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Art Exhibition for Peace 2011
平和(평화)를 念願(염원)하는 국제미술교류전
1987년 일본국 신기류 미술협회의 초대로 동경도 미술관에서 창립전을 개최한 이래
한국현대 미술가회(KCAA:이하 KCAA라 칭함)는 매년 2회의 국제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글 : 박종철(KCAA대표, 미술평론, 칼럼니스트)
[2011. 7. 27 - 8. 2 갤러리라메르]
[갤러리라메르]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T.02-730-5454
홈페이지로 가기 http://www.gellerylamer.com
[2011. 10. 25 - 10. 31 갤러리 메이호도(일본)]
1987년 일본국 신기류 미술협회의 초대로 동경도 미술관에서 창립전을 개최한 이래 한국현대 미술가회(KCAA:이하 KCAA라 칭함)는 매년 2회의 국제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금년에도 갤러리 라메르 에서 32번째의 1부 전시회(2011. 7. 27 ~ 8. 2) 및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 까지는 일본의 미술문화협회의 초대로 나고야의 갤러리 메이호도에서 ‘韓·日 現代美術交流(한일현대미술교류)2011’이라는 타이틀로 2부전을 가질 예정이다.
오로지 현대 미술교류를 통한 세계 미술인들의 미술문화의 소통과 공유, 지구촌의 반전사상, 평화구축을 위한 공리적 사상의 함양을 취지로 활동해온 KCAA(박종철:대표겸 커미셔너, 운영위원: 임영택, 고시마 히데아키O五島秀明))는 회원영입의 조건으로 국적, 학력, 경력등을 고려하지 않으며, 작품성을 가장 우선으로 하지만 한국의 작가 수를 20명으로 제한하여 내실을 키워 왔다. 또 회장, 고문, 초대작가등의 권위적인 직제와 명칭을 배제하는 점이 여타 그룹과 비교되는 점이다. 2011년 제1부의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for Peace’ 전에는 한국, 일본, 영국, 호주, 중남미등 7개국, 46명이 다양한 장르의 평면작품으로 참여 한다.
韓國(한국)의 김선두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영역을 벗어나 소 우주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론으로 문학성 있는 이미지를 창출해 낸다. 박종철은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실존적인 비애를 표현하며, 박현수는 천체물을 연상케하는 정형화된 공간사물들의 집합체를 구성하며, 배상하는 매년 한결같은 현대사의 상징물들을 ‘모던 히스토리’로 용해 시킨다. 별할매는 밤을 그리워하는 명상록을 미립자들의 군집으로 시각화하며, 표현주의적인 형상으로 현대문명의 허상을 추출해 내고 인간의 이중성을 상징하는 송희준의 작품도 돋보인다, 평균화된 색면들의 조합으로 평면성의 절대적인 미의식을 확인하는 신중덕, 이성보다는 감성의 우위를 절제하지 않는 필치와 ‘엉뚱한 자연’ 이라는 타이틀로 비유하는 유근영, 무한질주로 치닫는 현대문명의 덫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윤은자의 작품도 우리를 당위성 있는 성찰로 빠져들게 한다. 수지인장을 집적시켜서 평면속의 입체를 통한 텍스쳐를 감득하게 하는 이관우, 바이블을 표현주의적인 장르로 시각화하되 숭고함과 자신의 미의식을 대위시켜 가는 이노이, 자연물의 도상화로 조형성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대하는 이미경, 한지의 물성위에 동,서의 미학을 접목, 범 우주적인 미학사상을 전개하는 이미연, 현란한 현대 문명을 팝 아트로 희화화 하는 이태량, 이데아의 가변성에 대한 실존의 짓거리로 드로잉하는 임영택, 클레이의 정방형을 평면위에 부착하여 컴바이닝 아트에 심취하는 임정숙, 불규칙한 색면으로 소프트 엣지의 조형성을 지향하는 정운광, 미지의 바코드를 병렬시키는 듯한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최성문, 고고학적인 이미지와 시공의 융화를 통한 시차적인 조형성을 추구하는 홍재연등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日本의 작가 시마코 아오키는 적색 예찬을 구상하고, 아오키 히로코는 미지의 공간에 하드엣지의 색면을 배치하여 생동감있는 시각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미치코 이누까이는 꽃의 원형질을 도식화하며 이지적 형상으로 재구성한다. 오제키 토루는 부디즘을 훼스티벌의 환희에 찬 충만함으로 환원시켜 비구상적인 조형요소로 구성을 시도한다. 우루시바타 노리코는 적막한 공간속에 일상적인 생활용품을 배치하여 뜻밖의 서정적인 조형성을 표출시키고 고시마 히데아키는 샤마니즘의 유, 무형적인 오브제를 배열하여 무속신앙의 신비감을 형상화 시킨다. 세키구찌 수미코는 인간의 내면에 응축된 관념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시각화 시키며 노부아키 하야시는 오방색을 구사하여 인간이 필연적으로 인지해야 하는 행복과 불행, 우울과 환희를 병치시킨다. 오테키 세츄코는 자신의 시각 경험으로 잠재되어진 일상을 도식화 하고 기호화 해 간다. 토시히로 야마구치는 무의미한 기호들을 정연하게 병치, 반복시키며 도심의 십자로를 또 다른 시각으로 구성해 간다. 유가와 에츄코는 극한의 절제성으로 희망찬 내일을 기약한다는 메시지를 미니멀리즘으로 구성한다. 키요 와다는 희열과 환희는 인간에게 일상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음율적인 방법론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상 15인의 일본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中南美(Latin America)의 작가들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구미의 일부 평론가들은 중남미 미술이 서구의 모더니즘과 그 지류라고 폄하하고 있으나 그들의 역사적인 배경, 지정학적인 것, 카리브해의 풍광을 위시한 자연환경, 그리고 열정과 감성, 이데올로기등이 광범위한 미학의 영역으로 확산되었고 스페인의 피 지배국이라는 질곡의 역사가 복합적으로 작용되어왔다. 페루의 안토니오 마로는 의사의 면허를 과감하게 버리고 아티스트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오토머티즘 기법으로 동양의 노자사상을 내포하고 ‘문명으로 인간을 다스리지 마라’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베네쥬엘라 태생인 오노 후레 후리아스는 삶의 환희를 현란한 색상과 기법으로 표현하며 쿠바의 훨러라 훵은 활달한 드로잉과 필치로 카리브해의 풍광을 그리며 자신의 정체성(중국계 쿠바인)을 확립하기 위해 자신의 작품 어딘가에 한자를 넣기도 한다. 베네쥬엘라의 마리아 엘레나는 자신의 작품에 여성성을 부여하며 일상적인 소재를 정방형의 틀속에 배열한다. 블라드미르 다코스타는 야수파적인 색면의 구상으로 꽃을 표현하며 삶의 환희와 열정을 노래한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엔리끼오 로드리게스 아미아마는 미술사적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편집, 재구성하는 소위 몽따쥬의 미학을 추구한다.
이외에도 에르네스토 비아누에바, 베네쥬엘라의 30대 유망작가인 죠니델 멘도사등 8인이 참가 한다. 英國의 웨스트버리 스티븐은 현대문명의 메카니즘에서 조금은 소외 되어지는 인문학적인 요소를 표현주의 식으로 구성하며 호주Australia의 예융양은 꽃의 군집을 화면 전체에 전개하고 평면화 시키며 장식적인 화면구성을 시도한다.
유근영
미치코이누카이
흘로라휭Amor por Cuba__116.8x91cm_oil on canvas_2010
예융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