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01) 이번 '역의 재발견'편에서는 오랜만에 서일본 지역의 특이한 철도역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후쿠이현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오바마(小浜)시에 소재한 역으로, JR서일본 오바마선 '히가시 오바마역'(東小浜駅) 입니다. 몇년 전에 주인장님의 JR오바마선 각역 탐사 여행기를 읽다가 연선 풍광도 수려하고, 바다와 전원 지대를 볼 수 있으며, 게다가 제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노선이기에 부담없이 이 노선을 여행하려 했습니다. 덕분에 멋진 역을 발견하였습니다. 로컬선의 대부분 철도역의 역사 건물들은 규모가 작은 편인데, 이렇게 웅장하고 디자인도 현대적인 일본풍인 특이한 역을 경험하게 되어 회원님들께 보여드립니다.
(사진-02) 최근 2개월 전에 저는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이 없는 날이라서 그간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JR서일본의 노선과 자연 풍광을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정한 노선은 교토에서 시작하여 특급 열차로 JR산인본선을 타고 히가시 마이즈루(東舞鶴)역 까지 가서, 다시 JR오바마선으로 환승하여 츠루가(敦賀)역까지 가서 마이바라역을 거쳐 교토로 돌아오는 일주 코스를 정했습니다.
(사진-03) 아침 일찍 기상하여 특급 열차(특급 마이즈루-기노사키 병결열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교토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 날의 탐사 여행을 시작합니다.
(사진-04) 교토역에서 가까운 산인본선 니죠역에서도 (08:55분)에 출발하는 '특급 마이즈루' 열차가 정차하므로 니죠역으로 가서 승차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진-05) 니죠역에서 약 30여분에 걸쳐 주변에 있는 니죠성과 신센엔에 다녀왔습니다.
(사진-06) 다시 니죠역으로 와서 '특급 마이즈루' 열차를 타야 합니다. 우와-처음 타보는 신형 287계 특급 열차가 교토역에서부터 들어오고 있습니다. FC-03 편성이어서 차량 사진 투고란에 올려 보았습니다.
(사진-07) 287계의 내부는 너무나도 쾌적하고 깨끗하고 안락하고 차분한 분위기이며, 소음도 거의 없고, 차량이 스르르 미끄러져 가는 그 기분에 졸음이 올 정도입니다.
(사진-08) 다음 정차역인 가메오카역 까지 10여분 동안 열차가 주행하는 도중에, 연선에는 엄청난 자연 풍광이 보여 놀랍니다. 국제적인 대도시 교토 인근에 원시림 수준의 산악과 계곡을 갖는 강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이 같은 강이 연이어 4개 이상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09) 열차는 소노베역에 정차합니다. 많은 221계 차량들이 주차하고 있어서 차량 기지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사진-10) 287계 특급 열차가 너무 안락해서 저는 깜빡 잠이 들었고, 깨어 나고 보니 어느덧 동해에 인접한 마이즈루시 권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산악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도시 같습니다.
(사진-11) 마이즈루시의 대표 역인 히가시 마이즈루역에 도착했습니다. 지도상에서만 보던 지역에 왔다는 벅찬 감동과 깨끗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사진-12) 교토부에 소재한 히가시 마이즈루역에서 후쿠이현 방면으로 로컬선인 JR오바마선이 주행하고, 츠루가역까지 오바마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선에는 특급 열차가 없고, 시간 당 열차가 약 1대 꼴로 배차되므로 30여분 이상을 기다립니다.
(사진-13) 우와-차량 도감에서만 보던 오바마선의 125계 보통열차 전동차 입니다.
(사진-14) 차량 내부는 구형 또는 낙후된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깨끗한 실내에 편안한 좌석에다가 차창도 넓고 관광 용도로 훌륭한 차량 같습니다. 이 열차는 원맨 운전으로 가게 됩니다.
(사진-15) 어느덧 출출해져서 작은 규모의 에키벤도 먹어가며 부담없이 오바마선을 즐기려 합니다.
(사진-16) 열차가 드디어 출발하고, 마이즈루시 권역에서는 산악 지대 구간인 것 같습니다.
(사진-17) 부담없이 열차 여행을 즐기려 했건만, 에궁 도로 철도 탐사 모드가 되어 각역 정차 탐사를 하게 됩니다.
(사진-18) 열차가 약 1시간을 달리니 동해 바다가 펼쳐지고, 해안선을 따라 오바마선이 가고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비가 오는 등 분위기가 우울해 집니다.
(사진-19) 오바마시 권역에 이르면 전원 지대와 해안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사진-20) 오바마역에 도착해서 잠시 몇 분간 정차합니다. 그 사이에 반대 편에서 오는 열차와 교행하게 됩니다.
(사진-21) 작은 도심이지만 도시적 풍광의 오바마역을 출발하면 다시 전원 지대가 펼쳐집니다.
(사진-22) 오바마역 다음 역에 도착했습니다. 차량 문이 열리자마자 뭔가 뻥 뚫린 큰 통로를 갖는 대형 건물의 역사가 바로 보였습니다. 순간 화들짝 놀라며 특이한 역인 것 같아서 일단 하차하고 보았습니다. 다음 열차까지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합니다.
(사진-23) 제가 타고 온 열차를 보냅니다.
(사진-24) 당연히 생생한 역명판 사진을 촬영합니다. 히가시 오바마역입니다.
(사진-25) 플랫폼에서 역 건물을 보니 단순히 작은 규모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건물 재질도 특이한 것 같습니다. 역무원이 상주하고 있어서 JR pass를 보여주고 인사를 한 후 일단 통로로 들어가 봅니다.
(사진-26) 우와-광장 같은 통로입니다. 천장이 매우 높은 대형 건물이라는 직감이 옵니다.
(사진-27) 개찰대는 없지만, 역무원실이 작은 크기로 있습니다.
(사진-28) 바로 옆에는 유리 상자 같은 큰 현대적 대합실이 있습니다. 유리와 출입문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 혹한기, 혹서기 계절때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위한 방한용, 방서용 건물 같습니다.
(사진-29) 뒤로 돌아서서 플랫폼 방면으로 촬영해 봅니다. 매우 큰 광장의 통로입니다.
(사진-30) 역사 밖으로 나와 봅니다. 우와-건물의 디자인과 규모에 놀랍니다. 웅장한 불교 대사(타이샤) 건물 같기도 하고, 신궁 분위기도 나는듯 합니다. 이 역을 회원님들께 소개하려고 하니 벌써 들뜨기 시작합니다.
(사진-31) 규모가 큰 만큼 한 바퀴 주욱 돌면서 건물을 촬영해 봅니다.
(사진-32) 비스듬히 촬영해야 건물이 사진에 다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JR東小浜駅의 간판과 파란색의 JR서일본 소속이 눈에 잘 띕니다.
(사진-33) 줌을 당겨보니 여러 개의 판들이 비스듬히 부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삼각형 지붕에 기와들이 있고, 건축 자체는 일본풍이지만 분위기는 현대적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사진-34) 날씨만 청명했더라면 더 멋있게 보일 건물인데 아쉬웠습니다. 인적은 매우 드물고 간혹 차량들이 왕래합니다. 그러고보니 역에 편의점도 없었습니다.
(사진-35) 이 건물의 정체가 궁금해서 주욱 돌아 봅니다.
(사진-36) 저기 가운데에 출입구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건물에 판 모양의 부속 장치들을 덧 대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사진-37) 이 건물은 이 지역의 복지관 및 문화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38) 다양한 구도로 촬영해 봅니다.
(사진-39) 이 역 주변은 전원 지대는 아니고, 인적이 드물지만 민가들이 형성된 작은 도시 성격입니다. 고층 건물이 이 역 하나뿐인 것 같습니다.
(사진-40) 역 앞에는 이 지역에 대한 문화, 관광 용도의 지도 간판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동해 바다의 오바마시 근처 부분이 오바마만 구조인 것 같습니다.
(사진-41) 반복해서 비스듬한 판 모양과 건축 양식을 계속 살펴봅니다.
(사진-42) 흰색과 붉은색의 조화도 크게 고려된 것 같습니다.
(사진-42) 목조 건물은 아니고 시멘트 및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붉은색 벽으로 목조 분위기도 내고 있습니다.
(사진-43) 앞서 보여드린 대합실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매우 깨끗하고 럭셔리 분위기의 대합실입니다.
(사진-45) 이제 어느덧 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쉬움에 다시 반복 촬영을 또 해 봅니다.
(사진-46) 파란 하늘이었더라면 훌륭한 구도와 채색 대비가 되는 것인데, 조금 안타깝군요.
(사진-47) 약 50여분이 지나고 열차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명 간판이 현저한 모습을 보며 플랫폼 방면으로 갑니다.
(사진-48) 125계 전동차가 츠루가 방면에서 오고 있습니다. 날씨도 나빠지고 어느덧 시간이 지체되어 츠루가로 가는 일정을 바꿔 다시 히가시 마이즈루역으로 돌아갑니다.
[------------'역의 재발견' 기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회원님들께서 많은 성원을 해 주신 덕분에 더 멋있고, 특이한 역들을 발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일본은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역을 크게 만들지 않더군요. 이 역이야 오바마시종합복지센터가 있어서 크게 지었는데 그래도 승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갖추었네요. 우리나라는 요즈음에 지어지는 역들은 필요 이상으로 크고 동선이 복잡한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신축하면 불편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ワンマン님 안녕하셨습니까? 부산에서 오신 이후 한번도 뵙지 못해 많이 송구합니다.
전문성이 없는 제가 특화된 역 분야를 여행기로 이어나가는 것은 아닌지도 돌아보게 됩니다.
님께서 언급하신 일본 철도역의 이용 편리성과 최소한의 동선 등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최근 청량리역에 갔다가 외부에서 역사로 들어가는 과정은 물론, 역 콩코스에서 플랫폼까지의
너무 긴 동선 등을 볼 때 상당히 의아했었습니다.
중요한 부연 설명 감사드리고, 조만간에 뵐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저도 히가시오바마역에 정차해 본 적은 있지만 하차는 못해 봤는데요. 이렇게 규모가 클 줄은 저도 몰랐네요... 시 복지센터 겸용으로 지어져서 규모가 큰 것은 알고 있었는데 상당히 멋있는 건물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생생하게 그 자리에서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주인장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여러모로 하셔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분이신데, 이렇게 들러주셔서 더욱 분발해야 하는 의지가 생깁니다.
사실 이 역은 주인장님의 오바마선 여행기에 나온 이 역의 통로 사진을 보고 순간 결행했습니다.
아울러, 걱정스러운 것은, 운영진들께서 회원들을 위해 테마 여행기를 향후 전문적으로 기획하시는데,
제가 너무 눈치 없이 테마 여행기로 앞서 나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고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Fujinomiya님의 테마여행기를 보게되어 반갑습니다 히가시오바마역을 보는순간 이렇게 웅장한 로컬선역이 있는줄은 처음알았습니다 아무튼 테마여행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ㅋ
히카리N700계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도 님의 홋가이도까지 올라가셨다가 간사이로 내려오신 일본 광역 철도탐사 여행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님의 도호쿠 본선 차창 풍광과 츄오선에서의 풍광들을 보고 저도 여러 곳을 따라서 답사해 보았습니다.
(물론 저 건물이 다 역 건물은 아니지만, 복지관에 역명 간판이 부착되어 있고, 역사 기능을 수행하므로
사실 저렇게 웅장한 역을 로컬선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었습니다)
PS) 나중에 여행기 작성시 님 여행기에 나온 일부 풍광 사진들을 제가 님의 존함으로 인용하고 싶습니다.
저야 물론 환영입니다. ^^
CNN에 나왔다는 그 역이 저 동네에 있는 줄 오늘에야 알았네요.
사진이 깨끗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여행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Brad님의 댓글에는 신기하게 여러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트렌드, 철도 철학, 수상록 같은 감상문, 전문적인 평론 그리고 항상 공감해 주시는 격려 등이군요.
사실 저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외신에 나온 오바마시가 어디인지 감도 못 잡았었는데,
일철연 덕분에 노선으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항상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이 (민자역사등을 제외) 수송의 역할만 하는데
일본은 저렇게 쓰는군요.(물론 우리나라의 신축역과 달리 역의 비중은 적지만요)
히가시 오바마역 말고도 저런식으로 마을의 주요기관이 같이 있는 역이 또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바꿈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게시판에서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입회하셔서 게시판의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본은 교통체계가 버스보다는 철도 위주라 로컬 지역 경우 큰 규모의 역들은 문화관, 복지관을
겸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재발견 11편에서 소개해 드린 와타리역만 해도
매우 다목적입니다. 문화관, 방송국 등등. 도심권 경우는 작은 규모의 회사와 결합한 형태도 있습니다.
7편의 후카야역은 지역 행정기관과 같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개해 드릴 많은 역들이 이 같은 지역기반의 공공건물을 겸하는 역사가 꽤 있습니다.
깊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정신없이 읽다 보니 벌써 10분이 지나가 있네요. 저런 로컬선에 왠 커다란 역사인지 의아했는데, 글을 다 읽고 보니 왠지 코레일이 초라해 지는군요...(시골 역도 대부분 수요보다 크게 짓고 정작 수요 넘치는 역은 수요에 비해 작은 규모를 자랑하는...코레일도 좀 효율적으로 생각해야 할 텐데요...)주변 주민들까지 생각하는걸 보니, 배울 게 많은 역인 듯 싶네요.
시로이소닉님 안녕하세요. 이제 어느덧 한 학기의 기말 시즌이 되어 갑니다. 노고가 많으시겠네요.
일본의 교통체계와 우리나라 교통 체계는 서로 상이하므로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 경우 철도역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고 상징성이 있으므로 역 상권과
역사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레일과 지자체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인구 감소와 낙후되어 가는 지방 경제 측면에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회기적인 아이디어들이 배려되어 발전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님께서도 이 같은 열정이 학업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도 간이역을 이렇게 복지관 또는 공동시설로 활용하였으면 합니다. 무정차 간이역 또는 무인역이 많아져서 자칫하면 우범지대 등으로 되어 마을의 골칫덩이가 되고는 하는데,
최근, 코레일에서 몇몇 간이역을 대상으로 이러한 사업을 하는듯 보입니다만,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라 앞으로 이러한 모습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Day Dream님 안녕하세요. 제 글에 자주 방문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 글이 다른 게시판지기님들 같은 전문성은 부족하지만, 이렇게 댓글로 부연셜명들이 채워져서 다행입니다.
일전에 코레일 회원님들 몇 분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하고자 일본 출장을 다녀오신 분들도
계신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한국적 특성에 부합되면서 지역 관광 홍보 및 철도 이용 캠페인 차원에서
발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화 시대에 농촌 인구 감소를 대비하여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항상 님께서 발전적인 대안을 찾는 댓글로 응원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정차해보긴 했으나 하차해본적도 없는역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역의 규모는 겉보기엔 작으나 밖에서 보면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역들도 많더군요
대도시하고 떨어진 시골풍의 역이 저에겐 정겹기만 하네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東北本線님 바쁘신 중에도 항상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구회가 그간 10년간 빠른 속도로 자리잡는데 각역정차를 통한 노선도 작업이 큰 기여를 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회원님들이나 저도 지나치기만 한 역들도 많고 리뉴얼 역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대도시와 지방 로컬 지역의 특이한 역들을 비중을 같이 두어 탐사하고자 합니다.
향후 님께서 친숙하신 도호쿠 본선의 역들도 각역 하차해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크네요. 현대적인 일본풍인 오바마역이라면 저는 동화풍인 요네자와역이 떠오릅니다. ㅎㅎ
또 아름다운 역이 서일본의 가나자와역이라네요.
보니 가나자와역은 JR패스로만 갈 수 있겠네요.
이 글과는 상관없지만 후지산의 후지랑 같은 한자를 쓰고 후쿠시마현에 있는 아즈마코후지라고 아시는지요?
일본의 절경 사진을 보다가 제가 갔던 기억이 나고 후지산을 닮아서 그런지 小를 써서 吾妻小富士인데 본래 산 이름은 따로 있네요. 이전에 갔던 것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사진 보니 갔던 것이 떠오르고 후지산의 한자랑 같아서 얘기해 봅니다.
춘하추동님. 변함없이 연구회 게시판에서 노고가 많으십니다. 어떤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일본 출정을 2박 3일로 짧게만 다녀오시는 것과 5월에 이어 6월에 또 가시게 되는 것이 상당히 의아합니다.
야마가타 신간선 역들은 이미 님께서 여러번 보여주셔서 상당히 이색적인 것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즈마코후지는 후쿠시마현 산맥 중 야마가타현과 경계에 위치하는 한라산 크기의 화산입니다.
아마 야마가타 신칸센 좌측 차창에서 날씨가 좋으면 요네자와역과 후쿠시마역 사이에서 10km 딸어진
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유명 온천들이 많은데 후쿠시마역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갑니다.
분화구가 매우 큰 후지산 닮은 화산입니다)
작년 가을에는 5박 6일로 김포-간사이-하네다-김포로 다녀왔고 2박 3일인 것은 시간이 없네요. ㅠ
이번에 또 가려고 하는 것은 5월에 갔을 때 쇼핑을 못 했습니다. 귀국하던 날에 급하게 친구 줄 쵸코렛, 과자만 사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꼭 쇼핑을 하고 싶고 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쇼핑 뿐만 아니라 5월에 갔을 때 못 갔던 곳이 있어 거기도 가고 또 추가로 과거에 일본 철도 관심 생기기 전에 산 적이 있는 야마가타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중에 역에서 가기 쉬운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를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