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엘 갔었다.
대체 몇 년 만에 부산을 ..
부산에 도착해서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
친구 두 녀석이랑 해운대에서 고래고기에 소주를 마셨는데 ..
(두 녀석 모두 나보다 어리지만 친구처럼 지낸다.)
한 녀석의 딸이 이번에 인하대에 들어갔댄다.
그것도 4년 장학생으로 ..
“거짓말도 자꾸하면 는다. 걔가 벌써 고등학교 가냐?”
딸의 나이가 14살이다.
옆의 친구가 부산일보에도 크게 나왔다며 자세한 얘길 해 준다.
중국어도 토플과는 조금 다르지만 등급이 있는 모양이다.
(멍후야~ 맞냐?)
친구 녀석의 얘기로는 11등급까지 있는데 그 딸 녀석이 12살 때 10등급을 받았댄다.
학원 한 달 만에 대입검정고시 패스.
어르니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 녀석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왜 그렇게 쳐다보냐?”
“.......”
“왜 그래 임마??”
“니 와이프랑 니 머리에서 어떻게 그런 작품이 나오냐?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된다”
함께 있던 다른 녀석은 결혼 후에 와이프를 중국에 유학 보냈었다.
이 녀석도 참 대단한 녀석이지 않냐?
참고로 요 녀석 지 와이프랑 13살 차이다.
조교 할 때 .. 1학년짜리를 꼬셔설라무네.. (도독 넘) ^^*
어쨌든 그 와이프는 중국에서 4년 동안 공부 했는데도 5등급이랜다.
와이프야 동양화를 배우러 갔으니 조금 못해도 상관없다지만
와이프의 남동생은 중국서 석사까지 받았는데도 7등급이랜다.
그런데 12살짜리가 10등급이라니 ..
하긴,
오파리 머리에서도 S대 들어 간 2세가 만들어지고
“울 집에 모도 와라~!! 오널 공짜로 쏜다~!!! 크핫핫핫~!!” 좋아서 방방 뜨던 무무도
100회를 뛴 주견이도
머슴 같은 산꾼도
지들 보다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내긴 내더라.
그러고 보니 수선화가 요즘 맘고생 심하겠네.
잘 되겠지 뭐~~
수선화야 그지? ^^*
그 녀석 내년에 와이프가 아이 땜에 인천에 있어야 하는데
부산서 혼자 있을 일이 갑갑하댄다.
이 얘기 듣는 순간 왜 카오스가 생각나냐? ^^*
카오스는 그 갑갑함을 어떻게 견딜까?
요즘 카오스가 풀을 뛰지 않는 건 혹시 허벅지 부상(?) 때문은 아닐까? ^^*
술 냄새 퍽퍽 풍기면서
새벽 4시에 서울에 도착한 어르니는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은겨리를 한 동안 내려다 봤다.
고 녀석 누구 딸인지 참 구엽게도 생겼다. ^^*
‘조 녀석은 언제 커서 대학에 가려나?
참, 내일 병원에 데리고 가는 날이지? 이제 그만 그 놈의 감기 좀 떨어졌으면..‘
* *
여기서 잠깐~!
32개월짜리 어른이의 걸작품 은겨리랑 엄마가 나눈 대사 한 번 들어 봐라
거듭 말하지만 어른이는 팔불출이다.
ㅋㅋㅋㅋㅋ..
“엄마~ 은겨리 가베 선생님 어떻게 생각해요?”
“은결이는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는데??”
.
.
“까칠해요”
뒤집어졌다
^^*
첫댓글 은결이 여전히 귀엽고 예쁘지? 은결이한테 말해 옹달샘 고모 까칠하다고~~ㅋㅋ
'학실히' 팔불출이다....맞네...^^....오파리 공장도 제품이 잘 빠져 나오는 건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아마 주독에 쩔어서 나와야 정상 아닌가???...ㅎㅎㅎ
고래고기는 다소 질기지 않냐? 과메기가 그래서 좋더라
고래고기 먹어본지가 10년이 넘은것같다. 오스야 깞이싼 부위는 질기다. 그런데 가베 선생님은 뭐꼬?
동네에 잘하는집있냐? 언제 한잔하자구
과외 선생님..
어르니는 젊게 살아야겄지? 젊게 살아 은결이 손주도 번쩍번쩍 안아주고... 증손주도 보면 좋잖아^^
어른이 해운대에 오면 온다고 말해야지~ 어제 행주기공하고 잠시만나 딱한잔하고 헤어졌는데.
그래두 은겨리보면 난 니가 더 부럽당~~
그려 우리의 자식들은 다 모다 부모들 보다 나아야 하지 않갔나~~~~~~멍
네 이야기를 들으니 내도 ktx를 타고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서 이슬이 한 잔 하고 싶고만 ~~~ㅎㅎ. 좋은 시간 가졌겠구나!
어른인 마음이 젊어서 모습도 젊나? 아님 (얘 나이+부모나이)*3=평균? 도채체 몇살~
허걱~~~~~~고래고기 어른아 너 혹시 우리개방에 고래자바묵었냐~~~에거 이쁜고래 자바먹혔구나~~꺼이~~~꺼이~~~~~오바인거 나두 아로~~~ㅋㅋㅋㅋㅋ
요즘 은겨리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은겨리 마니컸지???
어른아, 올해는 나도 고삼의 아들이 있어서 그 말 많고 일 많은 수능을 치뤘다. S대는 아니지만 만족한다. 과메기를 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