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민영화 저지와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울 동부지역대책위원회(준)’ 3차 회의 결과
* 일시: 2013년 3월 6일(수) 오후 7시 30분-9시
* 장소: 청량리역 6층 회의실
* 회의 참가 단체: 9개 단체. 민주노총 서울본부 동부지구협의회, 전교조 공립동부지회, 전국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청량리지구, 진보신당 서울시당 동대문당원협의회, 통합진보당 동대문구위원회, 통합진보당 성동을위원회, 통합진보당 중랑구위원회, 노동자연대다함께 서울 동부지구 성동광진지회, 노동자연대다함께 서울 동부지구 동대문중랑지회 등
* 회의 결과 정리: 노동자연대다함께 서울 동부지구 동대문중랑지회 김은영
■ 보고 안건
1. 플래카드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35개의 플래카드(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 19개, 정당 13개 등) 가 동부지역 곳곳에 걸렸습니다.
-현수막 제작업체에서 설치업체로 넘어가면서 명의와 장소를 일치시키지 않고 거는 실수가 있었지만 개수는 일치합니다.
-약 2주간 충분히 선전하는 효과는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수증은 첨부 파일로 함께 보냅니다. 필요하신 단위는 출력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비용: 1개의 플래카드 제작 비용은 25,000원입니다.
<입금계좌> 110337 114895(신한은행, 손승환)
아직 플래카드 비용을 입금하지 않은 곳은 빨리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2월 19일(화) 민영화 저지 홍보전
-참가 단위: 12개 단체 참가(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 공공노조 서경지부 경희대분회, 동부시장노조, 전국철도노조 청량리지구, 청량리 시장노조/ 진보신당 동대문당원협의회/ 통합진보당 동대문구위원회, 성동갑위원회/ 전국학생행진 경희대 학생들/ 노동자연대다함께 서울 동대문중랑지회, 성동광진지회/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 등)
-홍보전 내용은 이전에 보낸 웹자보로 대체하겠습니다.
-앞으로 웹자보를 보낼 때 웹자보 안의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운 저시력자들을 고려해 텍스트를 밑에 따로 보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3. 철도노조 상황
- 철도노조 청량리 기관차승무지부 최정식 지부장님이 철도노조 상황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본조합 선거는 끝났습니다. 실국장 등 집행부 인선이 진행 중이나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를 경과하면서 철도노조 전체 정책방향과 일정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청량리지구는 7개 지부 중 2개 지부만 지부장이 선출됐고 3월 보궐선거를 예정인 곳이 있습니다.
■ 논의 안건
1. 활동 평가
* 회의 안건지에 제출된 활동 평가 글입니다.
동부대책위는 이전 이명박 정부가 철도 관제권 환수를 핵심으로 하는 시행령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사안의 긴급성을 공유하고 2월 25일까지 집중 행동을 하기로 했다.
-전국철도노조 청량리지구의 열의와 주도로 노동,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진보적 단체들이 18곳이 참여해 동부대책위(준)(이하 대책위)를 구성할 수 있었다.(참가단체-민주노총 서울본부 동부지구협의회, 전교조 서울지부 공립동부지회, 사립동부지회, 초등동부지회, 전국대학노조 한국외국어대지부, 전국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경희의료원지부, 전국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청량리지구 / 진보신당 서울시당 광진당원협의회, 동대문당원협의회, 중랑당원협의회/ 진보정의당 서울시당 동대문구위원회/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동대문구위원회, 성동갑위원회, 성동을위원회, 통합진보당 중랑구위원회/ 노동자연대다함께 서울 동대문중랑지회, 성동광진지회/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노동, 정당, 시민사회단체 가나다 순)
-지난 한 달간 동부대책위(준)의 활동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 동안 34개의 동부 지역 단체가 참여해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지금까지 2차례의 홍보전을 진행했고 모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는 다소 빠듯한 일정이었음에도 여러 단체가 열의있게 참가했다. 정당, 시민사회단체 뿐 아니라 청량리 시장노조와 경희대 청소노동자들 등 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 소속 노동자들의 참가와 연대도 인상적이었다. 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의 성실한 조직과 참가 호소 덕분에 다양한 노동조합의 현수막도 걸 수 있었고 노동자들이 홍보전에도 참가할 수 있었다. 또 건국대, 경희대, 시립대, 한국외대 학생들의 참가도 돋보였다. 이후에 대학에서 간담회, 홍보전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활동들은 서울 동부 지역의 철도 민영화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철도노조 청량리지구와 여러 단위들이 함께 행동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한 철도 노동자는 “앞으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하거나 “이런 분위기라면 민영화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또 철도노조 청량리지구는 “동부대책위 활동으로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대책위가 확산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런 바램을 현실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차량지부 지부장은 동쪽에도 대책위가 꾸려져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서부지역도 대책위를 얼른 꾸리자며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 이 외에 추가된 의견입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었던 것 같다. 철도에서는 홈페이지 ‘조합원게시판’이나 철도노조 공식 선전자보 [주간소식]을 통해 청량리지구 조합원들이나 전국의 많은 조합원들이 동부대책위 활동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민영화 반대 여론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서부 지역에서도 철도 민영화 반대 대책위를 꾸리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동부대책위 활동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게 좋았다.
-선전전을 준비하는 청량리지구 노동자들이 시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며 효과를 높였어야 하는데 그런 것에 익숙하지 못해 잘하지 못했다. 앞으로 청량리지구에서 내부적으로 더 준비하고 조합원들을 많이 조직하면서 동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2. 활동 방향
⇒ 결론 : 현재의 넓어진 지역연대의 성과를 유실하지 않도록 ‘철도민영화 저지 동부대책위’는 당분간 유지하되, 상황을 살피고 다음 달 회의에서 더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아래는 회의에서 나온 여러 의견입니다.
-현재의 철도 민영화 저지 동부대책위를 씨엔엠노조 비정규직 쟁점, 전교조 탄압 쟁점 등을 결합한 동부대책위로 만들자. 각각의 대책위를 만들더라도 비슷한 단위들이 모일 것이므로 하나의 대책위에서 같이 논의하는 게 낫지 않나?
-철도 민영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현재 정세에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회의 등으로 동부대책위가 유지될 지 의문이다.
-기존의 철도 민영화 저지 쟁점으로 대책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박근혜 정부가 철도 민영화 철회 계획을 밝힌 바 없다. 코레일이 뛰어든 용산개발사업 감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 문제가 민영화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계기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쟁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데 각각의 운동이 더 효과적으로 건설하려면 많은 단체들이 참가하는 게 좋은데, 세 가지 쟁점을 묶으면 오히려 참가 단위 폭이 좁아질 수도 있지 않나?
- 동부지역의 기초적인 연대활동을 위한 지역 현안들을 함께 나누는 ‘역할’을 당분간 이 대책위가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광범위한 단위가 짧은 시간에 활동력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다. ‘철도대책위’로서의 고유의 역할을 중심으로 논의와 활동을 하겠지만 동부지역 지역연대의 ‘베이스캠프’로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차기 회의
4월 10일(수) 오후 7시에 청량리역 6층 세미나실에서 4차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