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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의 금계국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영남지방의 중앙저지를 통해 남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본류의 길이는 525.15㎞로, 남한에서는 제일 긴 강이며 북한을 포함하면 압록강 다음으로 길다. 총유역면적은 2만 3860㎢로 남한 면적의 4분의 1, 영남 면적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낙동이란 명칭은 가락의 동쪽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가야와 신라 천년 동안의 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서려 있고, 임진왜란과 6·25전쟁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는 강이다. 오늘날은 특히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의 동맥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금계국은 식용이 가능한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크기는 30~60cm 정도이며, 개체에 따라서는 90cm까지도 자란다. ‘금계국’이라는 이름은 꽃이 황금색 계란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은 화사한 노란색이며, 잎은 길쭉한 편이나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 서식하지만 번식력이 좋아 다른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심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