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나쁜 기운 물렀거라!” 종단협 동지 팥죽 나눔
이경민 기자 승인 2022.12.15 14:20 댓글 0
종단협의회 ‘12월15일 북인사동에서
팥죽, 달력, 복주머니 나누며 '복' 기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동지(冬至)를 앞두고 12월15일 서울 북인사동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동지(冬至)를 앞두고 12월15일 서울 북인사동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이 시민들에게 나눠줄 팥죽에 새알심을 섞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동지(冬至)를 앞두고 12월15일 서울 북인사동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용기에 담긴 700인분 팥죽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국민의 안녕과 화합, 계묘년 새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종단협은 이날 팥죽과 함께 새해 달력 2500부, 환경 위기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씨앗 화분 880개, 단주와 양말이 든 복주머니 5000개도 시민들 손에 들려줬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직접 새알을 섞어 팥죽을 나눴다. 일년 중 가장 낮이 짧고 밤이 긴 동지의 유래와 불교 전통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동지를 맞아 안좋은 일은 모두 물리치고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내년엔 코로나도 사라지고 모두 하는 일마다 원만 성취하여 나라가 번영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팥죽 나눔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관음종 부원장 도각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범종스님,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오세훈 서울시장 부인 송현옥 씨,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12월22일은 작은설이라고도 불리는 동짓날이다. 동짓날에는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을 넣어 팥죽을 만들고 이웃과 나눔으로서 액운을 물리치며 서로의 복을 비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사찰은 부처님 전에 동지 기도를 올리고 팥죽과 달력 등을 선물하며 신도들과 함께 온정과 온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동지(冬至)를 앞두고 12월15일 서울 북인사동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동지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 가운데).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동지(冬至)를 앞두고 12월15일 서울 북인사동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종단협 소속 종단 총무원장 스님들이 직접 팥죽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동지(冬至)를 앞두고 12월15일 서울 북인사동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나쁜 기운 물리치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과 팥죽을 나누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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