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근무력증. 초기증세와 자가진단. 자연치료.
글의 목차
1. 발병 원인
2. 증상
3. 진단
4. 치료
5. 흉선이란 무엇인가?
6. 중증근무력증의 자연치료
7. 중증근무력증의 치유사례
참고서적
Gardner, E. Fundmentals of neurology. Philadelphia: Saunders. 1975.
Guyton, A. C. Basic human physiology. philadelphia : Saunders. 1977.
Gduld, J. D. Eye movement during visual search. New York : IBM. 1969.
중증근무력증은 근육의 힘이 쉽게 빠져서 피로해지고 약해지는 질환이다. 항상 졸리는 듯한 눈으로 힘을 쓸 수 없지만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증상이 뚜렷하다.
그리고 아침은 괜찮지만은 오후가 될수록 힘이 빠지면서 피로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자에게는 20-30대에 많고 남자에게는 50-6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인구 100만 명당 5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희귀병에 속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이 발생되며,
한 가계에서 두 명도 걸릴 수 가 있지만 유전이 되거나 전염이 되는 병은 아니다.
이병을 가진 환자의 15%정도가 흉선(thyme)에 종양을 가지고 있으며, 75%이상이 흉선에 이상증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기면역체계가 자신의 숙주일부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류머티스나 그레이브스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정상인보다도 훨씬 많이 이병에 걸린다.
1. 발병원인
우리의 뇌중추에서 근육이 수축하라고 명령을 내리면 신경과 근육이 접합하는 부분에서 신경이 아세틸콜린이라는 전달물질을 분비하고 이물질이 근육의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들어가 접합되어야 비로소 근육은 수축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면역체계가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외부의적으로 혼동하여 공격하여 손상을 가함으로 근육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중증근무력증이다.
이러한 자신의 면역체의 자신의 공격을 자가면역질환 이라고 한다. 자신을 공격하는 면역체의 주역은 T세포다.
우리면역체계중에서 림프구에는 T세포와 B세포가 있다. 이중의 T세포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세균과 암새포를 살상하고 B세포를 지휘하여 항체를 만들게 하며 바이러스도 살상하게 하는 면역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T세포는 3가지로서 헬프T, 킬러T, 서프레스T가있다. 헬퍼T는 주된 세포로서, 킬러T를 지휘하고 B세포도 지휘한다. 킬러 T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적을 공격한다. 서프레스T는 킬러 T나 헬프T가 함부로 날뛰지 못하도록 견제한다. 과잉반응을 하거나 숙주를 공격하는 행위를 억제한다.
그러나 어떤 계가가 되어 서프레스가 자기의 역할을 하지 못해 균형이 깨어질 때에 자가면역질환이 발생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중증근무력증은 헬프T가 혼동을 일으켜 B세포에게 아세탈콜린수용체를 공격하는 항체을 만들어 손상을 입혀 발생되는 질환이다. 이때에 서프레스T가 저지를 하면 해결되지만은 열세에 의하여 그 역할을 할 수 없음으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되는 것이다.
2. 증상
20-30대에 발병하는 것이 보통이나 소아에서도 볼 수 있고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증상은 몸의 일부나 전신적인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초기에는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와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 등 눈에 대한 이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계속해서 눈에 대한 증상만 나타나는 유형을 안구형 이라고 한다.
대부분은 팔 다리 등의 근육의 피로와 무기력이 나타나는 전신형으로 진행된다. 주로 팔, 다리, 어깨, 허벅지등이 위약해지며 그리고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장애가 온다. 비음으로 콧소리 가 날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잠에서 깨어난 아침에는 거의 없다가도 시간이 점 점지나면 심해지기 시작한다. 높은 계단을 올라갈 때 에도 처음은 잘 올라가나 나중에는 힘이 들어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다가 감기 등으로 호흡근육이 약화되어 호흡마비를 일으킬 수 도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흉선이 비대해지는 이상증상이생기거나 흉선에 종양이 생기기도 한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탈력현상은 운동을 하면 크게 악화되고 안정을 하면 다시 회복되는데 하루사이에도 몇 번이나 변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서 항콜린 에스트라제를 환자에게 투여하면 즉시 탈력증상이 없어진다. 이것을 일과성 근력유지를 시킨다고 한다.
3. 진단
위와 같은 임상양상으로 중증근 무력증으로 의심되면 근육의 피로도를 확인하기위한 반복적인 신경자극검사와 단일 섬유근전도 검사(SFEMG), 텐실론검사(tensilon), 혈청내 아세틸콜린 수용체(AChR)항체검사 등이 있고, 흉선이상이 동반됨으로 흉부X선 촬영과 컴퓨터촬영을 한다.
텐실론검사는 항코린에스트라제인 네오스티그민을 혈관내에 주사하여 임상적으로 호전되는 것을 관찰하여 검사하는 방법으로 쉽게 병을 확인할 수가 있다. 즉 일과성 근력유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4. 치료
(1) 대증치료
치료에는 대증치료와 원인치료가 있다. 대증치료는 무력된 근육의 힘을 회복시키기 위해 항콜린 에스트라제를 투여하는데 30분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나서 4-5시간정도는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복통이 올수가 있고 눈물이나 침을 많이 흘리게 된다.
(2)원인치료
① 약물치료
원인치료로서 약물치료는 림프구인 B세포가 잘못 만들어놓은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를 없게 하는 치료인데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약은 스테로이드이다. 이약은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이 심하여 장기간사용은 할 수가 없다.
면역억제제인 이뮤란, 싸이톡신, 싸이클로스포린 등을 사용할 수가 있지만은 투약 후에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빨라야 3개월 이고 1년 이상이 지나야하는 문제점과 골수기능 저하 등의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가 있다.
최근에는 5-인뮤노 그로브린(immunoglobulin)이라는 면역그로브린계 주사가 개발되어 일부시술하고 있어나 고가라고 한다.
② 혈장교환술
혈액속의 항체를 걸러내고 깨끗한 혈액으로 만드는 혈장교환술이 있어나 혈압의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③ 흉선절제술
중증근무력증환자의 75%정도가 흉선이 이상 비대해져있고 또 흉선종양환자의 절반정도는 중증근무력환자이다. 특히 흉선종양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주위조직을 침윤하여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중증근무력환자로 진단되면 반드시 흉부 CT촬영을 하며 흉선조양이 의심되면 반드시 제거한다.
최근에는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흉강경으로 수술을 하여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며 흉선을 아예 발병초기에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5. 흉선이란 무엇인가?
흉선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지만 인체의 어떠한 조직인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흉선이란 한마디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훈련시키고 엘리트를 선별하는 훈련소다. 흉선이란 오랫동안 무익한 장기로 인식되어왔다. 그 기능이 해명된 것은 40년전에 극히 중요한 면역장기임이 판명된 것이다.
흉선은 좌우의 떡잎으로 된 부드럽고 희며 작은 장기로 심장앞면을 덮은 모양으로 되어있다. 가슴한복판 뼈의 안쪽에 해당된다.
인간은 출생 후부터 흉선에 지방이끼기시작하여 10대에 약35kg으로 비대한 후에, 그에는 점점 작아져서 40대에는 절반으로 70대가 되면 거의 사라져 상처만 남게 된다.
이와 같은 크기의 변화는 태아 때는 면역시스템을 구축하기위해 크지만 70대가되면 면역시스템을 거의 구축하여 필요가 없어, 상처와 같은 작은 형태로 존속하여 다음에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남아 있는 것이다.
흉선의 역할은 면역세포를 훈련시키는 일이다. 면역세포의근원인 간세포는 태생기는 간장에서, 성숙은 골수에서 지나다가 그물모양의 흉선으로 흘러들어간다.
간세포는 분열 증식하여 완성된 임파구가 흉선에 가득 차게 된다. 10대가되면 흉선에는 10억 개정도의 임파구인 T세포가 정착되어 활발하게 증식을 한다. T세포의 T자는 Thymus(흉선)에서 따온 것이다.
흉선은 T세포에 대하여 2가지를 엄격하게 교육시킨다. 하나는 외부로부터 적인 항원을 바로 인식하는 것 이고, 또 하나는 절대로 자신의 숙주 즉 자기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 것이다.
이과정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데에 합격한 T세포는 3-4%정도만 합격하고 나머지는 자살(apotosis : 세포자멸)한다. 합격한 T세포만 훈련소를 졸업하고 혈액을 타고서 임지인 비장, 편도선등에 배치되어 활동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엄격하게 선별된 T세포도 혼동을 일으켜 자기 자신을 공격한 것이 자가면역질환이고 주증근무력증도 이와 같은 질병이다.
6. 주증근무력증의 자연치료
현대의학의 치료는 대증치료와 원인치료가 있다. 대증치료는 근력약화를 한시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약효시간이 지나면 치료효과는 소멸된다. 감기가 걸려 열이 나면 아스피린으로 열을 내리게 하는 것과 같다. 감기바이라스의 제균 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인이 치료되지 않고 있으니 약효시간이지나면 또 열이 난다.
이와 같이 항콜린 에스트라제는 근력약화를 한시적으로 치료하는 약이다.
원인치료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 원인치료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면역체계의 임파구T세포에 대한 표적치료이다. 약물치료로서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인 이뮤란, 싸이톡신, 사이클로스폴린 등은 면역체계인 임파구을 억제하여 면역력을 삭감시키는 치료법이다.
신장 등 장기를 이식한 후에 처치하는 치료법과 같다.
쉽게 말하자면 임파구 T가 정상 활동을 하면 이식된 신장을 이물질로 감지하고 공격을 하지만 반 정도 T세포를 손상시켜놓으면 남의 것이라는 것을 구별할 수 없어 움직이지를 않는다.
이와 다른 것은 중증근무력증에 있어서는 T세포가 적과 자기를 구별하는 능력을 잃고 자기의숙주의 아세틸콜린의 수용체를 공격하여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이를 제지하는 치료로서 T세포를 반쯤 손상시켜 공격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현대의학의 치료방법이다.
약물치료는 T세포를 반쯤 손상시키는 방법이라면, 흉선 수술은 T세포 의 훈련소를 절단 내는 방법이다. T세포를 키우고 훈련시키는 곳을 손상시킨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항면역적인 치료법의 제일 큰문제점은 급격한 면역체계의붕괴다. 정상인에 비해 면역체계는 거의 부재라고 봐도 된다. 항상 돌다리를 뚜드리고 사는 어려움이 따른다.
자연치유력을 이해하기위하여서 헬프T세포에 대한 것을 이야기해야겠다.
중증근무력증의 발병원인 헬프T가 B세포에 항체생산지시를 잘못한 것이다. 헬프T가 범인인 것이다. 이것은 1960년대에 발견된 것으로 처음 골수에서 간세포가 만들어져서 흉선으로 흘러들어가서 분열 증식하여 T세포가 되어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3종으로 분류되는데 바이러스나 암세포에 달라붙어 살상하는 킬러 T세포, B세포로 하여금 항채를 만들도록하여 면역력을 관리하는 헬프T세포, 필요에 따라 킬러T와 헬프T세포의 면역반응을 억제시키는 역할 을 하는 서프레스 T세포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면역반응을 억제시키고 관리를 하는 서프레스T가 정상적으로 분화하느냐가 중증근무력증같은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에 요인이 된다.
다음이 헬프T세포 의 비율이다. 이것을 Th1과 Th2의 비율로 암 환자 병의 진행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병원에서는 이 비율로 진행암을 진단한다.
중증근 무력증에도 이 비율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판단방법은 암 환자와는 다르다.
헬프T세포는 처음에는 Th0에서 분열을 시작할 때 에 우리 몸의 사이토카인이라는 생리활성물질에 따라서 Th1과 Th2로 구분된다. 헬프T가 Th1이 되면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면역이 활성화가 되고 Th2가되면 B세포에 항체를 생산하라는 지시를 하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Th2가 우세하면 암 환자의 경우에 나쁜 조건이 되어 암이 진행된다고 본다. 중증근 무력증도 같다.
반대로 Th1이우세하게되는 비율이 7:1이 돼야 한다. 이 상태가 되면 킬러T는 암세포를 공격하기시작하고 헬프T는 B세포에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공격하는 항체를 만들도록 지시를 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중증근무력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T세포가 7:1이 되기 위해서는 사이토카인이라는 생리활성물질이 인트패론12, 18이나 인터페론 감마가 많이 분비되어야한다.
이러한 조건을 되기 위해서 우리 몸은 긴장의 상태가 아닌 이완의 상태가 돼야 한다.
인위적인 이완상태를 만드는 것이 심리요법으로 셀프콘트롤, 점진적이완법, 요가 , 기공, 최면 등 이 있다.
이 방법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들어 다음의 치유사례에서 설명하겠다.
7. 중증근무력증 치유사례
장애인시설에 있는 k군은 약간의 정신지체는 있어도 무척 건장한 30대 청년이다.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에 잘생긴 청년이지만 사정이 있어 시설에 위탁되어 있다.
그렇게도 건장한 청년이 중증근 무력증이 몇 개월 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은 눈의 복시로 시작되었고 눈꺼풀이 쳐지면서 경련이 생기기 시작했다한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히죽거리면서 걷게 되고 발목이 처지기 시작했다한다. 건장하든체구도 아위여서 어깨뼈가 나올 지경이 되었다.
그보다도 관절의 통증이 오기시작 했고 심한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1주일에 한번정도 병원에 가서 약을 가지고와서 복용하는데 스테로이드와 진통제 일 것 같았다.
보호자로부터 진단서를 받아 확인하고 그리고 루푸스, 강직성척추염에 준해서 치료를 했다.
처음은 자발동공을 유도시켰다. 자발동공이라는 것은 기공의 일종으로 단전에 기를 넣어 자연발생적인 동공을 유도하는 것이다.
자발동공은 다른 기공처럼 격식과 순서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기의 움직임에 따라서 저도 모르게 일어나는 움직임에 스스로를 내맡기는 색다른 공법이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하품이나 기지개를 하는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동작이 일어난다. 그러나 이러한 자발동공이 일어나려고하면 필요한상태가 조성 되어야 한다.
호흡과 의념집중으로 필요상태를 조성시킬 수 가 있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 환자는 어렵다. 이를 위해서 필자가 단전에 기를 넣어 주는 것이다.
k군의 자발동공은 손목과 발목운동으로부터 시작되어 허리 비틀기 다리를 처 들기 등 온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한 후에 눈동자의 심한경련을 일어 켰다. 이 운동은 필요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게 한다. 어떤 사람은 신들린 듯이 격렬한 운동을 하는가하면, 또 어떤 사람은 크게 하품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대체로 이 운동은 30분정도면 스스로 종료한다.
다음은 제이콥슨의 점진적이완법(progressive muscular relaxation)을 유도한다.
제이콥슨의 점진적 이완법, 벤슨의 초월명상, 슐츠의 자율훈련은 우리 몸의 심신을 이완(Relaxation)시키는 셀프 콘트롤(Self Control)이라는 것은 동일하다.
이러한 기법은 자기의지로 많은 시간을 가지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야만 가능함으로, 환자들이나 노약자에게는 적용시킬 수가 없다.
여기서 필자는 점진적 이완법에 TM와 AT를 혼합한 형태의 이완법을 사용한다. 즉 자발동공으로 트랜스 상태로 유도한 후에, 암시로 조정하는 이완법을 사용한다.
다음은 필자가 환자에게 심리치료를 하는 사례를 사실에 가깝게 재구성시킨 것으로 k군에게 시술한 것과는 같다. 어휘가 다소간 상위하드라도 이해 바란다.
팔을 양 옆에 놓고 반드시 누워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편안하다고 생각하고 깊게 숨을 들어 쉬고 천천히 내쉬라고 시킨다.
위와, 장이 나쁜 환자는 복부에, 심장이 좋지 않은 환자는 가슴에 잔뜩 힘을 주어 긴장을 시킨 후에 긴 날숨과 함께 “썰물이 빠져나가는 것처럼”이완시키라고 암시한다. 2-3회 반복할 수도 있다. 환자자신의 긴장도와 수축시킨 근육의 감각을 기억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점진적 이완을 유도한다. 발끝에서부터 긴장을 풀어라하고 암시한다. 환자는 발끝의 근육이 이완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다음은 발목과 무릎관절, 허벅지의근육을 이완시키라고 암시한다. 환자는 다리의 근육도 긴장이 풀리면서 이완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점차적으로 서서히 엉덩이와 허리까지 올라가면서 이완시킨다.
이제 하체가 이완되어 흐느적거리는 것이 확인되면 위와 장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암시 한 후에 “자, 이제 아랫배의 긴장을 풀어라. 다 풀리고 나면 위와 장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위와 장의 연동운동을 바로 느낀다.
다음은 목, 어깨, 팔목에서 손끝까지 긴장이 풀리면서 이완이 되도록 암시한다.
머리, 눈, 코까지 이완시킨 후에는 입을 조금열고 코로 들숨 입으로 날숨으로 10회의 심호흡을 시킨다. 이 순간부터 환자는 잠재의식상태로 들어가면서 피 암시성이 고조되어감으로 암시에 의한 조정이 쉽다. 환자 자신이 이완되어있고 아주 편하게 숨을 쉬고 있는 것을 느끼며 평화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가 명상의 선행과정인 트랜스(Trance)상태이다. 환자가 명상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예고하고 암시한다.
“자, 이제 너의 목에 있는 인영이라는 경혈을 눌리면 너는 깊은 잠에 빠진다. 이 잠은 보통 때 자는 잠과는 틀린다. 너의 몸은 깊은 잠에 빠지지만 네 정신은 더 똑똑해진다. 즉, 육체적으로 휴식상태이고 의식은 깨어있는 이 상태를 과학자들은 초월의식 또는 제4의 의식 이라고 한다.”
“너는 지금 창밖의 작은 바람소리,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 심지어 벌들의 날개 짓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마치 이순간은 네가 잠들기 직전에 경험했든 때와 꼭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명상이라는 잠이다. 높은 스님이 조용히 참선을 하고 있는 것 과 꼭 같다.
”
“너의 호흡수는 이제 1분당 15번까지 떨어졌다(정상 20회 정도). 10번 까지 줄여봐라. 됐다, 됐어. 이제 너는 곱고 곱은 비단결 같은 숨을 쉬고 있다. 네 호흡에 따라 너의 심장이 뛰는 맥박수도 50회 까지 떨어지고 있다 (정상70-80회). 너는 이제 깊은 명상의 상태에 빠져라.” 하고 양미간 부근의 신성혈을 지긋이 눌러준다. 환자의 증상에 다르나 대략 10-15분정도 방임한다. 부정맥환자는 30분까지도 한다.
이 같은 현상은 환자 의식적으로 호흡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집중되어 안정됨으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것이다. 벤슨 박사는 이러한 깊은 안락의 치료 상태를 신진대사 저하(Hypo metabolism)이라고 했다.
이러한 명상상태가 되면 즉 잠재의식상태에서 심상기법(Guided Imaginary Therapy)을 사용하여 심리치료를 한다.
심상기법은 명상의 상태에 있는 환자에게 암시로 심상을 유도하는 것으로, 과거의 사실적인 기억보다도 오히려 환자의 감정적인 측면을 작용시켜 감추어지거나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나 욕구까지도 표출하게 만든다.
암시로 부끄러운 정경을 말하면 얼굴을 붉히고, 화나는 일을 말하면 긴장하여 호흡이 거칠고 심장박동수가 증가한다. 명상상태 즉, 잠재의식상태 에서는 심상은 각성상태와 달라 이미지가 사실그대로 재생되기 때문에 체험한 그때의 감정이 그대로 나타난다.
심상을 마음의 눈이라고 한다. 이것은 치유체계와 특별한 관계를 갖는다. 대뇌피질 가운데
상당부분은 시각에 종사하고 있다. 머리뒤쪽에 위치한 이 부분은 주로 눈의 망막으로부터 전해지는 정보를 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어나, 이 업무로부터 자유로워 져서 내면의 세계로 전환되면 즉, 심상이 형성되면 정신과 육체가 일원화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생기게 된다. 우리들의 누구나 마음의 눈에 비치는 심상을 경험할 수 있어나, 어떤 가치도 부여하지 않는다. 심지어 망상으로 치부하고 회피한다. 그러나 , 심상은 치유에 이용 하고자 할 때는 엄청난 잠재력은 가진다. 그것도 잠재의식상태에서 암시로 조정될 때는 어떠한 난치성질병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처음에는 k군의 마음의창을 열도록 암시한다. 푸른 하늘을 마음속에 그리라고 한 후에 사실과 같이 재생되면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을 흐르게 한다.
사실과 같이 반응되고 사실같이 경험되면 본격적인 암시를 한다.
“지금이방에 성모님이 들어오셨다. 흰옷을 입고 푸른 면사포를 쓰시고 들어오셨다. 방안에는 향기가 가득하다. 성모님은 너 옆에 앉아져서 너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기도를 하신다. 성모님 손은 따뜻하고 향기롭다.”
잠재의식상태에서는 사실과 같이 반응하고 사실고하같이 경험한다. 경련을 하든 K군의 눈은 편안히 감겨지면서 눈물을 흐렸다. 신자인 K군은 절대자의 가호 속에 다시 눈물을 흘렸다.
평균격일로 3개월 만에 K군은 뛰어다닐 수 있도록 호전되었다. 다만 병원에서 완치되었다는 진단은 유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