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면 별리 현진묵 정려
어제 저녁에 별2리 축산업을 하는 사람에게 전화하여 조선시대 효행으로 명정을 받는 현진묵 후손 집을 알아보았다.
잘 모른다하면서 현씨 성을 가진 사람이 별1리 안뜸마을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 주었다. 그곳은 마을회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삽교고등학교 다닐 때 같은 반 짝꿍이던 친구와 예산에서 신암면으로 출발했다.
신암면은 필자가 신암면사무소에서 팀장으로 2번 근무하여 대략 적 위치를 안다. 주민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우회전하여 고영도 前신암면협동조합장 댁에 갔다. 그분은 필자의 고등학교 친구 형이다. 노크를 해도 사람이 없었다. 차량을 그곳에 주차하고 옆집 가서 바깥에 계신 아주머니에게
“현진묵 정려문을 보관하는 집을 알고 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우리 집인데요” 대답했다.
현진묵 후손 두 분을 만나 그동안의 정문 현관 보관 등에 대하여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았다.
교지는 서울 거주하는 후손이 보관 중이라 것 외에는 자세한 행적을 알 수 없어 아쉬웠다.
보관중인 현판을 밖으로 가져와 사진을 촬영했다.
현판에는 ‘孝子學生玄鎭黙之門 上之二十四年丁亥四月 日 銘旌‘이라고 각서 되어 있었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별리에 살았던 현진묵은 고종24년(1887)효행으로 명정 받았다.
현재 그의 명정현판은 그동안 안채방문위에 걸려 있다가 집을 수리하여 현재 집안에 잘 보관하고 있다.
두 분 내외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려 탐방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