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의 커리어는 한국 축구 '아이콘'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시작점부터 달랐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한 해외 유학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에 입성했다.
당시 10대의 그는 재능을 인정받고 함부르크(독일)서 위대한 커리어의 첫발을 내디뎠다.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은 프리시즌부터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불의의 부상으로 출발이 늦춰졌지만, 자신의 리그 데뷔전서 프로 첫 득점까지 해냈다.
오른발로 공을 띄워 골키퍼를 제치고, 완발로 차 넣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린 손흥민은 어느덧 독일 최상위 리그인 분데스리가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2013~2014시즌엔 같은 리그 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챕터를 이어갔다.
당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까지 밟으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다음 무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였다.
레버쿠젠서 3번째 시즌 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해 본인이 바라던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 험난한 적용기를 겪으며 고전하기도 했다.
당시 독일 무대 복귀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상황을 바꿨다.
손흥민의 전성기는 곧 토트넘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그는 2018~19 UCL 준우승, 2021~22시즌 EPL 득점왕 등 2020년대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3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며 구단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
퇴단 과정 역시 아름다웠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팀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겼다.
구단 역사성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이후 그는 프리시즌 중 토트넘 퇴단 소식을 발표하며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의 토트넘 기록은 공식전 454경기 173골(4위), 101도움(1위)이다.
지난해 정든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한 그는 적응기 우려 없이 여전히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입단 첫해 12골을 몰아쳤고, 팀의 MLS컵 플레이오프(PO) 동부 준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가져온 영향력에 연일 주목했다.
손흥민은 13일까지 2026시즌 공식전 18경기 2골 15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가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우중 기자
손흥민 클럽 커리어 통산 기록
연도 2010~2013 2013~2015 2015~2025 2025~
소속 함부르크 레바쿠젠 토트넘 LAFC
통산 출전 78경기 87경기 454경기 31경기
기록 20골 3도움 29골 11도움 173골 101도움 14골 19도움
우승 - -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
개인상 - -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 2025 MLS 올해의 골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2020~21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상
2021~22 EPL 득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