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대한 추위도 지나지 않았지만
봄날처럼 따뜻하네.
내게 겨우 석류 한톨 줄까말까 하기는 해도 꽃이 나마 보여주니까
그래 너도 해줘야겠지.
농약을 안쳐도
올해는 좀 몇 톨 열어봐.
석류나무 가지 치기를 하고
꽃과 열매를 내주는 뒷뜰 백매화 가지 치기를 한다. 한나절이 간다.
홍매화는 작년에 틀을 잡느라 너무 많이 해서 건너 뛰어야지.
미역국에 쌀국수 한그릇 후루룩 말았다.
엊그제 초록길 도서관 12주년 행사에 갔다가
축복같은 눈을 만났다.
악양에서는 꿈도 못꾸는 눈밭에서
어린날로 돌아간 소원 풀었다.
살아있으니 즐겁다.
첫댓글 신님 사진 보니 군산에 살 때 눈이 엄청 왔을 때 신님처럼 아이처럼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눈밭을 누워볼 수 있는 용기(?)
시인님이랑 아델님 사진 보며
시도해볼까
생각해봅니다
이러다 여기저기 눈밭 인증샷 날라올라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오랫만에 미역국 생각에 굴 넣고 끼려 먹었어요~
아직은 한 겨울인데, 우리는 이렇게 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시인님!
금년에도 건강하십시요.
건강한 감화~ 건강한 염장 질러 주십시요.
나무들 스스로 건강관리를 위해서 해걸이를 한다지요
인간이 그 해걸이를 보완하기위해 가지치기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작년에 구지뽕나무를 지식없이 강전정을 해서 지난 해에
구찌뽕 열매를 구경도 못했습니다. ㅎㅎ
올해는 잘 해서 열매를 봐야 겠습니다.
눈밭에 함 뒹굴었다고 삶이 즐겁다신 신님의 해맑은 감성...
바라보는 우린 얼마나 행복한지요~ㅎ
ㅋ~
롱다리
어린 시인!!
나무들은 헤어컷을 해서 멋진 폼으로 두 팔 가볍게 벌리고 기운 좋아 뿜뿜뿜~♡
시인은
오랜만에 한양 와서 어린 날로 돌아간 소원을 풀며 인생샷도 건지고서 기분 좋아서도
뿜~뿜~뿜~^^
와우.
"살아있으니 즐겁네"
너무 멋진 삶의 멘토입니다.
2024년 살아있으니 즐거움을 지침으로
한해 그렇게 살아 보겠습니다.
기적의 사진 기술♡♡ 긴 다리 조막만한 얼굴 즐거운 표정 순간 포착!!!
시인님의 맑은 글에 위로받는 사람입니다. 늘 글만 읽고 감사한 마음 한 번 전하지 못했습니다. 올 해도 이리 순백한 글 읽으며 잘 살아내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순수하신 모습을 언젠가 뵈올 때가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
순수함인가요? 눈속에 누운 모습은
오늘도 무언가를 내어주고 행복해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