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가 보니 한통에 다 있길래
보기도 좋고, 오랜만이고,또 미안시러워서^^
흔적을 남기고 감니다.
다 잘 지내는 것 같아 기분좋고...
다시 올께.
--------------------- [원본 메세지] ---------------------
절대로 안봤다는 사람이 어찌 글을 읽은 것 처럼
잘 나는고?
칙사대접 받은거 하고, 어깨 힘넣었다는거 하고?????!!!!
그렇지만 성란이에 대한 명호의 생각에는 나도
절대 동감한다.
그러고 보니 우리집 아줌마는 많이 불쌍해 보인다.
날씨가 정말 여름이구나.
요즘에는 봄이 없어진거 같아,
겨울이 늦게까지 버티다가 사라질 즈음에
봄이란 계절은 수줍은 새악시처럼 살포시 양볼을
붉히는가 싶으면 어느새 무서운(?) 여름이 성큼
들어서버리곤 하지.
이 여름을 또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니 벌써부터
식은땀이 다난다.
아무래도 배둘레햄이 사라져야 즐거운(?) 여름을
맞을텐데, 일주일 산에가면 뭐하노,
하룻밤 술자리에서 도로 원상회복을 시켜버리니....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가보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축구가 화제인걸 보니.
서귀포 그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세계의 축구
스타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생애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 수호천사들!
즐거운 추억과 행운이 함께하는 6월이 기대되네~~~~
들어갈련다. 씨이~~~~`창원은 월드컵 경기도 없고
맨날 노동자 대회니. 투쟁하는 5월, 승리하는 6월이니
하는 소리만 들리니 나는 아마도 별천지에 살고
있는가 보다.
성란아.
시집 잘 간것 같네.
지금 부군되는분에게 시집갔기에 그렇게 칙사대접
에다 의기양양하게 입장하여 어깨에 힘 팍주고 관람
할수 잇지, 우리 동창에게 시집 왔었으면,
칙사 대접은 고사하고
그 운동장 언저리에도 못갔을껄?
봐봐라, 문석이에게 시집 갔었으면
축구관람은 고사하고
밤늦게 학수고대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잠들었을거여.
잠자다가도
늦게 들어와 혼자 티비켜놓고 고래고래 고함지르는
"남편" 목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다행이겠구....
그것도 술취한 고함소리....
아무튼 신랑하나는 잘만났다.
비유가 넘했나? 그랬으면 미안....
문석아 나는 너의 영원한 칭구잔니....
추신:
순선아
심문선이가 아니고 신문선이다.
근데 그 양반만보면 꼭 파리(여름에 날아다니는 파리)
생각난다냐?
--------------------- [원본 메세지] ---------------------
3일 연짱으로 먹은 술 덕택에 오늘은 정말 속이 속아니다.
절제를 못하고 권유를 물리치지 못함에 늘상 이런 시행착오적인
실패를 계속하고 있으니 나도 그러고 보면 대단히 어리석은
중생임에는 틀림없는거 같다.
근데 도대체 무슨빽이 그렇게 좋아서 VIP대접을 받았는고?
부럽다.
멋진 경기를 안락하게 현장에서 관전을 할 수 있었으니
역시 우리 수호천사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속쓰린데 무얼 먹어야 풀릴까?
향토음식을 먹어야 풀리겠지?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해야겠다.
--------------------- [원본 메세지] ---------------------
친구가 잘 난 덕인지,
잘 난 남편을 만난 친구의 덕인지,
내 평생에 아니, 우리들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하는 구경에, 체험에...
꿈을 꾼듯,
아직도 오금이 절이고, 손바닥이 빨갛게 달아 얼얼 하다면,
관전한 소감을 구구히 설명 않드래도 충분하겠지.
궂이 한 마디 하자면,
친구들도 다 차려 놓은 밥상인데,
기회가 주워진다면 꼭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구나.
하기사, 강국과의 멋진 대결이며,
VIP 대접 받아서 더 느낌이 좋았는지도...
"출입 통행증" 딱지 붙힌 차타고 가서,
바로 지정된 자리에 주차 한 거며,
입장권도 아닌, 본부석 바로 옆자리에 배정된 초대권 갖고 들어간 거며,
옆에는 각국 기자 들이며, 카메라맨들도 보였고,
히딩크 감독과 해설위원 심 문선씨를 또렷이 실물로 받다는 거.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는 빽이 우선이더구나.
우리는 지정해준 장소에 주차 했었으니,
경기장을 바로 빠져나와, 일찍 귀가 할수가 있었는데,
같이 관전한 우리 아들들은 대중 교통 이용하느라,
내가 귀가 하고도 한참 뒤, 자정이 다 돼서야 귀가 한거 있지.
내도, 성란이가 첨에 가자고 했을때는
밤늦게 돌아 오는 길이 망막하여 망설였었는데,
잘 난 친구 덕택에 호강하며,
너무나도 멋진 경기를 그리 편하게도...
다시 한번, 친구야! 고 마 워~~~
문석이는 무얼 믿고, 그렇게나 술을 많이 마셔 되는 거니?
보험금은 얼마짜리로 들어 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