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40분 부산 출발 SRT
가까 스래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고
대전으로 출발 그리고 느근하니 쓰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가는 곳마다
마스크 단속하는 요원들이 동분서주하다
체크아웃 이후 부산에 남다른 곳으로 도심 철도로만 이동하였다
한 발자국도 걷길 싫어하는 내게
장장 코스별 한 시간씩 걷었던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몇 번 보고서도
지나쳐 오는 우둔함을 후회하면서
다리가 피곤하다가도
한 곳의 맛집을 찾을 수 있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다
무수히 많은 횟집의 유혹의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그냥 물고기만 회감만
보고 온 하루
눈과 마음과 심신이 호강한 날이다
나만 좋으면 그것도 반칙인지라
보고 즐기는 것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다대포 해수욕장
다대포항
바로 다음역인데 이름이 좀 특이한...
아하?
낫개역?
등대와 방파제 근처까지
걷다가 너무 멀어서 포기한 ㅎㅎ
역시 산에만 거짓말쟁이가 있는 줄 알았더니
부산 지리 가르치시는 어르신도 역시
그냥 쭉 가면 있다 하여 갔건만
아뿔싸 족히 3킬로도 넘을 것 같은 거리
다음엔 차로 다시 한번 와야겠다
노을이 그렇게 좋다는 어긴 들었지만
포기하고 나오는 그 길에 봉평막국수집
열무김치의 그 시원함과
냉메밀차의 구수함을 맛보지 않았다면
다대포 근처는 두 번 다시
얼씬도 하지 않으려 했건만 ㅎㅎ
항구는
어시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절반은 이미 충분한 것 같다
남다른 그곳
다시금 노을을 빙자 삼아
꼭 걸어서 ...
아니?
절대로 걷질 않고 ㅎ
다시 가고픈 그곳
동영상Iggy PopARIZONA DREAM (Emir Kusturica, 1993)www.youtube.com
서서히 넘어가는...ㅎ
첫댓글 혼자좋으면 반칙이시라 함께 나누시는 대전~부산간의 srt여행 잘봤네요.
평일인지라 혼자 누리는 것도
그리 나쁜지만 않은듯 ㅎ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먼곳이지만 사진으로나마
힐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