요원의 영월의 x -파일은 많은 감동으로 다가 온다. 아직도 단종임금님의 눈물이 느껴지는것만 같단다. 호성 요원 이번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중원고구려비다..
미션 possible로 만들겠습니다. Boss!!
난 7급이아닌1급공무원으로 헤야지
책을 썼구나,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