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74)> 65회 생일잔치
65년전 ‘58개띠 해’ 11월 3일,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12명이 미국공보원(USIS) 회의실에 모여 영어회화 동아리(English-speaking society) 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을 조직했다. 그 후 1961년 지방도시(대구, 부산, 광주) 소재 USIS에도 파인트리클럽을 설립하고 ‘인재양성·사회봉사·국제친선’을 목표로 한국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of Korea)를 창립하여 필자가 초대 총재로 선출되었다. 현재까지 약 1만2천명 회원(PTCian)을 배출했다.
파인트리클럽 창립50주년 축하행사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으며, 55주년행사는 리츠칼튼호텔에서 그리고 60주년 기념행사는 2018년 11월 3일 롯데호텔에서 서울·대구·부산·광주 파인트리클럽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60주년행사 이후에는 창립기념행사를 각 클럽 소재지에서 각각 진행하도록 하였다. 이에 어제(11월 4일) 서울파인트리클럽 창립65주년(65th Anniversary) 행사를 서울 자하문로 소재 HW 컨벤션센터에서 오후 5시-9시에 개최했다.
서울파인트리클럽(190대 회장 이호훈,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19학번)과 서울시니어파인트리클럽(회장 박재경, 서울PTC 87대 회장, 고려대 졸업, 한국특수가스주식회사 부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창립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되었다. 제1부에는 이호훈 서울PTC 회장의 개회사, 박명윤 한국PTC 명예총재의 기념사, 박재경 서울시니어PTC 회장이 축사를 했다.
그리고 시니어회원 김종원 교수(서울PTC 16대회장, 서울대 졸업, 세종대 교수)와 김미정 사장(서울PTC 55대 부회장, 이화여대 졸업, Yong Consulting 대표)이 Senior Speech를 했다. 파인트리클럽장학회(대표 박명윤)가 Save the Children에서 추천한 장학생 2명(부일중 3학년 이수빈, 소사중 1학년 이안나)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50만원씩을 수여했다. 65주년축하 케이크를 커팅한 후 하림각(賀琳覺)에서 준비한 중식만찬(1인당 65,000원)을 먹었다.
제2부는 대학생 회원들이 준비한 팀별 골든벨 퀴즈, 팝송 복명가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대학생회원과 시니어회원 79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비용으로 시니어회원 35명이 850만원을 모금하여 대관료와 식사대금으로 540만원을 지불했다. 잔액은 대학생 회원들의 활동(캠프, 영어웅변대회 등)에 사용한다.
파인트리클럽은 평생회원제(life-membership)로 운영하며, 고등학생은 Junior Member, 대학생은 Regular Member, 대학졸업생은 Senior Member로 활동한다. 이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대구 경북고등학교 재학 시 ‘대구주니어파인트리클럽’에 가입하여 클럽활동을 시작한 후 대학생 시절을 거쳐 현재는 시니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클럽회원(PTCian)들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1) 이호훈 회장 개회사, (2) 박명윤 총재 기념사, (3) Anniversary Message, (4) 박재경 회장 축사, (5) PTC 장학생, (6) (왼쪽부터) 김종원 전 서울PTC 이사장, 박명윤 총재, 김창신 광주PTC 이사장, (7) 서울PTC 이호훈 회장(동국대)과 남영주 부회장(이화여대), (8) 단체사진.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5 Novemb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