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정기권 15일 도입

[혜천]

서울시 교통 개악으로 불편함이 크시죠?

서울시는 일부 수정 작업을 하겠다니 기다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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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정기권 15일 도입
이명박시장 "한달 무한정이용 3만5200원"

신형준기자 hjshin@chosun.com

조선일보 입력 : 2004.07.04 15:54 30' / 수정 : 2004.07.05 06:11 28'

	▲ 이명박 서울시장이 4일 저녁 7시 서울시청 상황실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시민 불편에 대한 사과를 한뒤 보완책을 설명하고 있다./연합
	관련기사 - 3일도 내다보지 못한 '새 교통체계' - 이명박 서울시장 일문일답 - 네티즌 "정기권등 보완책은 미봉책" - 분노한 시민들 관련특집 - 서울시 대중교통이 달라집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가 대대적인 개편 4일 만에 또다시 크게 바뀌게 됐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교통 개편 작업이 준비가 철저하지 못한 채로 시행돼 시민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지하철 정기권 도입 ▲강남대로 강남역 부근 중앙버스 전용차로의 이용 제한 ▲도봉·미아, 수색·성산 중앙 버스 차로의 초록버스(지선버스) 진입 허용 등 보완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보완책은 승차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통합거리비례제와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골자로 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의 핵심을 뒤집는 내용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500만명을 상대로 한 ‘졸속 행정’이란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오는 15일 도입되는 지하철 정기권은 월 3만5200원으로 서울시계 내 전 구간에서 거리에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용거리에 따라 요금을 물리겠다는 당초의 통합거리비례제는 사실상 무효화됐으며, 버스 이용객에 대한 차별이란 반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이명박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 상황실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 관련 시민들의 불만 고조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연합

서울시는 “통합거리비례제 실시로 서민 부담이 늘어났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체현상이 심화된 강남대로 강남역 주변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경우 서울·경기버스 15개 노선(시간당 80여대)의 이용이 금지된다. 반면 중앙버스전용차로제의 시행으로 초록버스 진입이 금지됐던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에도 일부 초록버스(지선버스)의 진입이 허용된다.

 
 

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176건입니다.

	박진석(gsp72) 609   131		누구나 의욕을 가지고 일하다 실수 또는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인정할줄 아는자와 죽어도 남핑계만 대며 안하는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다... (07/04/2004 16:04:17)
	김명준(audrudwltn) 353   216		시민들의 불편함에 시민들 입장에서서 발빠르게 대은하고 이해하려는 이 명박 시장은 역시 수도 서울을 경영할만한 센스를 가진 행정가다. 요금부담을 덜어주는 개선으로 많은이들이 새 제도에 대해 긍정적 협조를 할것같다. (07/04/2004 16:03:25)
	정대현(jdh002) 324   426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이명박의 이 말 한마디가 그의 의식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군사정권의 독재자들이 국가를 자신의 소유물인양 생각했던 그런 의식구조다.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밀어부치기식의 행정으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것도 개발독재시대에 했던 것과 똑같다.박정희가 시민아파트 밀어부치다 와우아파트 붕괴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났던 것을 기억하라. (07/04/2004 16:18:39)
	유정자(yakima) 253   43		이명박시장이 놈현이었다면 아마도 교통혼란은 언론이 특히 조선일보가 문제를 부각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남핑계를 대었을 것이다. (07/04/2004 16:35:07)
	채동균(akangel7) 240   97		사실 정확히 따져본다면 이번 사태는 이시장의 잘못이 아닌 음성직이의 판단착오 또는 과잉충성이다. 부하의 잘못도 자신의 것으로 알고 사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에 한번더 믿음보고 싶다. 사후이긴 하나 확실한 대책으로 시민에게 안정을 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이명박이다. (07/04/2004 16:11:52)
	허규식(hgskjh) 169   29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점: ①반대/비판한다고 편가르기는 안한다②실수는 인정하고 자기책임으로 돌릴줄 안다③문제점의 근본대책을 빨리 세운다 ☞정책에 시행착오는 누구나 있을수 있다. 그러나 이후 대처하는데 있어서는 국가수장인 盧보다 서울시장인 李가 한수위임을 알수있다. 盧는 이번 사례를 보고 좀 깨닫기를... (07/04/2004 17:05:53)
	차준환(mcenroe) 154   57		요금 내린다니까 일단 좋은데 아직 제대로 반성은 못하고있는 눈치다. 자신의 취임일자에 시작하는게 그리도 중요하단말이냐. 좀더 연구하고 준비했으면 막을 수도 있는 '인재'가 아니냔 말이다. (07/04/2004 16:09:26)
	김용환(raven13) 141   94		대체 여기사람들은 대중교통도 이용안하나? 요금도 요금이지만..걸리는 시간이 엄청나게 늘었다..만약 노통이 이랬으면 아마 탄핵감이라고 난리쳤을거다..근데 이명박이 정책실패하니까..열심히 했으니 괜찮다고? 당신들은 자가용타고 다니니까 그런고충을 모르나? 서울시 행정이 그렇게 실험용으로 쓰일정도로 가벼운건가? 이중잣대에 정말 역겨움밖에 안느껴진다 (07/04/2004 16:46:05)
	김선우(ksw1058) 114   10		부족한것 인정하고 사과하는것 보기좋다..중요한건 혁신적인 교통체계의 근본적인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안정시켜 시민들의 불편을 더는데 각고의 노력을 해야한다는거다!!! (07/04/2004 16:32:47)
	최종경(myfire96) 90    35		그렇게도 이명박 서울시장이 무섭냐? 이번에도 TV를 보니 뉴스의 절반을 할애하며 올인하더군...새 시스템을 일주일도 안 굴려보고 난리 법석을 피우는 모습이 답답하기 그지 없다. KTX 삐걱 거릴 때는 누가 사과하고 책임을 졌는지...왜 그렇게 이명박 시장을 두려워 해서 죽이지 못해 안달인가... (07/04/2004 16: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