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든 빌릴 수 있다면
청소년들은 무엇을 가장 빌리고 싶어 할까?
현대는 렌탈의 시대다. 돈이 있다면 무엇이든 빌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무엇이든 빌릴 수 있다면 무엇을 빌리고 싶어 할까? 학교라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줄 무엇이 있다면 영혼까지 팔아서라도 빌리고 싶을 것이다.
『빌려드립니다』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학교와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게임중독과 학교생활 부적응이라는 현실에 부딪히고,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원하는 것을 빌리기 위해 목숨을 걸며 도전하고, 우연히 초능력을 빌리게 되지만 영원히 초능력이 자신을 도와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빌리고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도전과 희망이 계속되는 성장소설이다.
목차
1. 책을 빌려드립니다 / 7
2.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 63
3.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 111
출판사 리뷰
『빌려드립니다』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을 반영한 다수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었다. 각 작품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의 배경은 현재가 아닌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 대부분이 겪고 있는 꿈과 고민을 작품에 녹아내리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지옥 같은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은 경쟁을 부추긴 어른과 사회 때문이지만 그래도 희망과 도전을 계속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한다.
첫 편 「책을 빌려드립니다」
미래의 인류가 발전한 과학기술로 우주를 개척해 도시를 만드는 시대가 되었고, 우주 곳곳에 지구와 다른 다양한 도시가 생기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인 정빈은 소형 우주선의 선장으로 또래인 비밀 북클럽의 유리로부터 “아침 이야기”라는 책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는데 곧 폭발하는 행성 aabb-998에 가장 근접한 도시인 “낫싱 씨티”에 있다는 것이다.
정빈은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불법적인 일이 아니기에 모험을 선택하게 되고, “아침 이야기”라는 책을 찾아 “낫싱 시티”를 방문하는 도전과 모험을 하게 된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일까?
둘째 편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중학교 3학년인 나경은 우연히 초능력을 빌리게 된다. 세상 모든 사람이 초능력만 가지게 된다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듯 나경 또한 다르지 않았다.
초능력을 빌린 나경은 지옥 같은 학교에서 벗어나기 위해 초능력을 사용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통해서 초능력이 잠시는 도움이 되지만 영원히 자신을 도와주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이 나경이를 그렇게 만든 것일까? 나경의 선택은 무엇일까?
셋째 편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중학교 2학년인 유민은 바이러스로 인해 오랜 기간을 온라인으로 학교와 친구를 만나다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 생활하게 되면서 게임중독과 학교생활 부적응이라는 현실에 부딪힌다. 문제는 친구가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친구’란 존재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 바이러스로 인해 어차피 친구가 있다고 한들 만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아예 친구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유민은 ‘다빌’이라는 회사에서 휴면렌탈기를 통해 한 달 만에 10명의 친구를 대여했지만 만족하지 못하였고, 11번째 친구를 대여받으면서 만족하게 되지만 그 친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유민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진짜 친구란 무엇일까 고민을 하게 되고, 진짜 진정한 친구를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
『빌려드립니다』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을 반영한 다수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었다. 각 작품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의 배경은 현재가 아닌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 대부분이 겪고 있는 꿈과 고민을 작품에 녹아내리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저자 소개
임지형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진짜 거짓말》을 출간했다. 첫 책을 냈을 때처럼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진짜 거짓말》, 《얼굴 시장》, 《우리 반 욕 킬러》, 《유튜브 스타 금은동》, 《내일은 슈퍼리치》, 《방과 후 초능력 클럽》, 《늙은 아이들》, 《환상의 책방 골목》, 《달고나, 예리!》 등 다수의 책이 있다.
김이환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 2004년 『에비터젠의 유령』을 출간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양말 줍는 소년』, 『절망의 구』, 『오픈』, 『디저트 월드』,『초인은 지금』, 『아무도 없는 숲』, 『엄마를 찾아서 마법의 성으로』,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등 장편소설과 공동단편집을 출간했다. 2021년 조선스팀펑크연작선 『기기인 도로』를 함께 썼다. 2009년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 「너의 변신」이 잡지 [Koreana]를 통해 9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프랑스에서도 출간되었으며, 장편소설 『절망의 구』와 『초인은 지금』은 일본에서 만화로 각색되어 출간을 준비 중이다.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SF, 동화, 추리, 미스터리, 문단 문학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거나 재조합해서 소설을 쓰고 있다. 독립영화를 좋아하여 [씨네 21], [계간 독립영화]등 다양한 지면에 독립영화 리뷰를 싣기도 했다.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일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하던 중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현재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주요 출간작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귀신 초등학교』, 『앉은뱅이밀 지구 탐사대』, 『미스 손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