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쉬운 성경 예레미야 5장 17 - 23절
17 그들은 네가 거둔 곡식과 양식을 먹을 것이며, 네 아들과 딸들을 삼켜 버릴 것이다. 그들이 네 양 떼와 소 떼도 먹고, 네 포도와 무화과도 먹을 것이다. 네가 믿고 의지하는 굳건한 성들도 그들이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
18 "그러나 그때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여호와의 말이다.
19 유다 백성이 '어찌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모든 일들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여호와를 저버리고 너희의 땅에서 이방 신들을 섬겼으므로 이제는 남의 땅에서 이방인들에게 종노릇 하며 그들을 섬겨야 할 것이다'라고 대답하여라."
20 "야곱 집에 이 말을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이 말을 들어 주어라.
21 '미련하고 어리석은 백성아, 이 말을 들어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아.
22 너희는 내가 두렵지 않느냐?' 나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는 왜 내 앞에서 떨지 않느냐? 내가 모래로 바다에 경계를 지었으니 바닷물은 영원히 그 모래를 넘지 못한다. 파도가 아무리 높고 세차게 쳐도 모래를 넘지 못한다.
23 그러나 유다 백성은 고집이 세어 나를 배반했다. 그들은 나를 저버리고 멀리 떠났다.
<묵 상>
예레미야 5장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남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보여줍니다. 또한 거짓 선지자와 타락한 지도자에 대해서도 경고합니다. 이는 거짓된 가르침과 타락한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파멸로 이끕니다. 참된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의와 정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시며, 죄를 회개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죄악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3. 재앙이 멀지 아니하여 선민 유다 왕국의 백성들에게 임하게 될 것임(17-23절)
그들은 네가 거둔 곡식과 양식을 먹을 것이며, 네 아들과 딸들을 삼켜 버릴 것이다. 그들이 네 양 떼와 소 떼도 먹고, 네 포도와 무화과도 먹을 것이다. 네가 믿고 의지하는 굳건한 성들도 그들이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17절)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동족들에게 선포하고 있는 내용은 신명기 28장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첫째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많은 수확과 가축의 번성으로 자녀들과 함께 배불릴 것이며 인생의 낙을 즐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게 되면 외적의 침입으로 그 소출과 가축이 모두 약탈당하고 말 것입니다. 둘째로, 약속의 땅에서 선민들이 안전하게 살기 위하여 굳건한 성들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게 되면 그 성읍은 결코 안전하게 지킬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이방의 강대국을 불러서 선민들의 성읍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기게 되면 선민이라고 하더라도 이방 땅으로 끌려가서 이방인들의 종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신 28:47-48) 그 옛날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소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 땅의 소출을 양식으로 삼아 자녀들과 함께 걱정 없이 먹고사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땅의 기업을 후대로 안전하게 상속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하나님의 은총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갈 때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이 소원하던 두 가지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땅의 소출로 양식을 삼아 함께 먹게 되는 즐거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적군이 쳐들어와서 모든 약식을 약탈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 땅의 기업을 빼앗기게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을 포로로 붙잡아가고 가나안 땅은 침략국이 차지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여호와의 말이다. 유다 백성이 '어찌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모든 일들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여호와를 저버리고 너희의 땅에서 이방 신들을 섬겼으므로 이제는 남의 땅에서 이방인들에게 종노릇 하며 그들을 섬겨야 할 것이다'라고 대답하여라."(18-19절) 심판 이후에도 하나님은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중요한 하나님의 역사섭리의 원칙이 여기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 공간, 인간을 초월하여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엄청난 심판의 와중에서도 반드시 구원을 받는 자가 있도록 섭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멸망의 심판보다는 회개하고서 구원을 얻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신 율법과 언약을 새롭게 하여 그 정신을 후대에 그리고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전파하기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버리고 가나안 땅에서 우상을 섬긴 선민들은 조국이 망하고 이방 땅으로 끌려가, 이방인들을 섬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자신들의 고난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긴 결과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회복과 회개의 가능성을 남겨두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백성들에게 한줄기 살길을 마련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와중에서도 회개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베풀고자 하신 것입니다.
"야곱 집에 이 말을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이 말을 들어 주어라. '미련하고 어리석은 백성아, 이 말을 들어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아."(20-21절) 하나님은 백성들을 '어리석은 백성'이라고 칭하며, 그들의 영적 무지와 완고함을 질타하십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 왕국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찾지 않고, 그 말씀을 듣지 아니한 채 멋대로 판단하고 말하며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줄 알 수가 있는데도 그것을 전혀 보는 눈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 백성들의 눈이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의 세계를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듣고 싶은 이야기에만 솔깃하여 듣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백성들의 귀는 여호와의 말씀에 대해서 닫혀 있고, 자신들의 이기적인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우상을 섬기는 무당의 말에 열려 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지각이 없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고 맙니다. 거룩한 백성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대신에 탐욕에 젖어 있는 외식적인 율법주의자들만이 선민사회에 득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내가 두렵지 않느냐?' 나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는 왜 내 앞에서 떨지 않느냐? 내가 모래로 바다에 경계를 지었으니 바닷물은 영원히 그 모래를 넘지 못한다. 파도가 아무리 높고 세차게 쳐도 모래를 넘지 못한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고집이 세어 나를 배반했다. 그들은 나를 저버리고 멀리 떠났다."(22-23절)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설명하며,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이유를 상기시킵니다. 다음은 지혜의 왕이라고 불리는 솔로몬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전 3:14) 풀이를 해보면 첫째,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는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그것은 너무나 정확한 것이므로 오차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의 창조인 자연과 역사의 섭리를 보고 그 지혜와 능력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사실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께서 창조주이심을 깨닫고 부디 그 창조의 질서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중지하라고 경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뜻과 말씀을 계속 어기게 되면 그들의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은 이방인들의 종이 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어리석은 백성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창조섭리를 통하여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고집이 센 백성이어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역하여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그 죄악의 책임을 그들에게 묻고 계신 것입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백성들에게 가장 먼저 그 책임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역사의 주인 되심을 부인하고 자신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제멋대로 살아본 결과가 심판의 대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 모든 잘못의 근거를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러나 유다 백성은 고집이 세어 나를 배반했다. 그들은 나를 저버리고 멀리 떠났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에게만 자유의지와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러나 선민들의 선택은 반역이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하는 영적인 삶의 포기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고 있는 자연보다 못한 짓을 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므로 빨리 회개하지 아니하면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강력하게 처벌을 받고 말 것입니다. 오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도 여호와의 말씀은 동일하게 들어야 합니다. 매사에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의 모습으로 살아가며 믿음의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기업이 되시는 여호와 아버지 하나님!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것이 나의 목적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나의 평생에 목적이요. 그 자체가 나에게 복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을 대하듯 하나님을 대하는 미련함과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은혜와 감사로 존귀하고, 보배롭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와 태도를 가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더 많은 책임, 더 무거운 책임감을 지니고 살게 하옵소서. 모든 순간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