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생일케잌
어제 점심때 대구 황금동에 사시는 HL5BBB 박하수(미카엘, 사진1 좌측)국장님댁에 가면서 저는 생일케잌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그것은 그날 구리시에서 내려오는 6K2GDI 김창우(갈리스토, 사진 1 중앙)국장님의 생일이 지난 10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김국장님은 지난 추석연휴기간에도 포항의 DS5WIS 김도영국장님과 함께 에코링크(인터넷통신)를 이용한 대구 마르코니네트(가톨릭 아마추어무선사회 정기교신)에 온갖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이기에 생일축하를 꼭 해드리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29일 박국장님의 영명축일, 지난 5일의 제생일도 함께 축하하기위해 초를 3개 준비했지요.
그런데 제가 오래간만에 탄 지상철역을 착각하고 엉뚱한 곳에 내려 박국장님집을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생일케잌을 도대체 어디에 두고 왔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는 것이었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았더니 길거리에 있는 어느 횟집 에어컨실외기 위에 생일케잌과 안경을 벗어두고 폰에 있는 지도를 본 일이 겨우 생각나 왔던 길을 한참 되돌아가 생일케잌을 극적으로 되찾았지요.^^
아무튼 해마다의 생일케잌은 큰 축복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하루였고 또 내년도 생일케잌을 찾아 열심히 달려 가야겠습니다.^^
(사진 1은 어제, 사진 2는 지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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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