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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집에 돌아갈 날짜를 세어보다/ 이진명
시너먼 추천 0 조회 17 23.09.18 22:3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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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9.18 22:41

    첫댓글 이 시는 곽노순 교수 명상집 <큰 사람ㅡ 그대 삶의 먼동이 트는 날>(다산글방, 1990) 중 "빈 주머니여서 큰 웃음이 나도록 살아가라"라는 제목의 짧은 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그리고 두어 말 인용했다. 전문을 옮긴다.
    죽음이 나를 털려할 때 빈 주머니여서 큰 웃음이 나도록 살아가라.
    우리가 생겨날 적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빈 주머니라 한다.
    그리로 가까이 갈수록 긴 여정의 피곤이 가셔진다.
    그리고 여정이 끝나는 날 대문을 밀고 들어가
    "학교 다녀왔습니다"라고
    하는 학생의 기쁨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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