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9제 와가지고
쓰잘데 없는 소리.
말씀 많이 드려서 죄송해요
스님께는 이런 이야기가 필요없습니다만은
오늘 스님 49재 때문에
이 자리에 모이신 머리가 달린 동네는
이런 소리가 필요가 해요
그래서 군더더기를 해봤습니다
다시 한번
처음에 말씀드린 거 잊어버리지 말고
그 고리를 늘 때때로 요렇게 생각해보세요
아무도 암두스님이라는 어른이
그 때 마지막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만 말대답이 되는가를
화두 하시는 분들은 화두하시고
염불 하시는분 염불하십시오
주력하시는 분 주력하시고
경 읽는 분 읽으십시오
이거 그대로자꾸 걸고 갈 필요 없습니다
한번 딱 이렇게 귀에 지나 가면서
그때 딱 안 풀어지면 고대로 던져 버려요
던져 버리고 가면은
언젠가 이 고리가 다른 데에서 엉뚱하게 딱 걸려서
그 고리가 풀어질 때가 있으니까
요거 자꾸 붙들고 가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까지 내가 해오신 공부 그대로 하십시오
그러시고 내가 부탁드리고 싶은 거
요새 대한민국이 조금 바람이 이상하게 불어 가지고
화두정진 이라야 바른 공부지.
염불이고 주력이고 이런것은
아무 소용없다는 사조로 벌어져서
한 평생 염불하던 사람이
화두로 바꾼다고 해가지고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 되고
흔들어 놓고 말아버리는데 흔들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의진실로 믿으실수 있는 스승
내 앞에 저스님 말이라고 하면
이 자리 칼을 물고 엎어져라 해도
내가 말을 따를 수 있다고 믿을 스님이 계시거든
그 스님 앞에 가서
내가 여태까지 염불 해왔는데
화두로 바꾸도록 일러 주십시오 하십시오
함부로 바꿔 가지고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아무 것도 안 되는 그런 짓 하지 마십시오
나는 늘 신도님네 보면 무서워요
한 10년 전에 어떤 인연으로 제주도를 갔는데
죄송합니다. 남의 흉을 봐서
동산노스님 상자 노릇을 하다가
군에 간 다음에 ..군에서 제대 해서
그대로 마을로 가서 그 거사가 .지금 제주도 삽니다
그 거사가
자기가 지나간 날에 중 노릇를 했으니까
제주도의 불교 거사회를 모아놓고 공부한다고 하는데
자기 부인에게도 화두공부를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부인이 남편보다 공부가 앞서 가버렸어요
그렇게 남편이 이렇게 볼 때
자기 부인이 공부하다가
조금 헤까닥한것 같다 이겁니다
자기보다도
공부 앞서 갔다는 생각을 못하고
내가 제주도 갔을때
인연이 되서 만나가지고 이야기 하다가
그 거사님이
자기 부인 공부 점검 좀 해달라고 그래요
그래서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데 부인이 공부를 더 잘 했어요
딱 부인이
남편 옆에서 나한테 딱 이야기 합디다
스님 한 말씀만 하십시오
스님이
너 이 자리에서 그 몸 벗고
딴 옷 입고 오라고 하면 하겠습니다
내 말 한마디에
죽어서 새로 사람의 몸을
받아가지고 오겠다고 그래요... 그 보살님이...
남편 앉힌 곁에서 스님 한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이 옷 딱 벗어버리고
이 몸뚱아리 벗어버리고 다른 몸 입고 오겠습니다
소리 딱 합디다
내가 영감 앉혀놓고 아들 딸둔 보살을..
너 죽어서 딴 몸갖고 오라
이런 소리를 할 수 없어 가지고 그 소리를 못했어요
그 소리 못하고 그 거사님에게
당신 부인이 공부가 당신보다 앞서갔다
지금 당신보이는 이 자리에서 딱 죽여버리고
새로운 몸을 입고 올 자신이 있을 만큼 공부가 됐다고
소리만 하고..
정진 잘하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런 공부를 스님 네만 하는 것 아닙니다
보살님네 부지런히 하시면 되는 거예요
꼭 화두 들어야 되는건 아닙니다
염불이라도 좋고 주력이라도 돼요
참회. 절이라도 좋습니다
뭐든지 이거했다가 저거했다가 하지 말고
한 가지 꾸준히 하십시오
공부 중간에 바꾸면서 함부로 바꾸지 마십시오
내가 참으로 믿을 수 있는 스승 앞에 가서
이 스님의 말씀이면은
바로 부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이 자리에서 죽으라 그러면
죽을 수 있을만큼 신임이 서는 스님이 계시거든
그 스님 말씀 따라서 공부를 바꾸시고
절대 지금 우리나라에서 흔들흔들 하면서
화두가 진짜 공부지
염불이고 주력이고 그건 진짜 공부 아니야
그런 소리에 흔들려 가지고
곁에 사람들이 화두한다고 해서
나는 주력하고 염불 하는데
나도 화두로 바꿔야
될는가보다 하고 함부로 바꾸지 마십시오
부지런히 하시면 됩니다
화두를 하셔도 되고
염불을 하셔도 되고 주력을 하셔도 됩니다
한가지 하는 공부 이랬다가 저랬다가
욕심을 내서 또 조금 더해 봤다가
아이고 너무 힘들다고 줄였다가
이렇게 하지 말고 한 가지 꾸준히 하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흔들지 마십시오 .오늘 49제 와서
스님에게는 필요없는 이야기가 됐습니다
머리 달린 동네
흔들흔들 하면서 정신도 못차리고
그런 동네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부지런히 하세요
밖에 계신다고 해서 염불도 안하고
주력도 안하고 부처님 경도 읽지 말고
집에서 부지런히니 하십시오
아침마다 저녁마다 하시면서
내 축원도 하고 가족 축원도 하고
가족사이에 부드러운 이야기
주고받으면서 서로서로 좋은 말 하고
절대 가족사에
가시 돚힌말 모진 말 그러지 마십시오
그러시고 여러분의 가슴에
끼이는 검은 구름이 집구석 망칩니다
우리 집구석 망치는 것은
우리 영감 술 먹고 내 아들 담배 피워서 아니라
왜 가슴에 먹구름이 우리 집구석을
망친다다는 걸 잊어 버리지 마십시오
언제나 내 가슴에 먹구름이
끼이지 않게 밝게 명랑하게 사십시오
우리 집구석을 을 내가 들어서 흔들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늘 우리 영감이 잘못하고
우리 자식들이 잘 못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모두 다 내죄고
내 업이라는 걸 눌 생각하시고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실 때
늘 참회 하시고 내 가족 앞에 미안합니다
복이 없는 나 때문에
당신들을 고생을 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용서하십시오 하고
늘 아침 기도할 때마다 가족들에게 참회 하시고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놓치지 마시고 부지런히 하십시오
염불을 부지런히 하시고
주력 부지런히 하시다가 보면은
내 노력으로 내 업장 녹여지면서
우리 집안의 먹구름도
내가 비켜드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아무것도 하는것도 없고
하루 12간이 넘어 가봐야 염불 한 천마디 해봐요?
그런 식으로 살지 마십시오
노는 입에 염불을 한다 그러지요
손이 움직이고
발이 움직이고 몸덩어리 움직여도
입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노는 입이라고 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안 할때 노는 입이 아니라
손은 손대로 일하고 발은 발대로 일하고
몸은 몸대로 움직이는속에
입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깐
노는 입에 염불한다고 그럽니다
언제나 늘 염불 잊어버리지 말고 부지런히 하시고
가족들에게 모진말도 독한말 하지마시고
늘 가족 축원 하시고
그렇게 사시면은
여러분의 집안에도 업장이 녹이게 됩니다
절에 다니시는 분들은 부처님 가까이 해서
우리 집안에 부처님의 가피력이
내리도록 원하고 바라고 오는데
여러분들처럼 하루가 넘어 가봐야
하루 24시간에 염불 천번도 안 해 보지요
그래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 늘 하는 소리죠
우는 자식에게 젖꼭지 한번 더 물린다 그러죠
보채는 자기에게 젖 한번 더 물린다 그렇지요
여러분들도 그만큼
여러분이 부지런히 염불을 하셔야
부처님이
여러분의 원을 따라 주시던지 들어주시든지
여러분이 안 하는데 어떻게 해
여러분이 그만큼 해야되요 ..내가 늘 부탁드리면서
하루 3만 번은 해라
염불하는 사람은
어느 염불을 해도 되니까
하루 3만번은 해라
천수다라니 하는 사람들은
하루 700번에서 천번까지는 해라
그래야
기도를 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내가 불교인 이라는 소리를 할 수가 있을 거다
그러지 않고서는 내가 불교인이다
절에 다닌다는 소리
하지마라 라고 내가 부탁을 해요
몸뚱이만 왔다갔다 하는게 복 닦는 게 아닙니다
부지런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