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5-18, 현판 글자 도색
대형 현판 세 번째 수업이다.
지난번 십자가 모형을 완성하고 오늘은 현판에 놓일 글자를 도색했다.
페인트 작업인 만큼 옷을 버리지 않도록 조심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일회용 장갑을 착용했다.
은영 씨가 한 짝씩 낄 때마다 백지혜 선생님은 비닐장갑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무줄로 고정해주었다.
흰색 페인트를 이용해 붓질하는 것을 설명했다.
은영 씨는 곧 붓질에 들어갔다.
앉아서 해도 되는데, 팔이 불편한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작업했다.
“문은영 씨, 얇게 골고루 발라야 합니다. 잘 하실 수 있으시죠?”
“예, 내가 하께요.”
문은영 씨는 무언가에 집중하면 곧장 입이 다물어진다.
입술을 꽉 오므린 체 붓에 집중했다.
30분 정도 수업하고 휴식을 가졌다.
선생님은 따뜻한 유자차를 권했다.
선생님과 나란히 앉아 후후 불어가며 차를 마셨다.
“문은영 씨, 색칠하기 힘들지 않으세요? 오래 쉬다가 나중에 할까요?”
“아니요.”
오래 쉬었다 하자는 선생님의 제안이 무색하게 은영 씨는 다시 붓을 들었다.
장갑을 벗었기에 선생님은 처음처럼 다시 착용을 도왔다.
“다음 시간이면 마무리될 것 같아요. 현판에 십자가와 글자 붙이고 래커 작업만 하면 됩니다. 외부용이라 색이 바래지 않게 더 신경 써서 작업해야 할 것 같아요. 문은영 씨, 오늘 고생하셨어요.”
계획대로 현판 작업이 이루어져 성탄절 전에 교회에 기증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 11월 12일 수요일, 김향
작품 만드는 모습이 장인 같아요. 신아름
‘성탄절 전에 교회에 기증하기로.’ 응원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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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업 과정을 세심하게 설명해주시는 백지혜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주머니가 너무 힘들지 않게 쉼과 작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진행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