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 있어
이곳에서 많은 조언을 구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조심스러웠던 고백 이후 여자친구가 마음을 받아 주었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함께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얼마 후 여자친구의 졸업식이 있네요. 그런데 조금 마음이 쓰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졸업이기에 이전까지 아무런 생각없이, 당연히 그 자리에 참석하여 축하해 주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졸업식에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참석하게 된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니 조금 조심스러워지게 되네요.
제가 졸업식에 참여를 한다면 당연히 이분들과 마주치게 되고, 함께 자리를 가지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도 저의 존재, 저와의 교제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어여쁘게 키운 딸이어서인지 제 존재에 대해서 아버지가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군요.
저도 이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데다가, 이번에 취업한 여자친구에 비해
저는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부생이기에 이러한 면까지 괜히 신경 쓰이네요.
이전에 여자친구가 졸업식 날자를 고하며 당연히 제가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얼마전의 이에 관한 대화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더군요.
내가 불편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말을 얼머무리더군요.
이러한 태도는 여자친구의 불편함이 반영된 것이겠죠?
너무나 뜻깊은 날이기에 그러한 날에 함께하고 싶고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큽니다.
그래서 제게 있어서의 조금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참석하고 싶은데,
여자친구에게 불편함을 가하기는 싫어 너무나 고민이 되네요.
이런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여자친구를 축하해줄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축하해 주는 자리에 본인이 불편할수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면 나중에 다른 방법으로 축하해 주는것이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예, 저도 다른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듯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최우선적으로 삼으실게 여친의 마음이죠..당일은 참석하지 않되 졸업식마치고 따로 만난뒤 축하해주면 되겠네요~저도 제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할참인데..ㅎㅎ
아, 이런 것이 일반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네요.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여자친구의 가족들을 졸업식 때 처음 만나면 서로 불편합니다. 친구인척 위장해서 꽃다발 주고 사진촬영 하신 후 금방 돌아오실거 아니라면 나중에 따로 여자친구와 시간을 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친구인척 기념촬영만 했거든요.
그렇게 하면 조금의 자존심, 무언가 조금 마음에 걸리는 듯하네요. 나중에 따로 만나는 것이 나을듯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여자친구분이 원하시는 대로 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졸업식 당일에는 멀끔하게 잘 차려입고(정장이 좋겠죠?) 가셔서, 여자친구 부모님이 '저런 남자가 니 애인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만큼 좋은 이미지(가족사진을 찍어주기 등등...)를 심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잘 되서 부모님을 만날때 재미이쓴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구요...^^
음... 아직 학생이어서 정장도 없고... 더욱 마음이 굳어지네요. 노 피어님 이전에도 제 글에 조언을 항상 많이 해주셨던듯한데 항상 감사 드립니다.
저는 그냥 최대한 차려입고가서 사진찍어주고 출력해서 그걸로 앨범만들어서 친구까지 다돌리고 당일 오후에 학교베프 몇명에 가족까지 데리고가서 소고기에 소주한잔 대접하고 밤에는 친구들끼리 술한잔 더하고 나이트 룸으로 쐈습니다. 중요한건 그여자와는 헤어지고 지금은 다른여자친구 만나고 있습니다. ㅎㅎ 결론은 알아서 해석하시길..
예, 어떤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